가다와 오다

1 개요

나무위키 문서 대다수가 틀린 표기로 작성되었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는 오기(誤記).[1]

오다 : 어떤 사람이 말하는 사람 혹은 기준이 되는 사람이 있는 쪽으로 움직여 위치를 옮기다.
가다 : 말하는 이, 또는 말하는 이가 정하는 어떤 기준점에서 멀어지면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계속 진행됨을 나타내는 말

2 상세

예]학교에 '가다' or 학교에 '오다'

1.내가 학교 밖에서 학교를 향해 갈 때 학교에 가다.

2.학교에 내가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학교를 향해 올 때 학교에 오다.

주체의 위치에 따라 쓰는 법이 다르므로 잘못 쓰면 읽는 이에게 혼란을 초래한다.

나무위키의 특성상 작성자가 외국에 거주하거나 작성자 본인이 문서 내용의 관련자(...)인 경우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2]

실제로 영어의 come과 go를 '오다'와 '가다'로 번역하지만 한국어와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Come은 주체가 뒤에 붙는 부사절로 다가가는 경우이고 go는 주체가 현재 위치에서 멀어지는 상황. 영어로는 'I will come to you.', 'I'm coming.'라고 쓰지만 한국어로 번역할 때 그냥 직역해서 '너에게 올게.', '(나는) 오는중이야.'라고 하면 의미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너에게 갈게.', '가는중이야'라고 번역해야 정확하다. 실제로 어릴때부터 외국에 살던 교포 2세의 경우 '오늘 저녁에 네 방으로 올게(I'll come to your room this evening.) 숙제 좀 보여줘'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쓴다.

특히 오다라는 표현은 주체가 명확해야 성립이 되는 단어이므로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나무위키에서는 정확한 사용이 요구된다. 정 헷갈린다 싶으면 기준을 읽는이로 정하면 간단히 해결. 물론 그렇지 않다 해도 대상이 이동했다는 사실 자체는 전할수 있기에 의미 자체는 통하지만, 주체의 위치에 혼란을 주게 되므로 문서에 대한 신뢰성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어느 웹이나 그렇지만 글을 읽는 사람은 언제나 불특정 다수이다.
  1. 오다가다로 잘못 쓴 문서는 거의 없는 반면 가다오다로 잘못 쓴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2. 한국에서라면 "스티브 유미국에 갔다"라고 쓸 것을 미국 거주자가 문서를 작성하면 "스티브 유가 미국에 왔다"라고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