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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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퀘스트
Galaxy Quest

1 개요

1999년 나온 미국의 코믹 SF 영화이다. 스타 트렉 시리즈와 그 팬덤인 트레키들을 잔뜩 패러디한 코믹물이다.

2 시놉시스

20여년전에 종영된 TV SF 드라마 갤럭시 퀘스트. 이 드라마는 태거트 함장이 지휘하는 탐험대가 NSEA 프로텍터라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 곳곳을 탐험하며 모험을 하는 내용의 드라마였다. 비록 시즌4에서 중단되었지만, 이후 퀘스터리안 이라는 팬들에게 컬트적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 광적인 팬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코스프레를 하고 출연배우들을 초청해서 팬미팅을 하는 퀘스콘(Quescon)이라는 행사을 계속 열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이미지가 고정되는 바람에 그 뒤로 20년간 변변한 배역을 맡지 못할 정도이고, 근근히 퀘스콘에 출연하여 용돈이나 버는 실정. 시리즈의 주인공 태거트 함장 역을 맡았던 제이슨 네스미스 (팀 앨런)는 이런 퀘스콘 행사에서 함장 역을 다시 재연하는 것에 흥겨움을 느끼지만, 다른 조연 배우들은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

퀘스콘에서 신나게 함장 역을 재연하는 네스미스에게 색다른 코스프레를 한 무리가 찾아와 중요한 부탁이 있다고 넌지히 말하는데...

3 주요배역

작중이름/ 갤럭시 퀘스트 배역 (실제 배우명)
  • 제이슨 네스미스/태거트 중령 (팀 앨런)[1] 함장
  • 알렉산더 데인 /라자루스 박사( 알란 릭맨) 부함장 및 과학장교
  • 프레드 콴/첸 병장 (토니 샬룹) 기술 부사관[2]
  • 대니 미첼/ 라레도 대위 (대릴 미첼) 조타수

4 해설 및 기타

  • 스타 트렉의 패러디물로서 스타트렉 출연 배우들이나 트레키들의 행태를 패러디(또는 오마주)하여 트레키들 사이에서도 "스타트렉 영화판보다 훨씬 낫다"[5]는 평가를 들었다.
  • 여기 나오는 태거트 함장을 맡은 팀 앨런은 스타 트렉 시리즈에서 제임스 커크 함장을 맡았던 윌리엄 샤트너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왔다. 심지어 목소리마저 비슷하다. 특히 윌리엄 샤트너가 스타트렉 컨벤션에서 자신이 진짜 커크가 된 양 보여주는 허세마저도 적나라하게 재연했다.[6]
  • 라자루스 박사(알란 릭맨)는 스팍워프를 합성한 캐릭터이다. 특히 "이런 쓰레기같은 배역을 맡아서 제대로 된 역을 못맡는다"고 한탄하는 장면은 스팍을 맡았던 故 레너드 니모이의 한탄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 토니 매디슨 대위로 나오는 시고니 위버는 여기서 여전사 역으로 나온다. 사실 매디슨 대위는 스타 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통신장교로 나온 우후라에 대응되는 캐릭터지만, 통신장교라는 보직과 브리지의 홍일점이라는 것 말고는 그리 닮은 점이 없다.[7] 차라리 시고니 위버가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맡은 역을 조금 비튼 여전사+색기 담당엥? 역할에 가깝다.
  • 미국의 트레키들의 각종 오덕스러운 행태가 여기서 직접적으로 묘사된다. TV쇼에 간략하게 나온 설정에 살을 붙이고, 별거 아닌 플롯에 집착하는 모습이 상당히 우스꽝스럽다.
  • 스타 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허망하게 죽던 배역도 패러디 되는데 에피소드식으로 타이틀 장면만 나오는 속편 (The Galaxy Quest: The journey continues)에서는 그는 "락 인제솔 Roc Ingersol" 이라는 이름을 갖는 주요 보안 승무원으로 당당히 승진한다. 당연이 이 속편은 스타 트렉 TNG의 패러디.
  • 프레드 콴/첸 병장 역을 맡은 토니 샬룹은 중동계(레바논계) 배우이지만, 배역의 성(첸, 콴)을 본다면 원래 설정은 동양계(중국계 )로서 아마도 히카루 술루를 패러디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배우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던는지, 샬룹이 맡아서 설정이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 결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메가 13" (omega 13)은 스타 트렉 VOY에 나오는 "오메가 디렉티브" [8] 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 NSEA 프로텍터의 함선코드인 NTE-3120의 NTE는 not the enterprise의 준말이라고 한다.
  • 전반적으로는 오덕문화나 트레키를 조롱한다기보다는, 오히려 트레키를 추켜세우는 내용. 즉, TV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이상주의, 인도주의, 사해동포주의, 희생정신이 현실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이런 가치는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트레키들의 열광은 단순한 오덕이라기보다는 TV시리즈가 보여주는 이런 가치에 대한 옹호라는 것이다. (사실 스타트렉이 롱런하면서 세계 최고의 SF로 꼽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태커트 함장/네스미스가 위기에 빠졌을 때 돕는 것은 현실에서 골빈놈으로 보는 오덕 소년이다, 이 영화의 외계인조차 연속극에 빠진 오덕이다. 근데 외계인들은 실제 역사 기록물로 착각해서 보고 존경하는건데, 왜 연속극물 오덕 취급을
  1. 버즈 라이트이어의 성우다.
  2. 명탐정 몽크의 주인공 에이드리언 몽크로 유명한 배우.
  3. 영화 끝부분에 타이틀만 나오는 속편에서 록 인제솔이라는 배역명을 부여받는다
  4. 아이언맨 2에서 저스틴 해머 역을 맡은 배우.
  5. 이 영화보다 먼저 개봉했던 TNG의 영화판(Generations, First Contact, Insurrection 그리고 Nemesis)은 퍼스트 콘택트 정도만 제외하면원작에 비하면 하나같이 망작(...)이라고 욕을 먹었다.
  6. 샤트너는 스타트렉에 대해서 무한한 자부심과 동시에 엄청난 집착을 가지고 있는 걸로 유명하다.
  7.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것은 DS9의 키라 대령이지만, 키라는 정식 승무원이 아니라 동맹국의 파견 장교라서 정치적인 위치가 미묘했다.
  8. 스타플릿 최고의 비밀로서 워프 항해를 방해할 수 있는 오메가 분자를 발견하면 무조건 파괴하라는 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