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배 쥐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몬스터. 영어 명칭은 Black Ship Rat.black belly rat이 아니다 서식지는 룬다 세이렌 던전과 룬다 상급 던전.

파일:Attachment/검은 배 쥐/난 배쥐가 무서워.png

사실 레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여러가지로 파워 인플레가 발생된 현재로서는 배쥐가 그렇게 위협적이라곤 할 수 없다. 물론 이는 일반모드 한정이며 이후 던전을 어느정도 뜯어고친 하드모드에선 아래에 있는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기에 참고할만하다. 사실상 대응할 수단이 많아져서 부담이 덜해졌을뿐 전성기에 가까운 흉폭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하드모드 룬다 상급은 배 쥐 이외에도 문제가 많아서 차라리 배 쥐가 낫다는 게 함정

쥐라서 약할 거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사실상 룬다 던전의 히든 보스나 마찬가지인 녀석이다. 물론 룬다 상급정도 돌 레벨이면 데미지는 쥐 답게 10 이하 다... 10 이하3 이하도 아니고 맙소사 하드모드 룬다상급에선 100이하라네 친구 쥐 주제에 오토 디펜스(헤비 스탠더, 내추럴 실드)[1]를 가지고 있으며 무척이나 빠른 인식 속도, 게다가 생명력, 공격속도가 도저히 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높다.[2]내 안에 골렘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중 인식이기 때문에 2~3마리가 몰려와서 캐릭터에게 뭇매를 선사하는거 보면 진정한 충격과 공포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요즘은 별 생각없이 평타로 때려잡거나 윈드밀로 한 방에 잡는 밀레시안도 존재하지만, 그런 사람도 하드모드 던전의 거대해진 검은 배 쥐 앞에서는 데꿀멍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하다 보니 차라리 곰을 상대하는 게 낫다. 곰보다 쥐가 더 강한 에린은 참 신기한 동네다.

검은 배 쥐의 진면목은 단일로 출현할때보다 플라잉 소드나 기타 몹들과 섞여서 나올때 정말로 악랄하다는 것이다. 대개 1:1 상황으로 전투를 몰아가는데 갑자기 옆에서 쥐가 달려오더니 툭툭퍽퍽 - 다운패턴의 반복은 타인의 엄호가 없을 경우 죽기 딱 좋다. 특히 죽은척하고 있으면 스톰프해대는 스몰 아르고스랑 같이 나오면 위험하다.

천옷입고서 세이렌이나 룬다 상급 던전을 돌면 공격력 세고 많이 때리는 검은 배 쥐에게 죽기 딱 좋다(물론 고수들 중에서는 예외도 많을 것이다). 특히 방어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경우에 검은 배 쥐의 적절한 공격력은 유저를 1턴에 전투불능으로 만들기 딱 좋다. 방어를 신경 쓰더라도, 어중간한 방어력인 경우에는 추가타격을 버티기 힘들게 한다. 덤으로 부상율도 높은편에 속해서 어중간하게 생존하는 방어력으로는 추가타격을 버티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검은 배 쥐에서 막히는 사람은 중갑을 사서 풀로 개조한 다음에, '죽음을 초월한'같은 방보를 올려주는 타이틀을 달거나, 방패[3]를 들고, 디펜스를 B랭크 정도까지 올려 주자. 이정도 되어야 방어력이 30, 보호가 13 정도 되기 때문에 다구리로 맞아도 버틸만하게 된다. 암튼 많은 마비노기 중수들이 계속 공격력에만 신경을 쓰다가 이 룬다 세이렌의 검은 배 쥐에 막히면서 방어와 중갑의 필요성을 배운다는 후문이 있다.

이후 방호벽의 출현으로 인해 굳이 갑옷에 신경쓸 필요는 없어졌다. 일반 세이렌과 상급의 배쥐는 방호벽 뒤에서 1랭커 리볼버가 날리기 시작하면 금방 죽는다. 무엇보다 거리가 상관없어진 석궁의 크리티컬은 강력하다. 물론 가능한 한 근접은 피하자.

페카 던전이 테스트 서버에 막 추가되었을 시절, 본서버 적용 전까지 데미 리치의 존재를 숨겨두고 싶었던지, 혹은 텍스처 모델링을 채 끝내지 못했던 건지, 데브캣에 의해 검은 배 쥐가 보스로 등장했던 전례가 있다. 컷신도 존재했다(…). 현재에도 보스룸에서 데미 리치와 함께 검은 배 쥐가 한 마리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

과거 G3가 하향되기 전, 여신상 복구를 위해 모든 던전을 돌아야했을 때 가야했던 하향된 페카 던전(속칭 이지페카)의 보스 역시 이 점을 반영해서인지 검은 배 쥐였다. 그래서인지 도우러 온 유저들은 '페카 보스 솔플로 잡아야 함'이라며 퀘스트 진행자에게 겁을 주며 보스룸으로 몰기도 했다. 데미 리치에 비하면 껌이지만 멋모르고 초보가 달려들었다가 눕는 경우도 많았다.

그나마 인식거리는 보통 수준이다. 키아 상급 장님들 수준은 아니지만 알비 상급의 검은 독거미들처럼 레이더 켜고 2초만에 달려들진 않는다. 3초를 양보하마 구석플만 잘 한다면 볼트류 등으로 생각보다 손쉽게 잡을 수 있다. 물론 활평타질이나 리볼버는 택도없다.

여담으로, 2011년 경 패치 이후 발생한 버그로 인해 검은 배 쥐만 모든 오토 디펜스가 1랭크가 되는 괴랄한 오류가 1주일가량 발생한 적이 있었다. 어느정도였냐면 5차지 파이어볼트를 맞으면서 밀려나지도 않은채 덤덤히 달려오는 정도.진정한 룬다 던전 필드 보스로 각성한걸지도 이걸 본 유저들은 버그가 해결되는 동안 룬다 상급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엄청나게 무서운 놈이지만 사실은 이들을 간단히 타파할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아이스 스피어. 구석에서 달려오는 녀석들마다 이걸 먹이면 된다. 9랭크 이상일 경우 최소 3마리를 굴릴 수 있다. 아이스 속성이라 대미지가 낮게 박히긴 하겠지만, 얘네들은 마팅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하지만 중앙이거나, 플라잉 소드와 협공이라면 답이 없다. 그냥 여신상 부활하세요 하지만 세공빨로 밀면 그런 거 없다 스파크를 쓸 경우 범위 경직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나 랭크가 낮으면 오히려 단체인식 당한다.. 외에도 플레이머워터 캐논 등의 강제 경직/넉백을 이용하면 무리 없이 사냥할 수 있다.

사실 방어 보호 세팅을 해서 검은 배 쥐의 평타가 한자리 수로 들어오게 하면 아무리 맞아도 죽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 실드 마스터리아머 마스터리가 업데이트 되고 방어가 체력에 비례하게 된 이후엔 경갑이나 중갑 좀 입어 주고 경우에 따라 방패 좀 들어 주면 별 세팅 없이 잡을 수 있는 몬스터 수준으로 그 위상이 추락했다. 둘 다 소모 AP도 적고 수련도 쉬우니 간단히 1랭크를 찍고 적당한 중갑을 입고 방패를 끼면 방보가 못해도 80/30은 나오고, 개조 좀 하면 팅률도 쥐 수준으로 나온다(...). 이제 누가 검은 배 쥐지?

사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렇게 강력하지는 않았다. 맨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피오드 중급 던전에 나오는 거대 숲 쥐의 강화판 수준에 불과했다. 헤비 스탠더고 내츄럴 실드고 전혀 없었으며 인식 거리는 지금과 동일했다. 그랬던 것이 던전 개편과 함께 매우 강력해졌으며, 그와 함께 룬다 던전의 모든 몬스터들(사하긴, 놀, 해적 스켈레톤 등)이 상당히 강력해졌다.

특히, 악랄한 배 쥐의 악명을 더 높힌 것은 시대적으로 강력하고 빠른 마법이 마땅히 없었던 시절 자연스럽게 근접공격과 활 중심의 사냥 세팅에서 던전의 메인 졸개가 헤비 스탠더, 내츄럴 실드를 2단계 이상을 가진 경우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던전에서 나오는 메인 졸개는 고블린과 스켈레톤 등 인간형 AI와 스펙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필 이놈은 쥐의 AI와 이동, 공격 속도, 던전에서 나오는 숫자까지 일반 쥐(회색 도시쥐 등)이랑 똑같다! 던전 처음부터 보스 직전까지 보게될 졸개1이 빠르고, 다굴도 하고, AI 상 앞뒤 없이 달려든다.[4] 약점인 마법을 캐스팅할 시간도 주지않고 인식만 하면 달려드는 쥐 AI이기 때문에 당시 시스템으로는 결국 칼과 활로 맞서야 했고 이는 파훼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처맞다가 할 거라고는 윈드밀 정도인데 그놈의 헤비스탠더 때문에 대미지가 안 들어가기 때문. 결국 방패들고 맞다이를 하거나 구석플을 해야하는데 졸개인 만큼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데다가 그렇게 시야가 짧지도 않다.
출시 당시를 생각해보면 룬다상급은 오랜만에 나오는 상급 던전으로 길고 어렵게 디자인되어 복도도없이 방만 다닥다닥 붙어있는 층이 4개나 연속되는 대놓고 어려우라고 만든 던전이었다. 이런 던전에서 졸개랍시고 배 쥐들이 3단 상자방, 구슬방할 거 없이 무지막지하게 쏟아진다. 오토디펜스를 복합적으로 가진 첫 일반몹인 고르곤이 사실 상 바리와 피오드의 중간보스[5] 느낌으로 나타난 반면 룬상에서 배 쥐는 안 나오는 방을 찾기가 더 어렵다. 때문에 배 쥐를 쉽게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부분. 더더욱 당시에는 배 쥐를 쓸어버리는 스펙은 시스템 상 불가능 했고[6], 이러한 역사 덕분에 검은 배 쥐는 마비노기 안에서 하나의 네타 캐릭터로 자리잡게 되었다.

스카하 해변에서는 형제격인 붉은 쥐를 만날 수 있다. 똑같이 근접/활 2단계 팅에 자비없는 다중 공격에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식 거리와 마법 방어가 없어 마법에 취약한 점 등 사실상 컬러링만 다른 녀석이 곳곳에 서식해있다. 하지만 이녀석의 무서운 점은 필드 몹이기 때문에 천년 묵은 붉은 쥐가 나타난다는 것. 스카하 필드 몹들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눈에 띠는 천년 몹은 아니지만 근처에 있는 뱀 따위보다는 훨씬 무섭다. 곰보다 뱀보다 쥐가 더 센 에린

라이트닝 볼트를 쓸 수 있다는게 확인되었다!검은 배 쥐의 다굴과 함께하는 판타 라이프! 코일 던전과 함께 룬상/세이렌 던전이 가기 싫어진다

  1. 헤비 스탠더 5랭크(대미지감소율 60% 경직무시확률 50%), 내추럴 실드 2랭크(대미지감소율 70% 경직무시)
  2. 이전 서술에서는 방어가 높다고 했지만, 방어 자체는 낮은 편이며 마법에 매우 취약하다. 마법방어가 없고 방어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던 시절에도 볼트만으로 수월하게 죽일수 있었기 때문에 방어는 낮은 것이 맞다. 엄청난 맷집은 높은 생명력과 오토 디펜스 빨이다.
  3. 다만 라운드 실드는 방어 성능이 안 좋아서 힘들고, 적어도 카이트 실드 이상은 되어야 한다.
  4. 마비노기의 인간형 AI는 대부분 1:1이거나 2:1인 경우가 많고, 다굴이라고 하더라도 인간형 특유의 간보기 스텝이 있다. 따라서 인식한다고 해도 곧바로 공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스스로 디펜스나 카운터, 스매시들을 돌려가며 사용함으로써 등 유저가 숨돌릴 틈을 주는 경우가 많다.
  5. 특정 층의 첫방 또는 보스 직전에 등장한다.
  6. 각종 강화, 세공 시스템의 부재 등으로 어차피 가장 센 무기는 한정되어 있었다. 또한 직업들도 완전히 분화되지 않았던 시절이므로 결국 상식을 넘는 스펙을 갖는 방법은 음식노기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