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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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Halitosis bomb, Gay bomb

게이 폭탄은 사랑 폭탄이라는 명칭도 붙은 특이한 화학 무기이다. 말 그대로 맞은 사람에게 동성애를 느끼도록 한다. 당연하게도 직접적으로 만들어진적은 없다. 원리는 적진에 여성페로몬을 살포해서 일시적으로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 근데 여성 호르몬을 살포해서 아군을 여성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성적 지향 덕분에 태어날 때부터 "남성을 좋아하는" 게이라는 정의에는 부합지 못한다. 맞으면 완전히 성적지향이 뒤바뀌는 폭탄은 당연하지만 현대 기술로는 만들수가 없다. 몇십년간의 연구로도 어떻게 성적 지향이 만들어지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았고, 2010년도에 와서야 DNA에 들어가 있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확인됐는데 그걸 단순한 화학 물질로 뒤바꾼다는건 말 그대로 마법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일단은 비살상 무기이므로 본격적인 화학 무기에 비해 논란의 여지가 적어서 과거 미국, 이스라엘 등지에서 개발 중이었다. 미국에선 공군의 주도로 제작을 해서 양산을 할 뻔 했지만, 당연하게도 인권성소수자들의 존엄성 침해를 우려한 인권단체의 반대로 취소되었다. 애초에 게이로 만드는걸 공격이랍시고 한다는 것 자체가 성소수자에 대한 모독이다.

그냥 언뜻 생각하면 장난 같은 무기이지만, 적군이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사기가 매우 저하된다. 특히 호르몬을 집적적으로 대량살포해 적에게 주입하는 것이므로 동성애에 이의를 둔다기 보다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해 뇌를 컨트롤 불가능 시키게 만듬으로써 군기를 문란하게 만드는 것에 뜻이 있는 무기다. 상당한 심리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전투력이 상승할지도 모른다. 게이 파워!!

비슷한 원리지만 다른 방식으로 벌의 페로몬을 뿌린 뒤 전투 지역에 벌집을 잔뜩 숨기는 등의 방법도 고안되었다.

심영 합성물을 보면 등장인물들이 전부 이 폭탄을 맞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