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택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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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홍보영상.

택견 협회 중 하나.

1980년대 초 연세대학교의 도기현을 비롯한 젊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송덕기 옹에게 배웠던 사람들의 모임인 택견 계승회가 그 시발점이며 1983년 6월 1일 단체로서 결성되었다. 수련생을 체크하고 회비를 걷어 송덕기 옹의 식사비를 대는 등 원시적이긴 하지만 단순 동아리라고 보기에는 규약과 회비를 제정함으로 단체라고 볼 수 있다. 신한승 선생의 충주의 택견보존회와 대비되는 이름으로 서울 택견 보존회라고도 불리웠다. 당시 회장은 송덕기 옹. 총무는 도기현이었으며 이 당시의 이야기는 도기현의 저서 '택견, 그리고 나의 스승 송덕기' 편에 잘 나와 있다.

현재 한국에 단체로서 결성되어 있는 협회의 구성원 중에 가장 송덕기 옹에게 오래 사사한 인물들이 속해있으며 현재는 태껸을 하지 않더라도 당시에 운동을 함께 하며 송덕기 옹에게 들었던 증언들을 증명해 줄 사람들이 많다는 점과 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껸은 신한승 선생이 상당히 많은 변형을 거쳤기에 그보다 송덕기 옹의 원류를 더 연구하는 쪽이다.

1985년 도기현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그 와중에 송덕기 옹과 신한승 선생이 모두 타계하시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유학에서 돌아온 도기현이 남아있던 회원들을 구성해 새롭게 단체를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으며 결련택견계승회 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꾸리기 시작한다.

한 때 사) 대한택견협회(현재의 대한택견연맹)와 협조관계에 있었으나 역품과 허리를 흔드는 동작에서 차이가 생겨나고 서로간에 의견이 맞지 않음에 따라 결국 결별하고 2000년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 대한택견연맹의 이용복 총사는 도기현은 대한택견협회 서울지부의 전무이사였고 결련택견계승회는 그 서울지부였다고 자신의 저서에서도 주장하지만 그 논리라는 것이 도기현 이하 계승회 회원들이 대한택견협회의 전신인 한국전통택견연구회에서 속해 함께 운동했다고 하는데 점인데 애초에 이용복 씨의 한국전통택견연구회보다 도기현 씨를 비롯한 서울 태껸보존회가 더 먼저 생겼다.

단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결련태껸, 즉 마을과 마을간에 겨루던 단체전 태껸을 지향하며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 먼저라는 점에서 대한택견연맹, 한국택견협회와 지향점이 다르며 이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1996년 무렵부터 '송덕기 옹 추모대회' 라는 이름의 5대 5 단체전 택견 대회를 열어왔으며 2004년 들어서는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매년 천하제일 결련택견패 결정전 '택견배틀' 을 열면서 인사동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 더불어 기존에 열던 송덕기 옹 추모대회도 택견배틀이 끝난 뒤 11월에 대회를 열고 있으며 이 대회의 규칙은 택견배틀과 좀 다르다.(송덕기 옹 추모대회 항목 참조)

감투바위 수련터를 복원한 곳도 결련택견협회.

대한택견쪽은 일본의 단급제도를 그대로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충주택견쪽 역시 단을 동, 급을 째라는 이름으로 바꿨을뿐 일본식 단급제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결련택견협회같은 경우 단급제도가 없다. 다만 여러 택견꾼 과정이 존재하며 결련택견협회의 제도와 기존 일본식 단증 제도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결련택견협회일본식 단증 제도
결련택견꾼1단
비각택견꾼2단
옛법택견꾼3단
3급 지도자4단
2급 지도자5단
1급 지도자6단
부선생(副先生)7단
정선생(正先生)8단
원로(元老)9단

결련택견꾼부터 옛법택견꾼까지 도달하는데의 총 심사횟수는 각 과정마다 6번으로, 총 18회이다. 각 과정은 기본마당-아랫마당-사잇마당-윗마당-본때마당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기본마당부터 본때마당까지는 본인이 다니는 전수관에서 심사를 보고 그 다음은 택견꾼 심사를 서울 인사동에서 결련택견협회 본부 중앙전수관에서 실시한다.
이후 옛법택견꾼을 수료하면 지도자 심사를 볼 자격이 주어지며 지도자 심사에 합격하면 3급 지도자 자격을 얻게된다.
지도자 심사는 매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결련택견협회 지도자 연수때 심사 대상자들이 참가하여 심사를 본다.

결련태껸이라는 문화를 서울지역의 지역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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