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치

1 개요

15대16대17대18대19대20대
갑구이국헌/초선
신한국당
덕양구 갑
고양시 갑(20대)
곽치영/초선[1]
새천년민주당
유시민/재선
열린우리당
손범규/초선
한나라당
심상정/재선
통합진보당
심상정/3선
정의당
유시민/초선
개혁국민정당
덕양구 을
고양시 을(20대)
이근진/초선
새천년민주당
최성/초선
열린우리당
김태원/초선
한나라당
김태원/재선
새누리당
정재호/초선
더불어민주당
을구이택석/재선
신한국당
일산구 갑
일산동구
고양시 병(20대)
정범구/초선
새천년민주당
한명숙/재선
열린우리당
백성운/초선
한나라당
유은혜/초선
민주통합당
유은혜/재선
더불어민주당
일산구 을
일산서구
고양시 정(20대)
김덕배/초선
새천년민주당
김영선/3선
한나라당
김영선/4선
한나라당
김현미/재선
민주통합당
김현미/3선
더불어민주당

이북과의 접경지역이 으레 그렇듯이 과거에는 보수정당의 텃밭이었으나, 일산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젊은 고학력 유권자들이 대거 이주, 여야 접전지역으로 변했다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경기도판 관악장군(...)으로 변신했다.

2014년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위헌 판결로 인해 일산지역의 선거구가 3~4개의 선거구로 나누어질 전망이다. 선거구의 인구비례를 1 : 2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이에 맞춘 단일선거구 최대인구수는 약 26만여명이 되는데 선거법에 의하면 기초자치단체안의 일반구 경계는 무시할 수 있으므로 기계적으로 고양시 전역을 4개의 선거구로 나눌수 있지만 생활권도 고려한다면 일산지역과 덕양지역을 일단 나누고 다시 개별적으로 분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였으며, 일산을 3석, 덕양을 2석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의석이 8석이나 늘어나는 바람에 선거구 증설이 불발되었다. 감축이 예상되었던 안산시가 4석을 유지하게 되면서 고양시도 4석을 유지하게 되었다. 일산동구의 식사동이 덕양구 지역 선거구로 이동하면서 고양갑, 고양을, 고양병, 고양정의 4개 선거구로 나뉘게 되었다. 253석을 기준으로 고양시 인구는 선거구 평균 인구 5배가 넘어 차별에 게리맨더링 논란이 일었다. 21대 총선에서는 인구수로 볼 때 5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참여정부 후기 내각에서 각기 국무총리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한명숙(일산구 갑[3][4]), 유시민(덕양 갑)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을 타고 재선에 성공한 친노의 성지(?)였으나, 18대 총선에서는 김영선(일산서), 손범규(덕양 갑), 김태원(덕양 을) 등 일명 친박 정치인들이 친이 예비후보들을 제끼고 공천을 따낸 뒤 전국적 한나라당 바람을 타고 당선되어 반대로 박사모의 성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박근혜 비대위 체제임에도 다시 야당 강세로 돌아와 덕양구 을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었다. 특히 덕양구 갑에서는 재검표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심상정 후보가 170표차로 당선돼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으며 덕양구 을에서는 새누리당 김태원 후보가 출구조사에서의 열세(송두영 51.6% 김태원 45.2%)를 226표차로 뒤집고 당선됐다. 일산동구일산서구에서는 개표 시작부터 민주통합당 유은혜, 김현미 후보가 앞서 나가 여유있게 승리하기도 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들의 야권연대가 가장 빨리 이뤄진 지역으로 대부분 지역의 야권연대가 선거 직전 여론조사 한두번과 협상으로 급조된데 반해 이곳은 무려 선거 1년반 전부터 시민단체의 주도하에 준비돼 왔음은 물론 각 선거 별 후보조정과 이후 시 운영에 관해서 1년 동안 토론 후 합의한 끝에 선거운동에 들어갔기 때문에 별다른 후유증이 없었다.

야권연대 바람을 타고 경기도 의원 8석을 야권이 전부 차지했으며[5], 고양시의회 역시 야권이 차지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약 48%를 얻어 약 51%를 얻은 문재인 후보에게 뒤졌다. 더 들어가보면 흥도동(65.9%), 장항1동(64.8%), 효자동(63.9%) 등의 농촌 지역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화정2동(57.3%), 백석2동(55.9%), 행신3동(55.2%)처럼 도시 지역에서 득표율이 높게 나타나 동별 판세는 대체적으로 여촌야도 현상을 보였다.

2014년 6월 4일 진행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와 달리 야권단일화를 하지 않고, 시장선거와 도의원 1,6선거구에 한하여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연대할 예정이었으나, 6선거구에서는 후보간 단일화 합의에 실패해 둘 다 출마하면서 새누리당이 당선되었고, 1선거구는 중앙당의 합의로 정의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기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예정자가 반발 후 독자출마했으며 여기애 이전 선거에서 진보신당 야권단일후보로 당선되어 현직 도의원이었던 노동당 후보도 출마하면서 야권에서 3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여유롭게 당선되었다.#

고양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후보가 당선. 이로써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모든 고양시장은 야당에서 당선되었다. 1995년 신동영(민주당(1991년)) - 1998년 신동영(새정치국민회의) - 1999년[6] 황교선(한나라당) - 2002년 강현석(한나라당) - 2006년 강현석(한나라당) - 2010년 최성(민주당) - 2014년 최성(새정치민주연합). 기사.

지역구별로 2~3명이 당선되는 시의원 선거는, 모든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위 또는 2위로 당선, 3명이 당선되는 지역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또는 정의당 후보가 3위로 당선되면서, 야권이 약간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게 됐으나

2014년 7월 1일 고양시의회 의장단 선출에 있어 일산동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7]이 고양시의회 의장을 자기편 사람인 김경희 시의원으로 앉히고 일산동구 당원협의회 구성도 유은혜 의원 생각대로 한다는 이유로 김필례, 이화우(둘 다 일산동구 지역구 시의원) 시의원이 반발하며 김필례[8], 이화우 시의원은 탈당하였고 현재 무소속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그 후 탈당한 김필례의원은 선재길 새누리당을 의장에 자신은 부의장이 되어, 주요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 기획행정위, 환경경제위)를 전부 새누리당이 주도하게 됨으로서 새누리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고도 의회 운영권을 장악하게[9]됐다. 반대급부로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그리고 최성 고양시장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구성된 5대 의회가 야당 절대다수로 구성됨에 따라 편하게 시정을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의회 주도권을 가진 새누리당에 의해 사사건건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의 성남시의회 상황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의 고양시의회가 겪을 소지가 다분하게 되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야권분열이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고양시 네 지역구를 모두 야당이 석권하면서(더민주 3석, 정의당 1석) 야도의 모습을 다시 한번 공고화했다.

2 역대 시장[10]

1대 신동영 1995년 7월 1일 ~ 1998년 6월 30일 새정치국민회의
2대 신동영 1998년 7월 1일 ~ 1999년 6월 24일 새정치국민회의(재임 중 심장마비로 사망.)
공석 1999년 6월 25일 ~ 1999년 8월 23일
3대 황교선 1999년 8월 23일 ~ 2002년 6월 30일 한나라당
4대 강현석 2002년 7월 1일 ~ 2006년 6월 30일 한나라당
5대 강현석 2006년 7월 1일 ~ 2010년 6월 30일 한나라당
6대 최성 2010년 7월 1일 ~ 2014년 6월 30일 민주통합당 - 새정치민주연합
7대 최성 2014년 7월 1일 ~ 현직 새정치민주연합 - 더불어민주당

3 민심 분류

일산신도시 개발초기에는 고양군 시절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보수 정당에게 유리하였으나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의 개발이 완료된 이후 2000년 16대 총선부터는 오히려 진보정당의 당선횟수가 많아졌다. 2000년이래로 4번의 총선에서 덕양구에서는 8명의 당선자중 5명의 당선자가 진보정당에서 나왔으며, 일산동/서구(분구이전의 일산갑/을 포함)에서도 8명의 당선자중 5명의 당선자가 진보정당에서 나왔다.[11] 고양시장도 지방자치제 부활이후로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2명의 시장[12]을 맡고있어서 흔히 비교하는 분당지역[13]과는 다른 정치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역대 총선 당선자 중 진보측에는 유시민, 한명숙, 심상정 등과 같은 거물들이 눈에 띄는 반면 보수측에선 그다지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특징.

이러한 결과는 애당초 분당과 일산의 태생적 배경에서 온다. 1990년 1기 신도시의 지역별 신도시 신청현황을 보면[14] 서울지역 신청자 중 분당지역을 선택한 비중이 높은 3개 지역은 강남3구였다.[15] 반면 일산지역을 선택한 비중이 높은 3개 지역은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 순이었다. 전체 청약자 중 80프로가 서울지역에서 신청했음을 고려하면 분당은 강남의 멀티, 일산은 강북의 멀티라는 분석이 딱히 모나진 않은 상황이다. 그 때문에 강북과 강남의 선거결과가 고양시와 분당지역 결과와 동조현상을 보이는 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4 심상정과 정의당 지지세

정의당 대표인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덕양구 곳곳을 보면(특히 원당역이나 화정역 부근) 정의당의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9대 기준 정의당의 기초자치단체 의원 12명 중 2명이 덕양구 소속이기도 했다. 일단, 고양시가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대화지구, 행신지구, 화정지구, 원당 및 원흥지구 등 신도시 주민들이 많아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기를 펴기 좋은 것은 사실이다. 또 최성 시장을 포함해 고양시 주요 정치인사 대부분이 정의당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민주당계 인사인 점도 호재.

그러나 일산 지역과 덕양구 사이에는 신도시 못지않은 농촌인구도 꽤 있기 때문에 보수 지지세력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다. 당장 19대 총선만 봐도 덕양구에서 심상정 후보가 당선은 되었지만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수백표차의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고로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고양시에서 기를 펴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기반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는데,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었음은 물론 스펙트럼이 비슷한 노동당의 후보까지 출마해 표가 갈렸음에도 1만 표가 넘는 차이로 과반수 압승을 거두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도심지역에서는 그야말로 심상정 후보에게 거의 몰표가 쏟아진 수준이었고, 기존 19대 총선에서 손범규 후보가 우세했던 농촌 지역들에서조차 단 1군데를 제외하고는 신승하긴 하지만 모두 이겼다. 아무래도 꾸준한 지역 의정활동과 농촌 지역 개발 등이 지역 내에서 인정을 받는 분위기이다.

또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도 정의당에 12% 넘는 득표를 몰아주며 7.2%라는 전국 정의당 지지율을 5%p나 상회했다.
  1. 02.12.09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
  2.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필례, 이화우 시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일산동구 유은혜 국회의원이 고양시의회 의장으로 특정 인물을 밀어주고 일산동구 지역 당원협의회 구성을 하면서 자기 라인 인사만 심는다고 반발해서 탈당했다.
  3. 일산구만 있던 시절에는 동서로 쪼갠 게 아니라 전화국 관할 구역으로 선거구가 갈려서 일산동서로 부를 수 없다. 당시 선거구는 동서가 아니라 남북으로 나뉘어 있었다.
  4. 16, 17대 때의 일산구 갑(일산동구보건소가 있는 KT고양점(당시 고양전화국)) : 식사동, 풍산동, 백석동, 마두1동, 마두2동, 주엽1동, 주엽2동, 장항1동, 장항2동, 일산구 을(일산시장 부근의 KT북일산점(당시 북일산전화국)) : 일산1동, 일산2동, 일산3동, 일산4동(현재 중산동), 탄현동, 대화동, 고봉동, 송포동, 송산동
  5. 민주당 5석, 민주노동당 1석, 국민참여당 1석, 진보신당 1석.
  6. 신동영 시장의 급성 과로사로 인해 보궐선거가 실시되었다.
  7. 김근태 의장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다. 1990년대부터 정치생활 자체를 김근태 보좌관으로 출발.
  8. 전 고양시의회 의장
  9. 고양시의회에서는 대한민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하는 본회의 전 마지막 자구심사를 운영위가 함에 따라 모든 조례의안은 각 상임위를 통과한 후 운영위로 오게 되어 있다.
  10. 1995년 민선 이후.
  11. 당선당시의 소속기준, 재보궐결과는 제외
  12. 재임순으로 나열하면 신동영(민주당-무소속-한나라당-새정치국민회의)-황교선(한나라당)-강현석(한나라당)-최성(민주당; 현 시장)
  13.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촌 지역이라 과거엔 보수정당 텃밭이란 인식이 있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급락하는 부동산 시가와 젊은 층 유입 증가 등으로 인해 2010년대 들어선 손학규 의원이나 이재명 시장 등에 대한 높은 지지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이는 20대 총선에서도 증명되었다.
  14. 1990년 11월 27일 매일경제 28면의 표와 기사참조.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 검색.
  15. 그것도 압도적인 선호도다. 강남구는 84.2%, 서초구는 76.9%, 송파구는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