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산병을(를) 찾아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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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3이 되면서 갑자기 아픈 곳이 많아지는 현상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고3이 되니까 심리적, 스트레스적 요인으로 두통이 찾아온다던가 소화불량이라든가 식욕감퇴, 여학생의 경우 생리통 악화 등의 잔병이 자주 걸리는 현상이다. 대체적으로 수능공부로 인한 체력 약화와 수능 스트레스 때문에 일어나는데, 고3에게 이런 현상은 치명적인 시간적 손실을 안겨줄 수 있으니 몸관리를 잘 하여야겠지만 문제는 꾀병 아니면 공부하기 싫어서 생기는 경우도 많다는 것. 이 경우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아픈 것이기 때문에 아픈 거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 잘하면 된다.[1]
다만 컨디션이 계속 떨어지거나 가슴이 조이는 듯이 너무 아프다면 어떻게든 숨 쉴 틈이라도 만들어두자.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단 본인이 아프다면 그것은 공부에 분명 지장을 주는 것이며 심리적 요인으로 왼쪽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의 경우 실제 통증이라고 하니,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잠시 쉬면서 안정을 찾고 맨탈을 튼튼한 구조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아프다면 공부가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으며 앉아만 있는 공부는 빼도 박도 못하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연기가 아니라면 그건 본인이 제일 잘 알 테니 심리적으로 튼튼해지도록 해보자.
고3시기는 굉장한 스트레스와 함께 건강이나 체력이 가장 약해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질병에 자주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밀폐된 교실에 계속 있다보니 감기,독감등 호흡기성 질환이 유행하기시작하면 1~2주내 반학생의 반수 이상이 고생하는 일도 빈번하다, 특히 호흡기질환인 결핵에 걸린 사람이 고3에서 한명이라도 생기게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수있다. 이것이 현실화된 사례가 해마다 나오기때문에, 이부분은 질병관리당국이나 유관기관에서도 대단히 신경쓸 정도. 그러니 항상 몸관리를 잘하고, 조금 춥거나 덥더라도 교사나 학교에서 환기를 하도록 권유 또는 강제하면 그것만큼은 시키는대로 는 게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 고3은 심신이 피폐하여 개드립과 아재개그에도 빵터지는 애잔함을 보여준다. 고3 여학생 둘이서 기생충이 목마를 때 하는 말이 숙주나물이라는 드립에 한참동안 깔깔거렸다 카더라 개드립치고 깔깔대는데 친 사람이 고3이라면 이해해주는 것이 불문율이라 카더라. 확실히 이 시기엔 일상이 너무 처참하다 보니 정말 별것 아닌 것에도 오버해서 반응하게 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사람들의 수면시간을 줄이면 정신건강에 좋지않다는 연구는 당장 구글에 검색만 해보아도 수두룩히 나온다. 수면시간이 애초에 보장되지 않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의 크고 작은 마음의 병들을 본인도 모르게 가지게된다.
미국계 고등학교의 경우엔 senioritis라는 그쪽의 고3시기에 해당하는 12학년에 발병하는 병이있다. 이쪽의 경우는 졸업을 앞두고 심각하게 게을러지고 태도가 오만해지며 심각한 경우 공부 따원 아예 하지도 않고 밥먹듯이 수업 빼먹기도 한다. 수능 끝난 고3 미국 계열 학교들은 8월에 신학년이 시작하고 대부분의 대학의 원서접수는 12월에 마감, 3월 결과 발표 그리고 5월 졸업이란 패턴이다. 그런데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SAT는 일년에 몇번도 보며 학년 상관 없이 볼 수 있고, 고등학교 내신의 경우엔 11학년 내신까지만 내다보니 senioritis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2] 하지만 만약 AP, IB과목을 수강 중, 특히 IB 디플로마 후보자면 그런 거 없다. 5월까지 죽었다고 보면된다. 차라리 수능을 치고 말지. 하지만 ED에서 합격을 했다면!?
2 위와 질병의 근원이 비슷하나, 상당히 다른 증상의 병
고3이 끝난 후에도 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기에 '고3후유증'이라고도 한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모든 것들을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수능에 관련된 것으로 보는 병. 입시위주 교육의 폐해
아래의 그림 한 장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파일:Attachment/ko3.jpg
파일명은 신경쓰지 말자
뭔가 오류들이 보여도 신경쓰지 말자
안돼 주석을 유심히 읽고있다
참고로 고3 대상으로 강의하는 교사나 강사들도 그런 병에 시달리는 것 같다. 대표적인 게 권규호. 대중가요가사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3]의 노래가사까지 죄다 수능지문 해석하듯 해석해버린다... 그리고 고3은 그걸 뚫어져라 쳐다보며 집중해버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깨알같은 학력인증이 추가된다.
사실 고등학교의 주입식 교육에 시달리는 건 대학에 오는 순간 하등 도움이 안 되니 입시가 끝났다면 최대한 빨리 갖다버리도록 하자. 더군다나 위의 사례처럼 생각하고 산다면 사실 수능도 대비가 안 된다...
1번 항목과 달리, 중2병 환자나, 고2병 환자가 이것에 걸리면 잠시동안 중2병, 고2병 증상을 막거나 심한 경우, 치료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