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삼괴

衢州三怪

중국요괴. 절강성 구주에서 밤만 되면 나타난다는 세 마리의 요괴를 이른다.
중국의 기담집인 《요재지이》에서 그 목격담이 등장한다.

첫번째 요괴는 뿔 하나가 달린 무시무시한 모습의 인간 형태 요괴인데 성벽 위 종루에 살며 한밤중 성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인간을 습격한다. 습격하기 전에 이 요괴를 보고 도망치면 쉽게 도망갈수 있고 요괴는 그냥 돌아가지만 희생자는 역병에 걸려 죽는다고 한다.

두번째 요괴는 일본잇탄모멘과 비슷한 모습을 한 요괴로 잇탄모멘과 마찬가지로 한필의 하얀 무명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요괴는 연못가에 가만히 있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자신을 주으면 그 사람을 잡아 연못속으로 끌고 들어가 익사시킨다.

마지막 요괴는 오리같이 생긴 요괴이며 한밤중에 아무 소리도 안들릴 정도로 조용할 때 이 요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역병에 걸린다고 한다.

대중만화에서의 등장

한국만화파검기》에서 이동수단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