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노 츠쿠시

(금잔디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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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野 つくし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애니 성우는 가수였던 모치다 마키 / 이선.

1 원작

서민 중의 서민인 평범한 집안에서 나고 자라 중학교까지도 평범한 학교를 다녔으나 허영심이 남의 몇 배나 되는 부모의 욕심[1][2]으로 부자들만 다니기로 유명한 에이토쿠 고교에 진학하게 된 소녀. 작중 몇 번이고 학교나 주위 부르주아 동급생들, 교내 사천왕인 F4에 대해서도 한 명만 빼고 다 부정적으로 보면서 그에 대한 불평이 나오고 본인은 보통 학교로 전학가고 싶어하지만 부자고를 나왔다는 학벌이나 부자 사위를 노리는 부모님이 극성이라 번번이 좌절한다[3].

그래도 그럭저럭 자기처럼 평범한 친구와 잘 지내며 눈에 띄지 않는 생활을 했으나 친구의 실수로 F4와 엮이고, 리더인 츠카사를 때리는 희대의 사건을 일으킨다. 이후 사물함에 그들의 선전포고 표시인 빨간 카드가 붙으면서부터 그녀의 생활은 완전히 뒤바뀐다는게 주요 스토리. 만나면 항상 시비를 걸며 티격태격하는 츠카사의 초딩같은 행동에 처음엔 큰반감을 갖지만, 자신에게 반한 츠카사의 의외의 행동에 당황하며 자신도 점점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는게 스토리의 주를 이룬다.

중간에 F4의 멤버인 하나자와 루이와 엮이는 에피소드에선 열폭한 츠카사 때문에 꽤나 고생하며, 중후반부 즈음엔 츠카사와의 연인관계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츠카사네 어머니의 각종 방해공작에 시련을 겪는다. 그러나 극후반부에 츠카사와의 관계를 인정이라고는 완벽하게 말할 수 없지만받고 연인 사이가 된다. 중간에 츠카사의 기억 상실, 도묘지가의 내부 사정 등으로 약간의 삐꺽거림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모두 극복하고 최후에는 츠카사와 약혼하는 것으로 HAPPY END.

뱀발로 분명 원판이 좋은 편이기는 해도 아주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도 화장만 하면 애가 변한다, 가끔씩 부자 남캐들이나 여캐들이 화장 서비스를 해주고 난 뒤에는 아예 캐릭터의 그림체 자체가 완전히 바뀐듯한 화장빨을 보여준다. 덤으로 중간에 단발머리가 되는 이벤트서부터 갑자기 그림체가 좋아지더니 상시 화장빨 만빵인 듯한 외모가 된다(…).

도묘지 츠카사사람을 몰아붙일 때 얼굴이 빛나보이는 여자.

도묘지 츠카사의 언급에 의하면 그의 누나와 성격이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시스콘인 도묘지는 이 점 때문에 마키노에게 반했다(…).[4]

2 일본 드라마

배우는 이노우에 마오. 꽃보다 남자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꾸미면 예쁘지만 평소엔 수수해 보이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캐릭터 표현 또한 가장 잘 해내었다는 평. 씩씩하고 정의로워 한 번 결심한 일에는 후회하지 않는 여장부 타입이지만 마음이 여린 구석이 있는 츠쿠시를 훌륭히 연기해 주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의 이런 성격은 하나자와 루이토도 시즈카가 떠날 때 좋아하면서도 잡지 않는 건 바보짓이라고 일침을 놓는 장면 등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이런 신데렐라 시리즈에서 여주인공이 평소엔 발랄하고 기가 세다가도, 조금만 힘든 일이 생기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마키노는 그렇지 않다. 분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자신에게 화를 내는 도묘지에게 네가 그럴 만한 짓을 했으니 그랬다는 등 통쾌하게 맞받아치는 편.

기본적으로 원작과 설정이 똑같지만 몇몇 다르게 연출된 점도 있다. 부자 학교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부모님을 둔 점은 같지만 원작에서만큼 부모가 츠쿠시에게 막 대하지 않으며 다만 좀 무능하다(...). 그래서 언제나 어려운 집안 사정을 가족끼리 이겨내자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녀 이외엔 가족이 다 허당이라 고생하는 건 언제나 마키노다. 그러나 마키노 가(家)에 찾아와 '제 아들과 댁의 따님이 계속 만나면 결국 따님의 몸만 상처받을 것'이라며 츠쿠시를 마치 도묘지 츠카사의 첩인 것처럼 깔보는 도묘지의 어머니에게, 부자는 자식이 무시당하는 걸 보는 부모의 기분을 모르냐며 소금도 뿌리고 딸을 상당히 아낀다.

F4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며 이지메 장면을 보고 속으로 화를 참는 장면은 나오지만 딱히 어떤 행동을 취한 적은 없었으며 최대한 조용하게 학교를 다니다 졸업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친구의 작은 실수에 험악하게 구는 도묘지에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는 말 한 마디로 레드 카드를 받아버리고 만다. 정작 도움을 주었던 친구에게도 외면받고, 이후 고의는 아니었지만 마키노를 괴롭히라는 도묘지의 명령을 받은 남학생들에게 진짜 험한 꼴을 당할 뻔했지만 다행히도 하나자와 루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다가 결국은 도묘지 츠카사의 정도가 지나친 행동을 참지 못하고[5] 죽빵을 날리며 역으로 선전포고를 해 버린다. 이후 도묘지는 온갖 방식으로 그녀를 괴롭히지만 굴하지 않고 도묘지는 그런 모습에 자신의 누나를 겹쳐보며 마키노를 신경쓰게 된다. 지가 괴롭혀놓고 이 와중 하나자와 루이를 짝사랑하게 되지만 토도 시즈카의 존재를 알고 실연 비슷한 것을 당한다. 그러다 점점 도묘지와 얽히면서 그가 뼛속까지 천하의 개쌍놈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 도묘지는 누나에게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 라는 교훈을 얻고 이 때부터 도묘지의 마키노를 향한 덕질 약간 삐뚤어진 애정 공세가 시작된다(...).

레드 카드 때문에 집단 괴롭힘이나 위에 적혀 있듯 워낙 힘든 일을 많이 겪은 터라 스스로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도묘지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나 폭력+정서불안(...)적인 모습 이면에 있는 순수함, 위험에 처한 그녀를 몸을 던져 구해준 상황 등을 겪은 후 결국 루이에게서 완전히 츠카사 쪽으로 마음이 돌아선다. 그러나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거치며 도묘지는 부모님의 압박으로 인해 외국으로 떠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기다리겠다는 것이 1기의 완결.

2기인 리턴즈에서는 초반 오히려 마키노가 도묘지를 쫓아다니느라 고생한다. 마키노 오타쿠가 변심했다! 1년 가량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초반에 언급이 나온다. 기다리는 걸 그만둘까 생각도 한 것 같지만 그래도 결국 도묘지를 만나러 미국까지 간다. 그러나 이제 놀이는 끝이라며 면전에 대고 외면받고, 도묘지에게 원한을 품은 양아치들 덕에 붙잡힌 히로인 상황에까지 처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온다. 더 이상 도묘지가 구하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탓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 같지만 자신의 생각보다 더 도묘지를 좋아하는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고 최대한 솔직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오해가 겹치고 약혼녀의 존재까지 떠오르며 마키노는 마음을 접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일편단심 마키노 스토커(...) 도묘지는 어디 가지 않으니, 이성으로 감정을 누르고 있던 도묘지는 다시 마키노에게 진심을 내보이고 마키노의 과거 짝사랑 상대 루이가 진짜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 그에게 고백을 받는 등 여러 갈등을 거치지만 최종적으로는 공개 프로포즈로 해피엔딩. 무너져가던 도묘지 재벌을 다시 궤도로 돌려놓은 것이 마키노의 인덕 덕분이라 부모님에게도 무사히 인정을 받는다. 졸업 파티를 놓친 줄 알고 허겁지겁 홀 안에 들어섰는데 정장 차림의 도묘지의 청혼을 받게 된다. 이 때 청혼을 받아들이는 마키노의 대사가 일품.[6]

대학은 그녀의 롤모델이자 루이의 짝사랑 상대였던 시즈쿠의 영향으로 변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해 법대로 진학한 모양. 심지어 대학 재학 중 사법고시를 패스한 듯 하다! 파이널 개봉 전 특집 방송에서 루이나 소지로가 '마키노, 똑똑했구나' 라는 식으로 칭찬 아닌 칭찬을 한다.

친구로는 절친인 유키 뿐만 아니라 대인배 기질이 있어 도묘지의 약혼녀였던 시게루와도 결국은 친구가 되는 등 인덕이 꽤 있다. F4와는 도묘지 탓에 점점 엮이면서 리턴즈 즈음엔 친구처럼 지내게 되었다. 그래서 파이널에서는 하나자와 루이가 '마키노를 핀치에서 다같이 구하자는 게 F4의 모토' 라는 말도 한다. 실제로 마키노가 고생할 때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이 나머지 셋. 제멋대로인 도묘지를 야생동물이라고 평하며 그걸 제어할 수 있는 게 마키노밖에 없다는 걸 오랜 친구인 그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인 듯.

여담으로 도묘지 츠카사를 결혼이 결정된 꽃보다 남자F에서조차 성씨인 도묘지라고 부른다. 그리고 하나자와 루이는 이름 또는 성 한 쪽만 부르는 법이 없고 언제나 풀네임.

3 한국 드라마

배우는 구혜선, 일본어 더빙 성우는 시라이시 료코 아야사키 하야테(!!).

모티브는 원작 주인공인 마키노 츠쿠시이지만 완전히 별개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굳이 마키노와 비슷한 점을 찾자면 고집이 세다는 것 뿐이다.[7]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우유부단한데다 하는 행동이 고도의 어장관리라서 일부 시청자들이 실제로 있다면 패면서 까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욕을 먹었다.

세탁소를 경영하는 부모님을 도우며, 신화 고등학교로 옷배달을 갔다가 우연히 자살하려는 집단폭력 피해자를 구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신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8]

그나마 막판에 가서야 주체성이 좀 생기는 수준[9]. 3수 해서라도 의대에 진학 성공한 근성은 높게 쳐줄 만하지 않냐는 사람도 있었다.
  1. 이 부모란 작자들이... 아야사키 하야테의 부모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필적할 정도로 천하의 개쌍놈들이라서 부모가 등장하는 장면이 나오면 그 부분만 스킵하여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딸이 엉망진창이 된채 집에 돌아와도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는데다가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를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딸과 엮어주려고 하였다. 거기다가 딸의 사정과 고충따위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부잣집 아들과 결혼할꺼라고 근거없이 굳게 믿으며 허풍을 떨고 다녔고 해안가 마을로 이사 갔을때는 돈을 못 버는 통에 츠쿠시한테 미역만 보내준다. 그러고선 나중에 찾아가니까 빚이 너무 많다면서 당당하게 당장 츠카사한테 전화해서 돈달라 하라고(...) 츠쿠시를 압박하며 사람들 앞에서 츠카사 재산이 자기 재산이라도 되는냥 허풍을 떨고 거만하게 굴다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도묘지가 장인 장모한테 이러다니 본때를 보여주겠다면서는 울고 불고 하기까지 한다. 한마디로 답이 없음. 가끔씩 좋은 일을 하긴 하는데, 그 직후 다시 딸이 부잣집 아들과 결혼할꺼라는 망발을 내뱉어서 아 이 사람들은 원래 이런 막장부모였지, 라고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에는 츠쿠시에게 자립+전학을 권하지만, 이것도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 이상 에이토쿠에 진학시킬 돈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최후에는 자신들이 부모로서 츠쿠시에게 민폐였다는걸 깨닫게 되긴 하지만 그 앞에서 보여줬던 삽질들이 워낙 심각해서....
  2. 그런데 딱 한번 츠쿠시의 엄마가 개념있게 한 행동이 도묘지 츠카사의 엄마인 도묘지 카에데 여사가 츠쿠시의 집으로 찾아와 츠쿠시와의 관계를 정리하라는 말을 오만한 태도로 하자 도묘지 카에데 여사의 머리에 설탕(혹은 소금)을 쏟고는 예의도 모르느냐는 식의 말을 했던 것이었다. 근데 카에데가 돌아간 뒤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어짜피 츠카사와 츠쿠시가 결혼하면 도묘지가의 재산이 몽땅다 츠쿠시 차지인데 고작 4억으로 되겠냐"면서 읽던 독자들의 뒷통수를 친다(...) 역시 이 인간들이 갱생했을리가 없지..
  3. 특히 츠쿠시의 엄마가 더 심하다. 츠쿠시의 아버지는 집안에서 무능력자로 낙인찍힌지 오래라 거의 거수기급외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또 사실 이것도 나름 타당하다면 타당할 수도 있는것이 무능력한 남편 때문에 늘 고생하는 자신의 처지가 저주스러워 딸인 츠쿠시만큼은 그렇게 살지 않게 하기위한 모정이기도 하지만..
  4. 실제로는 츠쿠시의 곧은 성격에 반한것이지만, 극초반에 츠쿠시에게 얻어맞을때 누나를 연상하는 츠쿠시의 당찬 행동을 보고 플래그가 꽂혔다.
  5. 부모님이 새벽에 잠을 설치면서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도시락날려버리면서 츠쿠시의 인내심이 끊어졌다. 그런데 정작 츠카사는 훗날 마키노의 도시락에 눈독을 들이게 된다.
  6.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한테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하는 걸 비틀어서, '내가 널 행복하게 해 줘도 좋아'라고 대답한다. 도묘지는 이 말을 듣고 선전포고라면서 웃는다.
  7. 근데 그 고집센 성격조차도 한국 리메이크 원판 배우인 구혜선보다 일본어 더빙판 성우인 시라이시 료코가 더 잘 살렸다(...).
  8. 이 사건으로 금잔디는 원더걸이란 별명을 얻게 된다.
  9. 정확히는 구준표에게 홀대받고 방황하다가 전직 대통령인 의사 할아버지를 만난 이후부터, 이즈음 해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고 행동력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