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지로의 여름

菊次郞の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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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타노 다케시 감독 밎 출연작으로 세기말 1999년 개봉 하였다.

OST였던 히사이시 조의 Summer가 유명하며, 각종 BGM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피아노곡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시크릿과 더불어 피아노 좀 친다하는 이들에게 전투력 측정기의 양대 산맥으로서 자주 연주되는 노래.

Summer 짧은 버전

Summer 긴 버전
우리나라에는 2002년 개봉하였다. 이때 카피가 엄마찾아 삼천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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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 아저씨[1] -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 겸 주연. 기쿠지로라는 이름은 다케시의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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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오 - 주인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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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쿠지로의 부인 - 마사오와는 이웃지간인데 엄마찾는 여행을 한다고 하자 차비까지 챙겨주며 다녀오게 한 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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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주족(?) - 마사오의 사연을 듣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놀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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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철부지 양아치 아저씨와 조숙한 꼬마가 엄마를 찾으러 가면서 그리는 우정스토리

할머니와 살고 있는 마사오는 여름방학이 되자 친구가 없어 심심해 하다가 돈을 벌러 멀리 떠났다는 엄마를 찾아 사진 한장, 주소 하나 들고 무작정 길을 나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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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양아치들한테 걸려서 차비로 모은 2천(약 2만원)을 빼앗길 뻔 했으나, 동네 이웃인 아줌마 & 아저씨가 구해준다. 사연을 들은 아줌마는 차비로 5만엔(약 50만원)을 주며 남편에게 마사오와 동행하라고 하며 엄마찾기 여름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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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아저씨.. 일반인도 아니고 건달도 아닌 반달. 전형적인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타입.[4]
악행을 나열하면 택시를 훔치거나(...) 호텔에서 깽판을 치거나(...) 트럭에 히치하이킹을 했다가 거부하자 차 유리를 돌로 부시거나(...) 지나가는 차에 타이어를 펑크나게 해서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지게 하거나(...) 놀부민폐 대마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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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하라고 준 돈은 경륜으로 다 날려버린다. 마사오에게 번호 한번 불러보라고 한 것이 대박이 나서 기사회생하나 했지만[5] , 바로 다음날 다 날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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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노점상에서 깽판을 부리다가 축제를 관리하는 야쿠자에게 개발살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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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찾아간 엄마의 집에선 재혼한 듯한 행복한 가정이 있을 뿐 마사오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아저씨는 잘못 찾아온 듯 하다며 거짓말을 하지만 마사오는 쓸쓸히 뒤돌아서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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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되어 있던 오토바이에 있던 종을 가져와서[6] 천사의 종이라며 위로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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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서는 작가 아저씨와 폭주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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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돌아오고 이 여름의 엄마찾기 여행은 끝난다.

4 수상내역

  • 제23회 일본 아카데미상 : 우수 작품상 / 최우수 여우조연상 - 기시모토 가요코 / 최우수 음악상 - 히사이시 조
  • 제9회 도쿄 스포츠 영화대상 : 남우주연상 - 비트 다케시 / 특별상 - 이데 랏쿄
  • 제21회 요코하마 영화제 : 일본 영화 베스트 10 제5위
  1. 영화 끝나기 3분 전까지 이름이 안 나온다. 실제 이름은 기쿠지로. 일종의 서술트릭이다.왜 서술트릭 항목에 기쿠지로의 여름이 나왔는지 의아했지? 작품의 제목인 기쿠지로의 여름은 동네 철없던 아저씨의 이름으로 그가 마사오를 데리고 다니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즉 그가 마사오를 데리고 다니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이었던것. 물론 둘이 거의 100%붙어다니고 어머니 찾기 여행이라는 메인 주제가 바뀌는 것도 아니니 사실 누가 진짜 주인공이냐 따지는건 큰 의미는 없다.
  2. 다들 기쿠지로 마사오 라는 식으로 아역 이름으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아니다. 애초에 기쿠지로라는 성이 없다.
  3. 설정상 주소지가 '아이치 현 토요하시'라고 한다
  4. 동네 양아치나 경륜 도박꾼, 변태 할배 한테는 강한척 했지만 야쿠자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만다..
  5. 경륜으로 딴돈으로 룸사롱에 가서 아가씨 옆에 앉히고 술을 마셨다. 그것도 마사오를 데리고!!!
  6. 폭주족 중 뚱보의 여자친구가 안전을 기원하는 부적으로 준 것인데, 막무가내로 달라고 한 것. 줘 임마! 이러지마세요 ㅠㅠ
  7. 작가와 폭주족 둘다 대머리 라서 작가는 착한 아저씨, 폭주족은 그냥 대머리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