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궁전을 만든 우체부 슈발

1 개요

프랑스의 한 우체부가 돌을 모아서 돌을 쌓아 자신만의 궁전을 만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2 줄거리

슈발은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평소 말이 적어 주변인들로부터 괴짜로 불리우곤 했다. 그는 우편물을 배달할 때마다 꿈의 궁전을 만들어 거기서 사는 공상을 하곤 하였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공상 속 궁전이 점점 세밀하게 지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슈발은 길에선 본 돌멩이의 형상이 마치 괴물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슈발은 돌을 쌓아 궁전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그가 노년이 되었을 때는 궁전이 완성되었다.

3 왜 유명한가

저기까지만 본다면 정말 감동적인 내용이겠지만... 짤방화된 유명한 대목이 있는데 직접 보자.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을 멈출 순 없었다. 특히 페르디낭 슈발은 더더욱 그랬다.

그는 우산도 없이 장대비를 맞으며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우편물을 각 집에 배달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는 바로 마을의 우편 배달부였다.
"어르신 편지 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아, 슈발. 이렇게 비가 오는데 뭐 하러 왔어?"
"제가 할 일인데 당연히 와야죠.
"비가 그친 다음에 천천히 와도 되는데."
"아닙니다. 편지를 기다리는 사람들 마음을 전 잘 압니다.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잖아요.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편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외면하겠어요."
"아무튼 비가 오는데 고생이 많구만."
"예."
"조심히 잘 가게."
슈발은 빗속을 뚫고 나아갔다. 자갈밭을 지나 언덕을 넘어 산속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 집에 도착했다.
"오, 슈발. 어서 오게."
"할머니,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자, 편지 받으세요."
슈발은 편지 한 통을 할머니에게 건넸다.

[1]

글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슈발을 부르는 대목에서 마치 슈발의 이름 때문에 욕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1. 내용은 책에서 발췌한 것이며, 볼드체는 원문에는 되어있지 않으나 강조하기 위해 임의로 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