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파리

5.18 나방파리과의 샌드플라이에 대해서는 샌드플라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나방파리
Moth fly이명 : 하수구파리
Psychoda alternata Say, 1824[1]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나방파리과(Psychodidae)
나방파리속(Psychoda)
나방파리(P. alternata)

화장실의 요정
공격력0 방어력0 눈치0

1 개요

파리목 나방파리과의 곤충.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법한 바로 그 날벌레.[2]

화장실 날파리, 화장실 벌레, 화장실 파리, 벽에 붙은 조그만한 것 등으로 불리며, 진정 이 벌레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적다.

날개는 하트 모양이며 털이 많이 나 있다. 색상은 진한 검정색, 회색, 황색, 드물게 적색 등으로 다양하다. 유충의 색깔은 검정색이며 크기는 아주 작고 얇은 것부터 사람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게 큰 것까지 다양하다.

또 크기가 작은데다 하트모양으로 동글동글해서 의외로 귀엽다는 평이 있는 한편, 한두마리 앉아있는 걸 가지고도 몸서리를 치는 사람도 있다.

2 서식 위치

이들은 주로 오염된 하천, 연못 등에서 서식한다. 그래서 밤에 연못을 따라 걷다 보면 나방파리 떼가 출몰하기도 한다...

야외뿐만 아니라 집과 같은 실내에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성충이 하수구에 알을 낳기 때문이다. 하수구 마개를 열고 손가락을 넣어 관을 만져보면 아니 그걸 왜 만져 미끌미끌한 물때(혹은 오물)가 끼어있는데 거기에 알을 낳는다.

애벌레(혐오주의)는 사진처럼 긴 원통형으로, 화장실 바닥을 기어다니며 오물을 먹고, 몸 길이가 1cm 정도라 보기 어렵다.

3 인체에 끼치는 영향

눈이나 코에 들어가는 일이 가끔 생긴다.

파리처럼 윙윙 큰 소리를 내거나 사람 몸에 붙거나 모기처럼 사람 피를 빨거나 병을 옮는 것도[3] 없기에 일반적인 의미에서 해충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단, 시체의 조각(다리, 날개, 온 몸을 뒤덮은 솜털 등)이 공기에 섞여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4]

사실 나방파리 자체는 위에 적은 대로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건 없기에 해충은 아니지만 서식지가 주로 욕실, 화장실인지라 옷을 벗고 몸을 씻는 장소에서 등장한다는 점에서 절대로 유쾌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이 나방파리가 하수구에 알을 낳은 게 부화하면 새까만 구더기 같은 작은 유충이 욕실 바닥, 벽, 천장을 기어다니게 되는데 가히 시각테러가 따로 없다. 샤워 도중 목욕타월에서 유충이 기어나오거나, 벗은 몸 위로 천장에서 떨어져내리거나 하면... 최악의 테러는 큰 일 보러 왔는데 변기 안쪽에 얌전히 자리잡고 앉아 있는 경우. 끼야악

4 퇴치 방법

모기와 마찬가지로 더러운 물 근처에 알을 낳는다. 그래서 유충이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곳, 그러니까 물 고인 화분 밑그릇이나 하수구에 모기 방제도 할 겸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4.1 알 잡기

하수구 내부를 깨끗이 청소해주면 퇴치가 가능하다. 수세미 따위로 하수구 안쪽 물때를 깨끗이 제거하고 락스 희석액 등을 이용해 세척해주면 된다. 물론 한 번만으로는 안 되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서너 번 정도 청소를 해주어야 퇴치 효과를 볼 수 있다.

뜨거운 물을 하수구에 부어 알을 익혀버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세스코에 전화하면 이 벌레는 약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고 하수구 청소만이 답이라며 안온다.[5] 단순히 잡는 것은 쉽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퇴치할 수 없다.

4.2 유충 잡기

유충들은 주로 화장실 구석에서 물때를 먹고 살기에 물때 청소를 해주면 좋다. 또 고인 물이 있을 경우 번식력이 좋아지기에 고인 물이 없게 해주어야 한다. 유충은 성충과 달리 날아다니지 않아 뜨거운 물로 치워버리면 끝.

4.3 성충 잡기

위 문단처럼 화장실 물때를 자주 청소하는 방법이 주로 있고, 일단 화장실이 습할 때는 문과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민첩성은 위의 이미지에 써져있는대로 제로에 가까워서 잡기 매우 쉽다. 어느정도냐면 붙어있는 벽을 퉁퉁 치거나, 입으로 바람을 불어도 꿈찔꿈찔거리기만 할 뿐 도망가지 않는다. 초보자(?)도 검지 하나로도 잡을 수 있을 정도. 다만 얘네도 생존욕구는 있는지라 첫타가 빗나가면 민첩이 급상승하니 가급적 한방에 잡아야한다.

생김새를 보면 온 몸이 뽀송뽀송한 솜털로 덮여있는데 이게 방수효과가 있다. 하지만 손톱만한 나방파리에 비해 인간이 뿌리는 물의 양은 대략 쓰나미 급이라서 물을 뿌리면 날개가 물에 젖어 날지 못한다. 근데 평소에는 민첩성 제로임에도 뿌리는 물만큼은 매우 잘 피한다.

또 다른 방법은 샴푸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일단 얘들한테 샴푸가 닿으면 말 그대로 녹아버린다... 분무기에 샴푸와 물을 적당히 섞은 용액을 담아 나방파리가 앉아있는 곳에 뿌리면 좋다. 휴지로 잡을 때랑은 달리 벽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므로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근거리 사격을 추천.

비누거품을 손가락에 얹어 나방파리한테 갖다대면 자석처럼 끌어당겨진다.

간혹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도 드문드문 발견된다. 이 녀석의 대표적인 서식지가 화장실인지라 서식중인 화장실에 다녀온 사람의 몸에 들러붙어서 말 그대로 어쩌다 따라온 경우로 착각하기 쉬우나, 나방파리는 원래 습하고 유기물이 많은곳이면 화장실이나 배수구가 아니라도 잘 산다. 즉, 주방에서도 나올 수 있다.

전기파리채를 이용할 경우 쉽게 잡을 수 있다. 벽에 앉아있는 나방파리에 전기파리채를 갖다대고 스위치 올리면 끝. 천지가 울리는 굉음과 함께 날개가 절단되고 끔살된다.

위 방법들이 귀찮다면 물티슈 등을 이용하여 배수구를 물리적으로 막아버리는 방법도 있다.

5 기타

환경부가 지정한 수질오염의 지표가 되는 생물지표종 중 하나이다. 참고로 나방파리가 발견되는 하천, 습지는 수질상태가 약간 나쁨 ~ 매우 나쁨 등급이다. 그러니까 이 놈들이 화장실에 나온다면 정말 더럽다는 소리이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 - 제2조 환경기준)
  1. 나방파리는 나방파리과에 속하는 다양한 생물들의 총칭으로, Psychoda alternata는 다양한 나방파리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의 학명이다.
  2. 사실 파리라기보단 모기하목에 속하는 곤충으로서 대부분의 파리가 속해있는 등에하목과는 매우 다르다.
  3. 모기처럼 병균을 주입하거나 일반 똥파리처럼 이놈들이 앉았던것을 먹을일이 없어서 그렇지, 하수관에서 태어났으므로 병균이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4.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시각테러를 자극시키는 파리라한다.
  5. 달리 말하면 하수구만 청소해도 간단히 구제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한 때 유명했던 세스코 홈페이지 Q&A 에서도 이 벌레 관련 문의가 있었는데, 하수구 청소만 해도 금새 사라지니 청소만 하시면 된다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