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대동계건조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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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의 빙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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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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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각 출처는 위키미디어 공용과 이글루스)

1 개요

냉대기후의 일종. 동시베리아만주, 몽골 북부, 중국 북부 산악지대, 히말라야 산맥 고산지대 일부와 개마고원을 포함한 남부 해안을 제외한 한반도 등지에서 나타나는 기후. 연교차가 극단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지만 겨울에는 매우 건조해서 눈도 잘 내리지 않는 기후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경우는 겨울 강수량이 20mm내외라 상대적으로 좀 나은 편이지만 북한과 중국의 화북, 만주지방은 건조한 정도가 훨씬 더 심하며[1] 어느쪽이든 한겨울에 가뭄산불위험이 잦은 특징을 나타낸다. 또한 악명높은 황사역시 건기인 늦겨울~초봄 때 벌어지는 이벤트. 분명히 기온만 보면 냉대기후가 맞는데, 아열대/열대 수준으로 눈과는 전혀 인연이 없어서 습윤기후와 달리 눈이 조금이라도 오면 신기해 하거나 혹은 도시가 정지되어 버린다. 한마디로 '냉대기후의 탈을 쓴 사바나기후'라 봐도 좋다.

일조량의 경우도 베르호얀스크같은 고위도 지역의 경우는 강수량과 상관없이 여름에 늘고 겨울에 줄어드는 형태를 띄지만[2] 상대적으로 위도가 낮은 경우는 타 기후대에 비해 월별 평균 일조시간이 매우 고르거나 우기인 한여름에 일조량이 줄고 건기인 늦가을~봄때 늘어나는 형태를 띄기도 한다. 단적으로 서울의 7월 평균 일조량은 120시간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어두컴컴할수도 있다. 반면 1월 평균 일조량은 무려 160시간이다.

일교차도 여름이 매우 적고 겨울에 매우 큰 편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과 밤에는 영하10도까지 떨어졌다가 한낮에는 최대 영상 5도까지 올라간다. 그래도 한파 오면 얄짤없다

세세하게 나누면 여름이 덥거나 따뜻한 지역 (Dwa, Dwb)는 쌀이나 옥수수 농사가 이루어지지만 아극 지역(Dwc, Dwd)은 지나치게 추운지라 임업이 이루어진다.

2 이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

  • 북한 - 강원도 동해 연안 지역을 제외한 전역
  • 중국 - 화북평야, 만주, 내몽골 일부 지역
  1. 중국 화북지방의 경우 12, 1, 2월 강수량 다 합쳐서 10mm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2. 하얼빈이나 하바롭스크같은 경우 극야 현상은 없지만 눈만 안 올뿐 안개가 자주 낀다.
  3. 모두 Dwa이나, 함흥 이북 함경도는 Dwb이고 백두산, 개마고원 등 2000m 이상 산간 지역은 Dwc이다. Dwa는 여름이 더우나 Dwb는 선선한 것이 차이점이다.
  4. 같은 시베리아권이라도 유럽쪽으로 갈수록 Dw보다는 Df에 가까워진다. 물론 동시베리아라도 마가단이나 추코트카같은 해안쪽 기후 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