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노스트라드

구 애니판리메이크 애니판

ネオン=ノストラード

1 개요

만화헌터×헌터》의 등장인물. 특질계 능력자. 십대 후반의 철없는 소녀로, 노스트라드 패밀리 보스의 딸.
성우는 구판이 마에카와 유코(前川優子)/정소영. 리메이크판의 성우는 우에다 카나/김선혜.[1] 성의 유래는 아마도 노스트라다무스.

능력자로, 실상 조직의 말단이었던 아버지가 노스트라드 패밀리라는 거대 패밀리를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한 주요 원인.

쇼핑과 노는 것,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부잣집 아가씨로 보이나 인체 수집이라는 엄청난 취향을 가지고 있다. 타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점을 친다고 말했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 보존액에 담겨져 동동 떠 있는 사람 눈알(쿠르타족의..)을 보고 예쁘다고 좋아하는 걸 보면 정상인 기준으로 핀트가 상당히 어긋나 있는 인물.[2]

2 넨 능력

넨 계통은 특질계로 그 이름은 천사의 자동필기(天使の自動筆記, 러블리 고스트 라이터). 그 능력은 넨수가 한쪽 손에 깃들어 4행으로 된 시 형식의 예언을 적는 것. 시는 보통 4개나 5개로 구성되며 각각의 시가 한 달의 각 주 동안 일어날 일을 의미하므로 4개보다 적은 시로 구성됐을 경우에는 당사자의 죽음을 의미한다. 중요한 점은 이 예언은 절대적인 확률로 들어맞으며, 나쁜 일에는 반드시 경고가 나타는데 경고를 엄수하면 나쁜 일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유의 형식으로 들어가 있는 안 좋은 조짐이나 장소, 조건 등을 회피하면 해당 사건을 회피할 수 있다. 단, 자신에 대해서는 점칠 수 없고 점친 것을 자신이 보아서도 안 된다고 한다.[3]

이런 점이 마피아 보스들에게 강력하게 먹혀 들어가 그 연줄을 이용, 노스트라드 패밀리를 형성할 수 있었다.

'점이나 예언은 죽은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TV의 점술사에게서 들은 말)' 이라는 말을 신조로 삼고 있다는 사실 등에서, 꼭 아버지가 시키기 때문에 점술사를 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자신을 호위하던 사치모노 도치노, 베제, 이와렌코프가 자신이 갖고 싶어하던 미라를 낙찰받기 위해 경매장에 갔다가 전부 환영여단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아가씨가 하는 말이 가관이다. "그럼 미라는? 꼭 갖고 싶었는데~"

네온의 능력에 의지해서 세력을 키워온 노스트라드는 딸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까봐 극도로 두려워했기에 직접 지하경매에 참가하게 해달라는 네온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그녀는 결국 쇼핑을 갔다가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도망을 쳐버린다. 참가증이 없어서 경매장에 들어가지 못해 쩔쩔매다가 네온은 그녀의 능력을 목적으로 하여 의도적으로 접근한 클로로와 만나게 된다. 그런 클로로에게 별다른 의심도 품지 않고 따라다니다가 결국 그의 넨 능력 '도적의 극의'에 천사의 자동필기를 빼앗겨, 넨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일단은 넨 능력자이지만 본인은 넨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는 것 같고, 자신의 능력이 넨의 일종이라는 자각도 없다. 전투용 능력이 아니므로 당연히 전투능력은 전무하다. 능력을 빼앗긴 뒤에도 '요즘 점치는 게 잘 안된다.'는 정도로 걱정하며 그 이유를 짐작조차 못하고 있다.

자신의 곁에서 늘 시중을 들던 심부름꾼 엘리자가 그녀의 애인 스크와라가 죽고 실의하자 자신도 덩달아 쇼크를 먹고 붉은눈이 사라진 사실에도 신경 쓰지 않은 채[4] 요크신을 떠난 걸 보면 단지 죽음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던 철없는 십대 여자아이로 보이기도 한다. 본성이 악하다기보다는 평소 네온의 능력을 위시로 이것저것 다 해주는 아버지 때문에 제대로 된 인성이 자리잡지 못했던 것 같다.

네온이 능력을 상실하면서, 그녀의 점만 믿고 살던 아버지 라이트 노스트라드는 멘탈이 붕괴해버렸다. 이후 크라피카가 조직을 접수해 보스가 되었다는게 밝혀졌는데, 네온과 라이트는 어떻게 됐는지 불명.
  1. 오리지날 성우인 정소영은 리메이크에선 샤르나크센리츠를 맡았다.뭐하는거냐 피디? 극장판에서는 샤르나크 대신 네온과 센리츠를 맡았다.
  2. 다만, 쿠르타족의 안구가 갖는 기묘한 적색은 헌터헌터 세계관에서 '7대 미색' 중에 들어갈 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체수집가가 떨떠름한 눈길을 받는 것은 본작 세계관에서도 다르지 않다.
  3. 이것은 그냥 징크스에 불과할 수도 있다. 실제로 클로로는 네온의 능력을 훔치고 나서 단원들에게 점을 쳐준 후 그 점의 내용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토론을 할 정도였으니(...) 다만 네온은 예언이 실현되는 것에 있어서 되도록 자신이 개입하지 않으려는 입장이고 클로로는 미리 점을 쳐보고 불길한 상황에 대비하려는 것이었으니 당연히 점을 대하는 태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4. 네온이 가졌던 붉은눈은 콜트피의 복제품으로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