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스벨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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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ュミスベルン

1 개요

에로게둥지 짓는 드래곤》에 등장하는 암컷 드래곤. 애칭은 류미스. 담당 성우아오야마 유카리.
제작사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공포의 대상.

2 상세

주인공 블러드 라인의 약혼녀다. 순수혈통의 고대룡[1].

더할나위없이 난폭한 성격으로 심심하면 블러드를 두들겨 패고 있으며,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블러드로서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화염종 드래곤 일족을 홀로 이겨낼 만큼 똑똑하고 강하기 때문에 주변 인물들에게 있어서도 공포의 대상이다[2].

블러드가 둥지 만들기에 뜸을 들이자 기다리다 지쳤는지, 프롤로그에서 둥지 주변의 마을 하나 가볍게 박살내고 와서는 1년 내로 완성시키라고 으름장을 놓고 가는 그 압도적인 모습 덕분에 플레이어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3].

하지만 그 이면은 사실......

3 회차 진행에 따른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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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G 하나가 수 많은 유저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둥지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배드엔딩에서는 정말로 주인공을 SALHAE하는데, 손날로 '푸욱' 하고…
주인공이 능력없이 굶어 죽느니 차라리 자기손으로 죽여주는 거라고....
문제는 충분히 숙달된 플레이어가 아닌이상 노멀모드에서는 어지간하면 엔딩기준을 맞추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그냥 열심히 한 플레이어가 가장 볼 가능성이 높은 엔딩은 류미스에게 살해당하는 것(...)

게임내에서 보여지는 언행이나 주인공의 인식도 부정적인 내용 일색이라 감이 매우 좋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론 류미스는 그냥 악역 or 함정카드로 보일 뿐이다.[4] 노멀모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엔딩을 보려면 다른 히로인을 공략해서 브래드모드로 넘어가야 한다. 이때 대부분의 경우 아무래도 난이도가 쉬운 유메엔딩을 통해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선 심지어 유메에게 처치당하고 주인공이 행복을 찾는것으로 나온다(...)

브래드모드부터는 시간이 널널해지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들과 함께 제대로된 공략이 가능해지는데,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노멀모드와는 미묘하게 느낌이 다른 이벤트가 추가되기 시작한다. 브래드를 은근히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 조금씩 보여지는 수준.

트루엔딩에서는 그야말로 블러드의 짝꿍에 현모양처가 되는데, 울면서 처음 봤을때부터 계속 좋아했다고 고백하는 모습은, 노멀모드의 무시무시한 악당과는 엄청난 갭이 있다[5].

참고로 베드엔딩 때보다 둥지를 조금만 더 잘 만들고 엔딩을 보면 "이제 나를 닮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해야겠다" 며 H장면은 없는, 그냥 노멀엔딩으로 넘어간다. 또는 트루엔딩을 보고 난 다음부터는 조건이 배드엔딩에 해당하더라도 노멀 엔딩이 뜬다. 때문에 트루엔딩을 보기 이전에 미리 배드엔딩을 보지 않았을 경우 배드엔딩의 CG를 구할 수가 없어 CG를 영영 완성하지 못하는 상태가 일어나므로 만약 CG를 전부 수집하고자 한다면 주의할 것[6].

류미스모드부터는 지금까지 류미스가 했던 모든 일들이 낱낱히 드러나는데(...), 브래드와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동생 마이트에게 헬프를 날린다든가 쿠를 매수하는 등, 오마케 시나리오와 같이 보다보면 안쓰러울 정도.

이런 노멀모드와 류미스모드에서의 전혀 다른 이미지는 제작사가 일부러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류미스 모드의 유메 엔딩에서는 300년 정도야 기다릴 수 있다며 좋게 양보해주지만 노멀 모드에서는 그런거 없이 얄짤없이 유메에게 죽는다. 그것도 "양보 못해" 가 아닌, "감히 나를 협박해?" 라는 식으로. 스포 없이 처음부터 류미스의 정체를 간파해 냈다면 당신도 훌륭한 전문가.

4 츤데레 행각

사이드 스토리를 읽어보면 알수 있듯이 블러드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는데, 그 까닭이 창피하다는 이유로 두들겨 패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블러드는 대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반년동안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다[7].

그후에도 심심하면 블러드를 패는데, 이유는 단지 얼굴 보고있기가 창피하므로,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블러드가 자신를 부를 때 ~씨[8]를 붙이거나, 말도 걸기 전에 도망치기 때문이다.[9]

즉 친해지고 싶은데 상대쪽에서 자신을 상전 대하듯이 멀리하려고 하고, 곁에 있고 싶은데 도망치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블러드를 자신의 곁에 잡아 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에 부끄러움을 잘 타는데다가 정신연령도 엄청나게 높고 정작 하는 짓은 유치원생 애정표현 수준인데..?, 힘도 드래곤 중 최강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기 나름대로 한다는게 고압적이며 폭력적인 태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정작 류미스의 입장에서는 그게 강렬한 어프로치라고 생각하는 점인데, 당연하지만 블러드 입장에서는 강렬한 폭력으로 온다는 것.(…) 사실 블러드도 처음 만나기 전까지 용들 중 최강이라 불리는 류미스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았었는데 저 첫 만남 때 반년동안 누워있던 기억 때문에 그 호감도가 다 사라져 버렸다는 안습한 이야기가 있다.

정작 두들겨 팬 후에는 블러드가 자신을 미워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지만 자존심 하나는 무쇠심줄급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서 사과하지는 못하고, 수시로 동생 류벨마이트를 보내 블러드가 어떻게 지내고 있나 탐문시키기도 한다. 동생뿐만 아니라 블러드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면 탐문 및 정찰(...)의 용도로 이용하며 프롤로그에선 이미 쿠 뿐만 아니라 메이드들까지 이미 매수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블러드는 자기 주변에 아군은 없냐면서 OTL...

또한 굉장히 섬세하고 마음이 여려, 블러드가 자신을 진짜로 싫어하게 될까 봐 블러드의 원 약혼자라이아네를 힘으로 제압하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블러드의 제2부인이라도 좋으니 결혼하고 싶어서 라이아네와 친구로 지내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좋아하는 블러드를 만나면 창피하다는 이유로 패버린다.

아름다운 외모에 능력도 뛰어나기에 동생인 마이트가 그렇게 폭력을 쓰지 말고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대쉬해보라고 말했으나 '그러다가 차이면 답이 없다'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소심하고 순진한 아가씨. 물론 그래서 때린다(...).

어렸을 때 보통 수컷 드래곤들은 암컷에게 강간당하거나 살해당하는 경우가 있으나(…), 정작 블러드는 류미스 덕택에 무사했다. 물론 그에게 있어서는 그냥 공포에 떠는 생활이었겠지만, 역으로 인기가 좋았던 것도 다들 류미스가 무서워서 블러드에게 접근도 못했다(…).

또한 다른 종족을 거의 날려 버릴 뻔한 건 그 종족의 누군가가 블러드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츤데레를 넘어서 얀데레의 경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녀의 경우 정신상태는 건전하기 때문에 얀데레는 아니다. 엔딩은 훌륭한 얀데레. 애초부터 용가리니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하지만 이건 츤데레라기보단 새디즘 아닌가?

누구하고도 결혼하지 않는다를 선택했을때 죽이려고 하지 않은 게 대단하다(고 해도 무방하다)[10].

다른 히로인과의 엔딩일 경우에는 라이아네의 전례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기로 한 듯 하다. 함부로 죽였다간 블러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 지 모르니까. 사실은 이 놈 혹시 고자 아니야?라고 검증하려 했던 것일지도. 그런 점에서 배드 엔딩은 주인공의 고자 인증(...) 그리고 척살.

유일한 예외가 유메 엔딩인데, 이 때 유메는 "어차피 당신(류미스)과 브레드가 훨씬 더 오래 사니 그 중 몇십년 정도는 자신에게 양보해 달라"며 용살검을 들고 협박하자 그 협박에 오히려 분노한다. 아마 긍지 높은 용족중에서도 최강의 류미스로서는 상대의 협박에 굴한다는 선택사항을 선택 할 수가 없어서였을 듯 싶다.[11] 후술하는 엔딩에서의 설명을 보면 그렇다고 자신이 유메를 죽이면 블러드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반쯤 자포자기인 심정도 있었던 모양. 이 루트에서는 유메가 피투성이가 된 채 돌아오고 류미스가 소식이 없는데, 블러드의 말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듯하다고 한다.

2주차 이상에서 류미스 해피엔딩을 본 이후, 소위 류미스모드에서 유메엔딩을 보면 내용이 바뀌는데, 여기서는 이미 500년도 넘게 기다려왔는데 300년 더 기다리는 것쯤은 별 것도 아니라며 원만하게 양보해준다. 타 히로인 루트도 기본적으로 이쪽에 가까울 듯. 하지만 두에르나면 어떨까? 뭐긴 뭐야 처첩동금이지 사실 류미스는 라이아네와도 사이가 좋았다는 게 함정.

5 인기

소프트하우스 캐러의 캐릭터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발매 후 있었던 3회의 인기투표 중 2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때 인기투표에서 왕적리디아에게 밀려 2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한 수준. 그리고 2010년 8월에 발표된 소프트하우스 캐러 인기투표에서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캐릭터가 이렇게나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될 줄은 제작사마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제작진의 푸시가 돋보이는 캐릭터였기에, 전용 엔딩을 2종류나 준비해주었다.

또한 오마케 시나리오에서도 독보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오죽하면 다른 캐릭터들 대화에도 스탠딩CG로 등장을 하니.
그리고, 2회차 이후에 류미스루트를 클리어하면 메인 화면에서 메이드 둘과 함께 블러드와 나란히 서있는 류미스를 볼 수 있다. 루크루는 그저 피눈물만 쏟고 있다.(..) 오마케 시나리오에서조차 비중이 없다ㅜㅜ

소프트하우스 캐러의 2010년 작인 BUNNYBLACK에서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블러드 사이에 낳은 딸인 류네가 등장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몇 명의 아이를 낳고 블러드와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동인지에서 블러드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연재되고 있다. 이걸로 미뤄봐서 유메의 몇십년만 양보하라는게 협상이 제대로 타결된거 같으니, 하렘엔딩인듯.


BUNNYBLACK 시리즈가 계속 나올 때마다 류미스의 공포도는 점점 올라가는데, 3편에 가면 무슨 대마왕급의 대접이다.

  1. 그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가장 최강이라고 불리고 있다.
  2. 아니, 그냥 공포 정도가 아니라 블러드 라인의 말에 따르면 이 처자가 순간의 분을 참지 못해 마계와 전쟁이 일어날 뻔했으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마계도 일단 뒤집어지고 시작한다니(...) 용족이 지난 대전에서 대패하고 천족과 마족에게 굴복하는 형태라고는 하지만 이런 반응을 봤을 때, 얼마나 똑똑하고 강력한지 짐작이 가능하다.
  3. 분명 히로인중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때의 묘사는 말 그대로 최종보스의 그것. 오죽하면 특전영상에서 이때의 모습을 재탕해먹었을까...
  4. 하지만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이미 스포가 되어있는 채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듯
  5. 그리고 류미스 엔딩을 보면 브래드모드에서 류미스모드로 넘어가게 된다.
  6.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오마케에서 'DATA 삭제'를 실행해서 데이터를 전부 초기화하고 노멀 모드로 돌아가면 된다. 어차피 세이브 파일은 남고, 정 안되면 세이브 파일만 어딘가 백업해놓으면 그만이다(...).
  7. 작중 라이아네의 폭주로 류벨마이트가 반년이나 거동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로 미뤄봤을 때, 류미스는 겨우 창피함을 숨기기 위해서 류벨마이트가 누웠던 것처럼 블러드를 거의 골로 보냈다는 말이 된다.
  8. 혹은 "~님"
  9. 이로 인해 블러드(브래드)는 도망치는 것 말고도 때로는 죽은 척을 한다.
  10. 물론 블러드가 직접 갈 수 없어서 마이트가 대신 갔지만. 죽이지 않은 이유는 블러드를 정신적으로 몰아세운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11. 그렇다해도 상대는 '용살자+용살검'이라는 대 용족 최종병기모드였는데 거기에 정면으로 부딪치다니 참 깡다구도 좋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