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구다이

1 몽골 전사의 칭호

일반적으로는 '몽골의 전위대', '몽골 전사들 중 가장 뛰어난 자들에게 붙이는 칭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진짜 뜻과 어원을 찾기 힘들다.

마르코 폴로의 책에는 에게서 명령을 받은 높은 인물이며, 어떤 책에서는 '자살부대', 어떤 사람은 전설적인 몽골'사령관'을 뜻한다고 한다. 다만 모두 13세기에 관련된 서술이고, 몽골 군대에 관련된 무엇 혹은 누군가의 호칭이란 공통점이 있다.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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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UoVcaw.png

HP: 60
공격력: 6 → 8(정예)
사거리: 4
근접 방어: 0
원거리 방어: 0 → 1(정예)
이동 속도: 빠름
생산 비용: 목재 55 금 65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1100식량 675금

2.1 설명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에서 몽골이 에서 양성할 수 있는 고유 유닛. 기마 궁사로 나온다.

카타프락토이가 근거리 완전체라면, 만구다이는 원거리 완전체이다. 몽골의 주력 병력은 대대로 기마 궁사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물론 서양 기사 같은 중기병도 꽤 있었지만).

특이한 점은 기마 궁사인데 공성 무기에 대한 추가 피해 능력이 있다. 게다가 추가 데미지는 기본 방어력과 상관이 없고 거기에 공성무기는 모든 방어력이 0이기 때문에 방어력에 대한 패널티도 없다. 여기에 문명특성 혜택을 받아 공속이 진짜 미친듯이 빨라서 화살공격에 강한 공성망치조차 만구다이 앞에서는 녹아버린다. 그 외에도 잡다한 좋은 점이 다 결합되다 보니 에이지 발매 1.0버전부터 확장팩 이후까지 쭉쭉 상향선을 그리는 유닛.

오리지널 당시부터 공성 무기에 대해서 상당한 데미지를 줘 몽골의 주력 유닛으로도 사용되었으나, 확장팩인 컨쿼러에서 혈통파르티아 병법이라는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한층 더 강력해졌다. 혈통을 통해 체력을 증가시키며, 파르티아 병법을 통해서 원거리 방어력을 높임과 동시에 독수리 전사창병계 유닛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는 효과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속이 일반 기마궁사보다 빠르기 때문에[1] 게릴라전에 사용하기에 좋으며, 공격속도가 에이지2에서 사무라이와 함께 No.1이다. 풀업하면 공격을 시키자마자 활을 들기전에 화살이 먼저 나가는 수준. 딱히 상성유닛이랄 게 없고,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가 매우 빨라서 어지간한 몸빵을 가진 유닛은 녹아나기에 완전체 유닛이란 평가를 받는다. 공격 속도 및 공성 무기 대상 보너스, 공격력, 체력 그리고 간지등이 일반 기마궁사보다 월등하니 몽골로 플레이할 때는 성을 못 짓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 기마 궁사는 안 뽑고 이 녀석만 뽑게 된다. 물론 비용이 비싸다는 게 흠이지만 성능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

기병을 상대로 추가 피해를 주면서 기동성이 좋은 낙타, 노예병[2]이나 사거리와 밀집도로 상대할 수 있는 보병 궁사나 척후병 정도가 만구다이에 대적할 만한 유닛들이다. 그외에 엄청난 맷집과 방어력을 자랑하는 으로 막아보는 것도 좋고, 원방이 높은 허스칼로 대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동속도와 공속이 워낙 빠른 만구다이인지라 좁은 지역에서 싸우지 않는 이상 치고 빠지면서 짤짤이로 응수해오면 아무리 원방 깡패라도 별 도리가 없다(...). 노예병이야 정예 척후병이나 중스콜로 잡으면 되고, 보병 궁사나 척후병는 호위 경기병으로 잡아주면 되고, 허스칼이나 중기병이라도 워낙 만구다이 이속이랑 공속이 빠르다 보니 그냥 만구다이 컨트롤만 잘 해도 잡을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성에서 생산되는 유닛이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잃으면 다시 모으기가 어려우니 성능이 좋다고 마구 굴리는 건 별로 좋지 않고, 적절히 모은 다음에 직접 컨트롤을 해주면서 최대한 유닛을 잃지 않도록 운용하는게 좋다. 다른 문명보다 체력이 높은 호위 경기병을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업그레이드에 극도로 민감한 기마 궁사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으면 제아무리 만구다이라도 가성비가 매우 낮다. 적어도 성주 시대에 할 수 있는 모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야 만구다이를 제대로 쓸 수 있으며 훈족과 더불어 링궁사 갑옷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 중에 베르베르가 있을 때에는 만구다이의 역할은 크게 줄어든다. 왜냐하면 베르베르 측은 만구다이를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히네테와 낙타 궁사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컨쿼러 캠페인 중 아틸라 캠페인 첫 번째 미션에서는 스키타이인이 말을 모아주면 계속 만구다이를 20명씩 보내준다.

컨쿼러까지는 완전체였지만 다음 aoe2 확장팩인 더 포가튼에서 너프를 먹었다. 바로 공성무기 전체에게 보너스 데미지를 주는 것에서 공성망치에게만 보너스 데미지를 주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다. 때문에 중스콜이나 망고넬류 투석기도 다 박살내고 다녔던 컨쿼러 시기와는 달리 포가튼에서 얘네들하고 충돌하면 피떡이 된다. 또한 기마궁사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간접너프도 받았다.
내 만구다이가 이럴 리 없다.

아프리칸 킹덤에서는 기마궁수의 가격이 또 저렴해져 또또또 간접너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기마궁사에 비해 성능이 좋다. 천적인 낙타 궁사와 1, 2위를 다툰다.

파일:Attachment/만구다이/manchu.jpg

이후 다음 작품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에서는 이 만구다이를 계승한듯한 '만주 기병'이라는 이름의 기마 궁사 계열의 용병 유닛이 등장한다.

그러나 만구다이처럼 연사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화력이 썩 좋지는 못하다. 전작에서 보여준 명성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편. 장점이라면 체력이 꽤 높고 기동력이 좋으며, 무엇보다 기병에 대한 카운터 데미지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대기병 전력으로 자주 애용된다.
뱀발로 더빙이 하프라이프 수준이다... 성우가 없어서 미국사람 불렀나보다

  1. 경기병 다음이며, 낙타와 동급이다.
  2. 기마궁수 추가피해가 아니라 기병 추가피해이다. 궁기병은 기병속성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