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왕가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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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멤피스. 왼 쪽은 부인 캐롤 리드

メンフィス

왕가의 문장의 등장인물.

1 개요

왕가의 문장의 남주인공. 이집트의 국왕이며 캐롤 리드의 남편. 순정만화 계에 여러모로 큰 영향을 끼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이집트의 국왕이었던 아버지가 독살당하는 바람에 어린 나이로 이집트의 국왕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 뒤 새 국왕으로서 한창 기반쌓기를 하던 도중 히로인 캐롤 리드를 만나 첫눈에 반했고[1] , 직접 캐롤을 납치(...)하여 궁궐로 끌고와 둘이 동거하게 되었다.

고대 왕국의 군주인 멤피스. 현대인인 캐롤. 이 정도면 사실 서로 맞지 않는 수준을 넘어 도저히 어울릴 수가 없는 관계였고, 실제로도 둘 사이에서 수많은 트러블이 일어나며 별별 사건들이 다 터지지만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결국 둘 모두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커플링 성립 후 결혼. 메데타시 메데타시.

문제는 멤피스는 캐롤과 결혼하기 이전 누나인 아이시스와 이미 약혼한 사이였다는 것.[2] 질투에 눈이 먼 아이시스는 널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다며 중증의 얀데레화. 온갖 트러블을 일으키며 이집트의 골칫덩이가 되었고, 그외에도 멤피스를 증오하는 놈. 이집트 땅을 탐내는 놈. 캐롤 리드를 탐내는 놈 등이 골고루 뒤섞여 덤벼들면서 멤피스와 캐롤의 인생을 혼돈의 카오스로 몰고가고 있다. 하지만 덤비는 놈들이 나오는 족족 개쳐바르면서 그럭저럭 왕자리와 캐롤, 이집트를 잘 지켜나가는 중.

2.1 마성의 유부남

아내인 캐롤 리드가 희대의 마성의 유부녀인데, 멤피스 또한 희대의 마성의 유부남이다. 여자라면 닥치고 멤피스를 본 즉시 넘어오는 수준. 사실 그도 그럴게 일단 이 양반의 스펙을 보면

1. 당대 세계관 최강국인 이집트의 국왕
2. 젊은 나이.[3]
3. 여자로 오인할 정도의 미소년.

....사실 이 정도의 스펙이면 여자들이 안 넘어오는게 이상하다. 게다가 신분이 신분이니 만큼 부인을 여럿 두는 것이 전혀 문제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캐롤과 결혼한 후로도 제 2부인, 3부인이라도 좋다는 식으로 여자들이 개떼같이 달라붙는 통에 마성의 유부남 명칭을 획득.

게다가 이성 뿐만 아니라 동성에게도 페로몬을 뿌리고 다닌다. 멤피스를 보고 "오오 미소년 오오" 하면서 관심을 가지거나 심지어 납치(...)를 시도한 녀석도 여럿이며 대놓고 멤피스가 좋다고 쫓아다니는 게이 부하도 있다. 부인인 캐롤 리드도 동성을 반하게 만든 적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주 부부가 쌍으로 페로몬을 남녀 가리지 않고 뿌리고 다니는 셈.

다만 멤피스는 부인인 캐롤이 그러하듯 캐롤 일편단심이라, 다른 여자들은 말 그대로 돌멩이 보듯 한다. 본인은 전혀 다른 여자와 썸씽을 가질 생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플래그를 꽂으려 달려드는 통에 피곤한 일을 많이 겪고 있다.

2.2 희대의 먼치킨

전투능력으로 따지면 순정만화 사상 이런 먼치킨이 또 있나 싶을 만큼 말 그대로 개사기유닛이다. 가히 항우한신을 합쳐놓은 수준의 괴수랄까. 한마디로 말해 멤피스가 직접 나선 전투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일기토, 일대 다수의 맞짱, 소규모 전투. 대규모 전쟁까지 아무튼 닥치고 백전백승. 개인의 전투력으로도, 전장에서 직접 통솔하는 야전사령관으로도, 전략가로서도 작중 최강자다. 실제로 멤피스를 만나기 전 까지 히타이트 국왕은 거의 백전백승의 포스를 뽐내는 패왕이었다고 하고, 히타이트의 왕자 이즈밀은 은거기인에게 온갖 것들을 전수받은 능력자라고 하는 데도 불구하고 멤피스가 등장한 이후 붙는 족족 털리는 바람에 콩라인으로 떨어져버렸을 정도.

사실 초반에는 전투력 자체는 사기급에 지휘능력도 엄청나게 뛰어나기는 했어도[4] 꽤나 무모한 기질도 있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무모한 부분을 캐롤 리드가 적절히 서포트해주는 바람에 전투에서 진 적이 없고, 중반 이후로는 캐롤 없이도 혼자서 백전백승을 거두는 그냥 투명 파라오다.멤피스가 울부짖었다! 적들이 전멸했다!

그렇다고 국왕으로서의 정치능력이 딸리냐? 그것도 아닌 것이 아버지가 독살당한 뒤 혼란스런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국왕 자리에 올랐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을 빠르게 정리한 뒤 이집트를 안정시키고 선정을 베풀어 국력을 무한대로 강화시키고 있다. 이 정도면 정치력 또한 명군 소리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히 강희제 수준의 먼치킨.... 아니 강희제 보다도 먼치킨인 것 같다.

2.3 나쁜남자?

앞에서도 언급했듯 히로인 캐롤 리드와 본격적인 첫만남을 가지고 한 짓이 캐롤 납치였다. 게다가 납치 직후 캐롤의 얼굴색이 자기와 본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5] 물고문 하는가 하면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노예들의 거처에 처넣어 버리는 등 캐롤에게 매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로 연인관계가 된 후로도 그닥 성격이 달라지지는 않아서, 부부싸움 도중 캐롤의 팔을 부러뜨리거나 심지어 또 물고문을 하는 등 정말이지 나쁜남자 소리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는 면모를 보여 주었다. 이 녀석이 현대인이라면 정말 나쁜남자, 천하의 개쌍놈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의 군주라는 신분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약한 편. 말 그대로 살아있는 신 취급을 받는 파라오앞에서 웬 여자가 막 개겨대는데(...) 그 자리에서 끔살시키지 않고 살려준 것 만으로도 캐롤을 웬만큼 편애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며, 무엇보다 작중 등장하는 다른 군주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착한 녀석이다.[6][7]

게다가 멤피스의 주변환경도 생각해 봐야 할 게, 아버지가 독살당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뒤 왕위에 오른 데다가 정말 심심하면 멤피스를 죽이겠다고 칼 들고 쳐들어 오는 놈들이나 술에 독을 타는 놈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여러번 죽을 뻔 했다. 가히 멘붕을 일으켜도 이상할 게 없는 주변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멘붕은 커녕 이웃나라 군주들 보다는 훨씬 착한 녀석으로 살고 있으니 그야말로 멘탈갑이자 주인공 보정을 팍팍 받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캐롤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봐도 그나마 착한 축에 속하는 녀석이라는 정황이 드러난다. 캐롤을 납치해 온 뒤 '오늘 밤 내 시중을 들라'는 드립에 캐롤의 반응은 싸닥션 과 함께 개소리 집어쳐!(...) 당장 끔살시킬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오히려 멤피스는 '싫으면 관두던가...' 하는 식으로 데꿀멍 했다. 최소한 강간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게 분명하다. 참고로 캐롤을 노리는 라이벌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냐면

히타이트 왕자 이즈밀 - 감금 후 강간하러 가는 길에 캐롤이 도망치는 바람에 엇갈려 실패. 이후 약물에 의해 세뇌된 캐롤과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 강간 혹은 준강간시도.
아시리아 왕 아르곤 - 강간당하기 직전에 몰린 캐롤이 싫다고 하는 데도 계속 강간하려 드는 바람에 결국 캐롤이 독약을 먹고 자살 시도.
미노아 왕 미노스 - 연기로 캐롤을 잠재운 뒤 그대로 침실로 끌고 가 수간(睡姦) 및 약탈혼 시도(...).

....여러모로 멤피스는 다른 나라 왕이나 왕자들보다는 인간성이라는 측면에서 우위에 있음이 명백하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3 그 외

위의 싸닥션 에피에서도 알 수 있듯 전형적인 나한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에 속하는 남자. 하지만 나한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 트렌드를 따라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순정만화 씬에 나한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라는 트렌드를 확립하고 유행시킨 장본인 중 한 명이다. 뿐만 아니라 순정만화 씬의 젊은 왕 혹은 왕자형 캐릭터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친 그야말로 레전설급 캐릭터.

여러모로 의처증 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캐롤이 공적인 일로 잠시 떠났는데 그걸 못 참고 다른 남자와 썸씽을 가지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의심한다던가... 문제는 얘가 의심하면 대부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로 귀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실 의처증이라기 보다는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8] 마성의 유부녀를 부인으로 둔 죄
  1. 사실 처음에는 캐롤의 하얀 피부와 금발이 신기한 나머지 그냥 레어 아이템(...) 인 줄 알고 호기심이 생겨 납치한 것이지만 이후 행적을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캐롤에게 반해서 납치한 것이 명백하다. 멤피스 본인이 캐롤에게 반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좀 뒤의 일.
  2. 그렇다고 멤피스가 약혼자를 버린 천하의 개쌍놈이라고 욕하기엔 어려운 것이... 이 약혼 자체가 아이시스의 계략에 의해 조작되어 성립된 것이다.
  3. 왕위에 올랐을 때 아직 10대. 이후 작중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렀다고 해도 20살 안팎이다.
  4. 히타이트와의 첫 번째 전투에서 큰 전투를 처음 지휘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정복군주로 묘사되는 히타이트 왕과 뛰어난 능력자인 이즈밀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이즈밀이 캐롤 리드를 가지고 인질극을 벌이지 않았다면 아주 발라버렸을 지도.
  5. 캐롤은 눈에 띄는 하얀 피부를 숨기기 위해 변장중이었다.
  6. 히타이트 왕은 캐롤을 자기 아들이 먼저 점찍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캐롤을 덮치려 드는 짐승. 아시리아 왕은 멀쩡한 자기 형 죽이고 왕이 된 놈에 자기 동생이 죽을 판인데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천하의 개쌍놈. 바빌로니아의 왕은 남의 나라 왕비를 납치해와서 감금시키는 등 이 작품의 군주라는 놈들은 대부분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온갖 막장 행각들을 벌였다.
  7. 하지만 히타이트 왕이나 바빌로니아 왕의 행동은 그 시대 관점에서 봐도 충분히 막장 맞다. 히타이트 왕의 행각은 아비가 자식을 숙청하거나 자식이 아비에게 검을 겨누는 사태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바빌로니아 왕의 행각은 이집트랑 전쟁을 하겠다고 작정한 셈이다. 단, 바빌로니아 왕은 캐롤의 능력과 인망 등을 탐내고 이집트와 전쟁을 벌일 것도 각오하고 캐롤 납치를 벌였다.그렇게까지 각오하고 납치했는데 별로 얻은 것은 없고 대신 바벨탑만 태워 먹었으니 참으로 안습하다.
  8. 다른 남자와 썸씽을 가진다고는 하지만 그게 캐롤 잘못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분명 캐롤은 멤피스 일편단심인데 캐롤을 노리는 놈들이 납치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강제 썸씽을 가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