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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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雙

일본판 성우한국판 성우
야나카 히로시[1]김영선

1 개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나라쿠의 분신. 로컬라이징 이름은 무쌍.

2 작중 행적

길가에 버려진 살덩이 안에서 얼굴 없는 남자의 모습으로 튀어나왔다. 다른 분신과는 달리 자신을 만든 자의 이름도, 자신이 누군지조차 알지 못한 채 머리가 있는데 얼굴이 없는 컴플렉스 때문인지 근처의 여러 인간을 덮쳐 그들의 얼굴을 통째로 벗겨 자신의 얼굴에 붙여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내던지던 와중에 꽤 잘생긴 승려가 그를 퇴치하려 하자 역으로 그를 죽이고 얼굴을 취해 자신의 것으로 취하고 그 승려의 이름을 본따 자기 이름 또한 무소우라 칭한다.

그 후 혼자서 마을들을 습격하다 이누야샤 일행과 만나 몸이 산산조각 날 정도로 싸우며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가는데 그 정체는 나라쿠의 마음속에 봉인되어 있었던 오니구모의 마음으로, 나라쿠가 시험삼아 떼어내본 것이며 실제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그는 오니구모의 자아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자기는 요괴에게 혼을 팔아서라도 단지 사혼의 구슬과 '자유로운 몸'을 얻어 키쿄우와 함께 밖으로 나가려 했을 뿐인데, 새로운 몸을 얻고 보니 그의 바람과는 반대로 키쿄우를 찢어죽이고 이후 자신을 깊고 어두운 곳에 가둬버린 그 자신이기도 한 나라쿠보다 이누야샤를 향해 "키쿄우는 죽었는데, 너는 왜 살아 있지?"라는 주객전도의 원리로 그에게 싸움을 다시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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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쿠의 다른 분신들에 비해 그다지 강한 편은 아니지만, 나라쿠처럼 신체가 순식간에 재생되며 몸 일부를 다양한 형태의 촉수로 만들어 공격할 수 있다. 다만 심장을 부수면 재생이고 뭐고 없이 죽는다.

하지만 그가 힘을 쓸 때마다 나라쿠 자신의 몸 또한 덩달아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된 나라쿠아직 이음새로 오니구모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그가 이누야샤 같은 적들에게 닥돌했다가 죽기 전에 그를 다시 흡수한다. 원작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흡수당하지만 애니에서는 달아났다가 돌아와 나라쿠의 심장을 찔러 공격했으나 그 상태로 흡수당하면서 "키쿄우를 만나게 해 줘! 키쿄우!"라고 절규하며 흡수됐다. 이를 본 카구라는 "나도 저렇게 흡수되는 거겠지." 라며 씁쓸하게 바라봤다.

이후 무소우, 즉 오니구모의 키쿄우를 연모하는 인간적인 마음은 백령산에 은거한 나라쿠가 자신의 심장을 갓난아기의 형태로 분신화하는 과정에서 되다 만 갓난아기 형태의 살덩어리 수천 개로 버려졌다.[2] 그러나 이후 키쿄우를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 부정한 마음이 필요했던 나라쿠는 자신이 버린 살덩이(키쿄우를 연모하는 오니구모의 마음)를 다시 회수해갔다(...).

국내판 한정으로 전신화상을 입었을 때와 나라쿠에게 떼어졌을 때의 목소리가 다르다. 아니 애초에 나라쿠가 그의 강백호 목소리를 빼앗아간거다.
  1. 일본에서는 이쪽이 오니구모와 동일 성우이고, 한국에서의 오니구모는 나라쿠와 성우가 같다.
  2. 아마도 인간과 요괴의 혼합체인 '반요'이다보니 인간적인 요소를 완전히 버릴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인간의 마음 중에서 가장 뒤틀리고 사악한 면만을 자신의 살에 섞어 분신인 갓난아기를 만들고, 나머지 키쿄우를 사랑하는 마음은 쓸모없는 살덩어리에 주입해 내버린 뒤, 무너지는 백령산에 묻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양이 어마어마 했던 것으로 보아 키쿄우에 대한 오니구모의 연모와 집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애당초 나라쿠의 탄생이 그 연모와 집착에서 비롯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