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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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100% 충전 어린 민화공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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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방에 눈이 반짝이는 어른 민화공주

염의 최강동안 어린 신부(!!)

1 소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등장인물. 배우는 아역 진지희, 성인 남보라가 맡았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코바야시 유미코. 허염에게 한눈에 꽃혀 물불 가리지 않는다는 설정의 조연.

원래, 원작에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여러 사람을 피눈물 쏟게 하는 최악의 민폐 캐릭터이고, 그런 컨셉이 드라마에도 이어지고 있다. 단, 드라마에선 악역 담당이 상당히 많은데다 성인버젼에서도 어리광스러운 버젼인지라 앞으로도 민폐캐릭터일지설마 모 드라마의 언년이만 하겠어요, 아니면 개과천선할지는 두고 볼 일.

성조대왕의 딸이며 세자 이훤의 누이동생. 양명에게는 이복 여동생이 된다. 떼쟁이인데다 아는 글자라고는 천자문중 몇 글자밖에 없다. 그런데 본인은 부인한다 오빠인 세자 이훤이 자신이 첫눈에 반한 허염에게 자신을 흉봤다고 뛰어 들어와 허염 앞에서 대놓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세자나 양명군에겐 꽤나 껄끄러운 성조대왕앞에서 허염에게 공부를 빙자한 선작업배우겠다고 울고불고 떼를 쓰기도한다. 그러고보니 (어머니)중전과 (할머니)대비 앞에서도 했었던거 같기도....

예동으로 들어온 허연우에게 로비급 친해지며 사이가 좋은 듯 보였다. 그러나 허연우가 세자빈이 되면서 허염과의 결혼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자 대비에게도 찾아가 떼를 쓴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대비는 허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 뒤엔 허염의 앞길을 막기 위해[1] 민화공주와 결혼시켜주면서 맞사돈은 앙대 민화공주의 소원이 이루어지긴 했다. 시집온 후에도 어린아이 같은 행동은 그대로여서 자신을 골려준 양명군의 신발을 지붕위에다 던져버리는 강견을 선보였다(...).
밤새도록 놀다 얼굴이 부은 걸 보고 자신이 소박맞을 거라고 입방정을 떨고 있고, 부은 눈을 풀게 하기 위해 숟가락으로 눈가리고 쇼를 하다 허염과 눈맞추쳐서 어쩔 줄 몰라하거나 사랑방에 들어와서 나름 애교도 떨고 안아 보려는 등 상당히 부부 관계에서 노력하려고 한다. 단, 그럴 때마다 양명이 산통을 깨서 분통을 터트리지만, 양명이 머리 맞아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동안은 사랑에서 쉬라."고 말하는 등 나름 미운 오빠도 챙기고 있다.

드라마에선 단순 장난끼 많고 개그캐릭터로 일관되어 있긴하지만, 세자빈 시해를 위한 흑주술을 본, 아니 참가한 사람중 한명이다![2][3] 윤씨 일파와 대비를 제외한 세자빈 시해사건(허연우 살해)의 전모를 알고 있는 인물중 하나로 후반 전개에 어떤 영향를 미칠지 기대가 되고 있다. 비록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일이긴 하지만 세자빈(허연우) 흑주술 때에는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이후 이불을 덮어쓰고 두려움을 삭히는 장면이 나온것을 볼 때 매우 활달한 겉과는 달리 어두운 내면이 있음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은 철딱서니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시어머니가 허연우와 관련해서 수심에 잠겨 있거나 자신 때문에 허염의 길이 막힌 것이 아닌가 할 땐 마음속에 죄책감이 있는 표정을 지어 내고, 윤보경 만나러 입궁했는데 대왕대비 윤씨를 보고 덜덜덜 떨다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다.
시아버지 허영재의 산소를 들렸을 때,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남편이 마음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했다는 고백을 한다. 이걸 들은 민화는 자신의 행동이 연우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까지 죽였다는 엄청난 죄책감에 빠져 점점 정신줄을 놓고 있다. 결국 모든 상황을 파악한 이훤에게 전 과거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서방님을 선택할 것입니다.같은 말을 하며 이훤의 가슴을 후벼판다.

그런데 윤대형허염에게 충격을 주어 자결시킬 목적으로 민화공주가 흑주술에 가담한 사실을 허염에게 알려주는 바람에 분노한 허염에게 버림을 받고, 차라리 죽겠다는 생각에 식음을 전폐했으나 모든 일을 정리한 허연우가 나타나 "살아서 직접 용서를 빌어라."라고 꾸짖자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지만, 이훤에 의해 공주의 작위를 박탈당하고 출산하자마자 노비로 변방에 보내지는 처벌을 받는다. 3년 후 사면을 받고 노비 신분에서 공주 신분으로 복권되지만.[4] 차마 남편과 아들 앞에 나타날 염치가 없어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다가 허염에게 들키지만 이번에는 허염의 용서를 받고 다시 아내로 받아들여지는 듯.[5]

그런데... 성인이 된 민화공주는 합방에만 눈이 먼거 같다(...)

2 여담

조선왕조 시대에 공주와 옹주의 호는 여성의 부덕을 상징하는 한자(예: 덕, 혜 등등)로 붙였는데 민화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일단 역대 조선 왕조 공주와 옹주의 호 중에 '민'이라는 한자가 들어간 사례는 전무무늬만 조선시대니까... 당연한거다 소격서가 있었다지만 국가의 제사를 주관하는 무녀나 흑주술이 위엄을 발휘한 조선시대는 현실적이지 않은지 화락할민 있는데... 공주 호에 규칙이 있지도 않거니와 화협옹주가 있다. 도울 협.
  1. 왕의 사위가 되면 명예직 외엔 관직을 얻을 수 없다.
  2. 이 음모가 들통났을 때를 대비해 고의적으로 민화를 참가시킨 것이다. 일종의 보험.
  3. 이것 때문에, 대왕대비는 유난히 민화공주를 예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계획 성사에 큰 공헌을 한 셈이니 안 예뻐 보일 리 있겠나...
  4. 드라마에선 정확히 공주로 복권이라고 안 나오고 '면천'이라고만 나왔다. 사실 공주 복권이 돼서 허염이 다시 의빈이 되면 다시 출사길이 막혀서 좀 곤란 그 동안 허연우이훤 에게 이것가지고 계속 부탁했다.
  5. 이 장면에서 민화공주의 손이 부르터 있어 고된 노비생활을 암시해 준다. 디테일 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