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

대한민국뮤지컬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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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은태
출생1981년 6월 14일
신체182cm, 71kg
학력부천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데뷔2007년 뮤지컬 <라이온 킹> 앙상블
가족배우자 고은채[1], 슬하 일남일녀
소속-
종교천주교(세례명 : 베네딕토)[2]

1 소개

대한민국의 뮤지컬 배우. 2007년 <라이온 킹>의 앙상블로 데뷔, 이후 굵직한 작품들을 거쳐 어엿한 대극장 남주급 배우로 자리잡은 노력파 배우이다. 타고난 맑은 미성과 든든한 성량이 있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매 작품을 거듭하면서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실한 배우이다. 데뷔 이후 꾸준한 노력을 통해 본인이 부담을 가졌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지저스' 역을 맡아서도 꽉 찬 고음으로 악보를 소화해내는 쾌거를 보이기도.

첫 데뷔는 뮤지컬 라이온 킹의 엑스트라 역[3]이었지만, 그 뒤로는 성실한 노력과 행운의 조화로 다양한 배역을 거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14년 현재는 사실상 대극장 배우.[4]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를 제외하면 전부 대극장 작품이다. 맡는 배역은 대개 주연, 주연급 조연. 연습으로 쌓인 실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넘버 소화력을 보인다. 특정 배역을 맡았을 때 '은'이 들어가면 거의 100% 박은태라고 보면 쉽다. 은생, 은케니, 은돌프, 은몰리나, 은져스, 은릿, 은차르트, 은앙리, 은괴물 등등.

사실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 본인도 인정하는 사실[5]로, 무명이었다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비중 있는 역할인 "그랭구아르" 역으로 크게 떴고, 그 이후 [6] 주연급 역을 맡게 된 풍운아 케이스. 그렇다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위에서도 서술했다시피 많은 노력을 하는 전형적인 노력파 배우에 가깝다.

높게 쭉쭉 뻗는 고음[7][8]을 주 무기로 삼고 있다. 타고난 음역대가 넓으며 음색이 아름답고, 성량 또한 건실한 편인데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편이라 연기를 떠나서 일단 노래만 들어도 표값을 뽑는 배우 중의 하나로 거론된다. 특히 2014년에서 2015년에 걸쳐 출연한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저음을 확실하게 다짐으로써 원래도 저음이 괜찮은 편이었으나 더 단단하게 다져졌다.[9] 출중한 가창력에 비해 춤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그야말로...안습. 몸을 못 쓰는 것은 아니지만, 춤을 정말 못 춘다직각목각. 작품에서 춤만 췄다 하면 목각인형, 봉산탈춤, 각기춤, 은각목각,은실덩실 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일례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술집 씬에서 앙리와 빅터가 춤을 추는 씬이 있는데, 최근에는 연습을 많이 했는지 추긴 춘다. 그러나 뒤의 앙상블들을 보다가 보면 무언가 묘하게 다르다는게 함정. 게다가 앙리 역에 더블 캐스팅 된 사람이 하필 춤 잘 추는 댄싱나인흥지상 한지상이라... 그나마 위안(?)은 옆에서 박은태보다 더 춤을 못 추는 어르신 ... 이건명 빅터는 그래도 잘 추는 편인데....그래도 요즘 공연중인 15년도 프랑켄슈타인에서는 다른 배우들이 예를 들면 전동석 최우혁도 위안을 주고 있다 그래도 재연이라고 초연때보단 조금 나아졌다 아주 조금.. 윤활유 바른 은각목각직접 한번 보자. 급하면 2분 25초부터.. 더 급하면 3분 6초부터.

노래할 때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는 대조적으로 평소 목소리는 굉장히 차분하고 나긋나긋하다은언니. 인터뷰 영상을 보면 항상 차분하게 말하는 걸 볼 수 있는데, <프랑켄슈타인>에서 '상처' 넘버를 들어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역시 목소리가 부드럽기로 유명한 류정한과 함께 팬들이 오디오북 한 번 내 주기를 바라고 있다.결국 못 받아냈지만

노래실력과 별개로 초반에는 연기력에 대해 좀 많이 까였다. 일부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를 했던것도 이를 극복하고자 한 것인데, 본인 역시 이 점을 잘 자각하고 있어 팬들의 노래 잘 한다는 칭찬보다 연기 좋았다는 칭찬을 더 좋아한다. 노래는 뭐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가

2016년 1월 2일, 첫째 딸 하엘이에 이어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덕분에 당일 공연이 끝나고 아들을 보기 위해 바로 튀어갔다고... 죄송해요, 제가 아들보러 가야돼서... 퇴근길 나오자마자 팬들이 득남 축하한다고 환호했다 카더라 이 시기에 아내가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공연+첫째 딸 하엘이 육아를 동시에 했다고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언급했다.


차기작으로는 2016년 9월에 초연될 예정으로 알려진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10]김준수(도리안 그레이 역)와 함께 '헨리 워튼'역으로 캐스팅 되었다![11][12]그리고 예정된 피의 티켓팅

1.1 수상

  • 2011년 제 17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피맛골 연가 - 김생 역)
  • 2012년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 (엘리자벳 - 루이지 루케니 역)
  • 2014년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프랑켄슈타인 - 앙리 뒤프레/괴물 역)[13]

2 별명

뮤덕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은언니.[14] 배역의 대다수가 짧은 머리를 하지 않는데다가 특유의 중성적인 얼굴과 미성에 가까운 목소리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바람에 그렇다고 한다. 키도 큰 편인데 몸도 좋고 게다가 2011년에 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는 무려 게이인 ‘몰리나’ 역을 맡았는데,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대한 일화로 박은태가 몰리나 역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평소에도 여성스러운 말투와 몸가짐을 하고, 자신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그런데 그 연기가 완벽했는지 정말로 동성애자로 믿었다고 한다. 안습.

품절남 [15]에 애아빠임에도 불구하고 해가 갈수록 예쁘게(...) 회춘하는 바람에,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프로필 사진이 나왔을 때 뮤덕들의 반응은 아이고 우리 언니 곱다(...)

메이저 별명인 은언니와는 별개로, 시상식에서 정장입고 멀끔하게 나타나거나 인터뷰 사진 중 멋지게 나올 때는 은옵이라고 불린다.하지만 한번 언니는 영원한 언니 게다가 '은옵' 보다 '은언니' 가 더 입에 잘 달라붙는다는 게 함정

그런데 2014년에 올라온 <모차르트!>를 위해 머리스타일을 과감히 바꿨는데, 여태까지 한 머리중 제일 짧다!!!! 그리고 심지어 왼쪽 옆머리는 밀었다!!!! 덕분에 팬들은 '오오 은언니가 은옵이 되었다' '오오 은횽 오오' 라는 반응.하지만 예쁘다

그리고 2014년 12월 사골같은 <지킬 앤 하이드> 10주년 기념 10번째 지킬로 분해, 지적인 지킬과 마초(...)스러운 하이드의 1인 2역을 소화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뮤덕들을 충공깽에 빠뜨리고 말았다. 언니 이미지를 벗으려고 정말 작정했는지.... 뚜껑이 열린 지금은 신선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중. 지킬 앤 하이드는 10년이나 인기를 끌어온 작품이고 캐릭터의 해석폭이 엄청나게 색달라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박은태의 미성에 익숙해진 팬들에게는 사운드적으로 상당히 신선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중평.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는 평상시보다 더욱 날카로운 고음을 선보였으나 이는 박은태 본연의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는 것이 아니었던 반면에, 하이드 역에서의 묵직하고 거칠게 흐트러뜨린 저음 발성은 박은태가 여태껏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가창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시도 자체가 썩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다.

차기작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헨리 워튼 경으로 정해지면서 헨리 지킬, 앙리(Henry) 뒤프레, 헨리 워튼의 헨리 3관왕(?)을 달성하여 헨리 콜렉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제 넥스트 투 노멀의 헨리만 하면 된다는 말도 나왔다

3 출연작

  1. 고은채와 같은 교회를 다니던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박은태에게 고은채를 소개시켜줬다.
  2. 팬클럽에서 본인이 직접 천주교 신자임을 인증한 바 있으며, 무대에 설때도 성호경을 긋는다고 언급했다. 2012년에는 가톨릭 사제가 제작한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위에 서술한대로 아내는 개신교 신자이나 결혼 이후에도 성당에서 종종 보인다는 목격담이 들려오고 있으며 성당 행사에 초청되는 것으로 보아 여전히 천주교 신자인것으로 보인다.
  3. 코뿔소 앞다리 역(...)과 풀(...) 그리고 하이에나(...)를 겸하는 엑스트라였다고 한다! 지금의 박은태를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배역이다(...) 이때 코뿔소 뒷다리 역은 이후 레미제라블위키드 한국 초연에 출연하게 되는 조상웅.
  4. 많은 돈이 드는 대극장 공연의 특성상 주연을 기용할 때는 검증된 배우를 고르기 마련이다. 박은태의 주연/준주연 발탁이 대극장에서도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의 재능과 노력을 높이 평가해도 좋으리라.
  5. 인터뷰에서도 "다른 뮤지컬과는 조금 다르게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디션 때 심사위원들은 인지도를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게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라고 이야기했던 바 있다
  6. 사실상 인정받기 시작한 건 '모차르트!' 초연의 볼프강은차르트에서부터이다. 이후 볼프강 역으로 한국 초연부터 사연까지 모두 참여했다. 그런데 정작 이 배역으로 수상은 없다는 아이러니.
  7. 들어보면 알겠지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는 뮤지컬 넘버 중에서도 남자 최고음역대인 3옥타브 G, 즉 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을 자랑하는 괴랄한 곡이다. 웨버를 죽입시다 웨버는 나의 원수 박은태 역시 이 곡을 하기 위해 성대를 엄청나게 단련한 듯. 덕분에 지크슈 이후의 공연 넘버들은 너무나 쉽게 부른다(...)
  8. 또한 뮤지컬 <모차르트!> 의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역시 3옥타브 미의 최고음을 자랑하는데, 이것 역시 두성으로 말끔히 소화한다.
  9. 이에 대한 증명을 하듯 2015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뮤덕들이 꼽는 은저스 최고의 넘버가 바로<Poor Jerusalem>인데, 가성을 사용한 소프라노에서 동굴저음까지 처박히는 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감정까지 담아야 하기 때문에 같이 출연한 배우 마이클 리는 이 넘버를 겟세마네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어려운 만큼 뮤덕들은 좋아한다 2013년에도 이 넘버를 좋아하는 뮤덕들은 많았으나 지앤하로 다져진 저음 덕분에 2015 공연에서는 더욱 팬이 늘어났다.
  10. 오스카 와일드의 유명한 소설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 맞다.
  11. 심지어 두 배우 모두 원캐스트로 캐스팅 되어서 홍광호&김준수에 버금가는 조합을 자랑할 듯하다.
  12. 원래는 김준수와 같은 도리안 그레이 역을 제의받았으나 본인은 헨리역에 더 관심이 갔고 김준수와 호흡을 제대로 맞춰보고 싶어서 헨리역으로 낙점되었다.
  13. 사족으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축하공연은 당시 공연중인 뮤지컬들의 라인업이 무척이나 호화스러워 기대가 많았으나, 세월호 사건으로 축하공연은 취소되고 수상작 및 수상자 발표만 이루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14. 본인은 이 별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듯. 어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제 중성적인 이미지는 벗고 마초스러운 역을 하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하이드인가 문제는 이 발언을 전에도 했는데 당시 맡았던 배역은 대놓고 게이역할이였던 <거미여인의 키스>의 몰리나 역을 제외하고 은언니스러운 외모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앙리 뒤프레 역으로, 프로필사진이 매우 곱게 나오는 바람에 일반인 중에는 앙리 뒤프레가 여자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은언니 지못미.
  15. 2012년에 그룹 파파야의 고은채와 결혼했다.
  16. 보지 못했다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프레스콜 영상을 한번 보길 추천한다. 정말 여성스럽다.
  17. 2012년 공연의 은케니는 그야말로 제대로 미친, 살기와 똘끼가 충만한(...) 분위기였다면, 2013년 공연의 은케니는 살기는 조금 없어지는 대신 잔망스러움(...)이 늘어났다.
  18. 전 배우 1인 2역이다.
  19. 지킬 앤 하이드의 경우에는 캐스팅 발표 전부터 류정한, 조승우와 함께 카더라가 있었으나 워낙 고운 은언니 이미지인데다가 과연 특유의 미성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인격이 번갈아 등장하는 Confrontation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에 팬들조차 반신반의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캐스팅이 공개되었을때 반응은 그야말로 충공깽(...). 그리고 그 결과는 상술했다시피 나쁘지 않은 시도라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