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리즈

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의 흐름을 일컫는 말.

본격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카연갤에서의 '본격 시리즈'의 최초는 꼴통이 그린 '본격 레이싱 만화', '본격 빨래 만화', '본격 행군 만화' 시리즈. 이 씨리즈는 플롯 중심의 전통적 만화 기법을 과감히 버리고 행위 중심의 실험적 기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본격 빨래 만화'를 시작으로 한 중독적 성향이 '본격 행군 만화'로 만개해 카연갤에서는 잠시 꼴통 열풍이 불었다. 댓글에는 이 만화로 담배를 끊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그러나 꼴통의 작품 게시글에는 텍스트로 된 '본격'이란 글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본격'이란 단어는 그림 안에 필기체로 쓰여 있으며, 때문에 '본격'이란 말로 아무리 검색해 봐야 꼴통의 작품은 검색되지 않는다. 병맛 작가들의 본격 시리즈들이 꼴통의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이 없으나, 검색이 안 되는 관계로 이 기원을 아는 뉴비는 별로 없는 상태.

쥐상훈 사건 등으로 대표되는 악플러 고소사건 등의 열풍이 지나고, 카연갤에는 서서히 개념카툰을 그리는 작가들의 씨가 마르기 시작했다. 만화에 대해 퀄리티를 막론하고 닥치고 악플을 다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악플사건 이전에도 정성을 들인 개념카툰과 그냥 그림판으로 그리는 선으로 이루어진 낙서수준의 배설카툰으로 카연갤은 양분된 상태였다. 결국 개념카툰의 씨가 마른 카연갤에는 배설카툰만이 판을 치게 되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싹을 틔워냈다. 이른바 병맛코드.

각종 배설 카툰에서 병맛을 느낀 네티즌들은 각종 배설카툰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것이 카연갤의 대세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인가부터 만화들의 이름에 "본격" 이라는 명칭이 붙곤 하기 시작했다(정확히는 "본격 ~~~~~하는 만화" 등의 타이틀). 대표적인 본격시리즈 병맛 카툰으로 우왕ㅋ굳ㅋ을 낳은 본격 미안해지는 만화.

참고 : 카연갤 애초의 배설/개념 카툰의 척도는 채색의 유무 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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