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플로우

ブルーフロウ(Blue Flow)

1 개요

2005년에 코가도에서 만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파워돌 시리즈 탄생 10주년작 작품. 파워돌 입문자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제한 연령은 당연히 코가도 게임 답게 전연령. 정말?

인류우주로 진출한 이후인 26세기 초에 지구군과 행성 연합군이 우주 전역에서 벌인 전쟁이 1년쯤 지난 때인 2516년에 벌어진 넥타 행성 전투와(이 행성은 전쟁 시작부터 싸웠지만), 전투 와중에 휘말린 민간인주인공 유안 온리와 평화유지군 제177 홍보부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쟁이 끝난 3년 뒤를 다루는 후속작 블루 블래스터가 1년 뒤인 2006년에 나왔다.

2 파워돌 시리즈와의 관계


원래 파워돌 6이 '10주년작'이라는 간판을 달고 나올 예정이었으나 어느샌가 이 작품에 뺏겼다. 거기다 블루 플로우의 제작 팀은 코가도의 파워돌 시리즈를 만든 내부 팀과 다른 팀이며, 파워돌 시리즈와 어느정도 비슷하더라도 기본 시스템은 이전에 그 팀이 만든 라세츠와 닮았다. 그리고 이게 발매된 2005년은 엄밀히 말하면 11주년이다.

파워돌 시리즈 탄생 10주년작 작품인거 치고는 파워돌 시리즈와 연관은 크게 없다. 기본적으로 인류가 우주 진출을 했으며 개척 중이고, 파워 로더라는 이족보행병기를 가지고 싸운다는 점은 같지만 옴니 행성 이야기 같은건 전혀 말이 없는걸 보면 다른 세계라고 보는게 맞다. 애초에 파워돌 1의 시작 년도가 2539년인데 블루 플로우의 시대는 넥타 행성 전투가 한창인 2516년이다. 오히려 파워돌 쪽이 나중인 셈.

3 만지기 모드

전투 전에 대원 하나 하나의 목록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나오는 다른 대원 그림에 마우스를 찍으면 부위에 따라 다른 대사를 한다. 모두 공통적으로 입을 찍으면 자기 소개를 한다.

이 부분의 문제는 대다수의 등장인물인 여성도 찍을 수 있다는 것. 얼굴이나 머리 정도야 괜찮은데 몸, 가슴, 가랑이?!, 다리 등을 만질 수 있다. 그냥 지켜보는 거라면 모를까 정말 만지는거 맞다. 이런 희대의 변태를 놔두는 177부대원들은 성인군자인가?

그나마 다행인 건 게임 진행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 아무리 찍어대도 유안이 부대원에게 얻어맞아서 게임 오버 당하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후속작인 블루 블래스터에서도 멀쩡히 살아남아서 미치루 페어테제도 유안 온리를 이은 희대의 변태가 되었다.

4 등장인물

  • 유안 온리
주인공. 고작 14살짜리 소년병. 원래 그냥 민간인이었는데 우연히 수송기로 수송 중이다가 격추된 파워 로더 블루 플로우를 잡아탔고, 그의 조종 실력을 보고 177홍보부대 대장인 클라우디아가 177부대로 받고 특수 기체인 인피니티아를 받아서 조종한다. 입대 전부터 작업 로더 대회 우승도 한걸 보면 원래 로더 다루는 솜씨는 나쁘지 않았던 모양.
엔딩 이후에는 지구군과 행성 연합 양쪽에 쫓기지만 결국 잘 살았다고 한다. 블루 블래스터 팬디스크 중 마키 쪽 이야기를 보면 잠깐 '유안'이라는 이름이 붙은 우주선 조종사가 보이는데 이 녀석 아닐까?
  • 클라우디아(クロウディア・スール. 성이 뭘 뜻하는지 추가바람)
제177 홍보부대 대장. 아마도 히로인? 매우 실력이 좋은데 과거 경력은 수수께끼. 게임 시작시에 유안이 집어탔던 블루 플로우를 탄다.
  • 마키 아르디토(Maki Ardito)
제177 홍보부대 부대장. 성인 '아르디토'는 용감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근접 격투 실력이 매우 뛰어난 반면 매사를 너무 대충대충하는 식으로 넘겨서 깐깐한 사람들은 안 좋아한다. 가슴 크기가 큰걸 자랑으로 삼고 있으며 빈유인 동료를 놀려대며, 개인 사진집이 매우 잘 팔린다고 한다.
타는 파워 로더는 지구군의 격투용 로더인 인프레그나(Impregner). Impregner는 프랑스어인데 영어식으로 읽어서 발음이 이렇다.
후속작인 블루 블래스터에서 제 190 홍보부대 대장이 된다.

5 집단, 용어

  • 지구군: 말 그대로 지구 정부의 군대. 지구 정부가 강압적으로 통치를 하다 보니 이래저래 말썽도 많고, 행성 연합 같은 조직도 생겼다.
    • 평화유지군: 지구 정부 산하 군사 조직. 원래 행성 연합을 발족하자 지구군과 행성 연합군에서 차출한 병사로 구성한 국제연합군 같은 개념.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실제 설립 목적은 행성 연합을 견제하는 것이며, '평화유지군'이라는건 단순한 장식일 뿐이고 실질적으로는 그냥 지구군 2중대…아니, 2군이다. 간단히 말해서 지구군과 평화유지군의 차이는 일본군만주군 정도 밖에 안 된다. 본인들도 그걸 잘 알고 있다.
  • 행성 연합: 지구 정부에 대항하는 여러 식민지 행성의 연합체. 기술력은 일반적으로 지구군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나, 열악한 기술력과 조직력을 물량으로 때운다.
  • 홍보 부대: 말 그대로 군대 선전용 부대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여성이며, 자주 기자들이 촬영하거나 사진집도 찍는 모양. 이게 군 부대냐? 하지만 이들 중 극소수는 겉으로는 단순한 홍보부대인 척 하는 특수부대라고 한다. 제177 홍보부대 역시 겉으로만 홍보 목적 부대이며 실제로는 특수부대이다. 하지만 일단 겉으로는 홍보 부대라 그런지 보통 홍보 부대가 하는 일도 자주 한다. 블루 블래스터에서 대장인 마키가 소령인걸 보면 대략 특수전 중대나 지역대 수준 부대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