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폭풍 총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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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들이 소총까지 들면 우리는 이제 장사 접는거지."

-술집에서 이야기 중인 장총병들이 총술사들을 보면서. 아니 권총만으로도 접을 판인데요? 장총 든 솔로모델이 나와버렸다.

Arcane Tempest Gun Mage.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진영 시그나 소속 병종.

1 설정

비전 폭풍 사단(Militant Order of the Arcane Tempest) 소속 총술사 부대. 총알에다 마법을 걸어서 발사하는 일종의 마법사 부대이다. 시그나 워캐스터 알리스터 케인이 여기 출신이며, 에픽 알리스터 케인이 이 부대를 엘리트 카드레로 삼는다. 마크 2에서 새로 나온 시그나의 두번째 여성 워캐스터 카라 슬로안도 비전 폭풍 총술사 출신이며, 자신 전용으로 만든 마법 장총(…) 스핏파이어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 부대 흑색 13호 총술사 타격조도 총술사 세명으로 구성된 부대이다.

창설 시기는 580 AR 쯤에 캐서린 래더모어의 할아버지가 창설했다고 한다. 원래 단순한 총술사 단체 정도였는데 당시 왕인 빈터 4세가 마법사를 박해하다 보니 핍박받지 않기 위해 군대 쪽에 붙은 거. 실제로 전장에 투입된 것은 레토 1세가 집권한 사자의 난 이후인 590 AR. 현재 워머신이 다루는 시점은 대략 608 AR이니 대략 20여년 가까이 된 셈.

총술사 자체는 시그나만 있는 건 아니고, 레엘에도 자체 총술사단인 왕립 자수정 장미 결사(Loyal Order of the Amethyst Rose)가 있었다. 창설 년도는 비전 폭풍 총술사단보다 훨씬 앞선 545 AR이며, 그보다도 몇백년 전부터 총술사가 레엘의 근위병으로 활약했다 한다. 하지만 레엘이 망해서(…) 실제로 게임상에서 자수정 장미 총술사단이라고 명시되는 모형은 자수정 장미 결사 출신인 용병 단독 모형 타린 디 라 로비시밖에 없다. 다만, 모형 자체는 아이언 킹덤 미니어처 중에서 있긴 하다.

마크 2 이후 이전보다 훨씬 멋지게 새로 조형한 플라스틱제 모형이 나왔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총알에 마법을 담아 발사한다는 마탄 특규로 인해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멀티툴 부대. 탄종은 총 3가지이다. 치명타시 피해 주사위를 하나 늘여주는 탄환으로 피해를 더 주거나, 자체적으로 저격(Snipe) 주문 효과를 발휘해서 보다 먼거리를 타격한다던가,[1] 적을 밀어내며 진영을 망가트리며 치명타시 적을 넘어뜨리는 충격탄도 있다. 여기에 건파이터가 붙어 적이 달라붙어와도 총알을 먹여 저항할수 있다.

탄종 3개중 두개가 치명타시 부가 효과가 있으므로 사격 명중 굴림 주사위를 늘여주는 워캐스터의 주문 명사수(Deadeye)를 걸어주면 치명타가 훨씬 잘 터지므로 효율이 매우 좋다. 워머신은 공격이 명중했고 명중 굴림 주사위중 두개가 같은 값이 나오면 치명타가 터지므로 명중 굴림 주사위를 늘여주는 효과가 걸리면 명중률 외에 치명타 발생 확률도 상당히 올려준다.

물론, 여기까지만 봐도 상당히 유용하지만, 장교가 있다면 훨씬 더 유용하다. 장교는 모형이 제공하는 트루 사이트는 스텔스를 무시하고 사격하게 되는 특수룰로 이를 통해 총술사들은 사격에 대항하는 병종까지 상대하는 올라운드 적인 모습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적을 사살할때라는 한정적인 조건에 짧은 거리긴 하지만, 추가 기동력을 부여하는 스위프트헌터를 적용받게 된다.

또한, 장교가 워잭 통제관인데다 자신이 조작하는 워잭의 사격에 마탄까지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워캐스터들의 포커스가 항상 부족하며 사격무기를 단 워잭이 유난히 많은 시그나 입장에선 매우 좋은 장교. 특히, 사이클론 같은 공격 회수가 엄청난 워잭을 조작하면 밀어내기 탄환을 턴당 2~6회씩 발사할 수 있으므로 적을 엄청나게 밀어버리고 운이 좋아서 치명타가 터지면 넘어뜨릴 수도 있다.

2.1 마크 1

이전 룰에서는 엄청난 배치점수를 자랑하며 거의 참모진 급의 능력을 지닌 부대였다. 기본 능력만으로 사거리가 2" 감소한 것이 대표적. 거기에 장교는 기본 3종의 탄환에 3종을 추가로 주었으며, 미니피트는 12인치 내로 "들어오는 적에게 즉시 총알을 퍼붓는" 캐사기였다.

하지만 지금의 총술사들이 더 나쁘다고 할 순 없다. 애초에 고를 수 있는 탄종은 6종이나 되긴 했지만 그땐 마법무기도 아니었고, 트루사이트가 오히려 범용성 면에서는 더 낫다는 평. 전체적으로 너프된만큼 비용이 많이 감소되어 이젠 다른 시그나 기본보병급이다. 총술사 두 부대 나오면 나올게 없던 과거와 많이 차이나는 부분.

3 레엘 독립군

한 팬이 비전 폭풍 총술사 모형을 자수정 장미 총술사 같이 칠한 것.

시그나가 고용할 수 있는 용병으로 조직할 수 있는 용병 진영 귀족 맹약에서는 비전 폭풍 총술사단 또는 장총병 1개 부대를 고용할 수 있으며 이때 고용하는 부대는 용병 부대로 친다. 일반 레엘 독립군과 비슷한 애쉴린 델리제 테마 포스에서는 총술사 UA를 하나 더 달 수도 있다. 사실 여기 나오는 부대는 비전 폭풍 총술사 부대라기 보다는 레엘의 총술사단인 자수정 장미 총술사단이라고 봐야 하며, 레엘의 총술사단을 반영하기 위해 이미 있는 비슷한 부대인 비전 폭풍 총술사단을 끌어쓰는 셈이다.

양쪽 총술사가 쓰는 능력이 좀 차이나는 아이언 킹덤 d20과는 달리 일단 그냥 끌어쓰는 만큼 능력 자체는 비전 폭풍 총술사와 동일하며 UA도 붙일 수 있다. 용병 취급을 하므로 용병 워잭만 조작할 수 있는데, 사격용 용병 워잭 마리너와 뮬이 모두 우수한 사격 워잭이므로 쓸만하다. 마리너로 디펜더 못지 않은 사거리나 화력 등을 자랑할 수도 있으며, 뮬의 짧은 사정거리를 늘여줘서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총술사 자체가 범용성이 좋으므로 딱히 보조를 안 해줘도 알아서 할 일은 잘 한다. 레엘 독립군은 블랙 13같은 장총병의 시야를 밝혀줄 놈도 없으니 장총병을 쓸 일은 피오나를 워캐스터로 쓰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다.
  1. 아쉽게도 효과의 '이름'이 같으면 중복되지 않아서 워캐스터의 저격 주문과는 중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