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삼국지)

진서 「후비전(後妃傳)」
장춘화하후휘양휘유왕원희양염양지좌분호방제갈완가남풍사구

謝玖
(? ~ 300)

서진의 인물.

가문이 본래 가난해 아버지는 양을 죽이는 백정이었으며, 출신이 비천했지만 세상 물정에 밝고 성격이 조용하면서 우아했으며, 재인으로 선발되었고 궁으로 들어가 사마염이 사마충이 남녀간의 일을 알지 못한다고 걱정해 사구를 동궁에서 잠자리로 시중을 들게 했다.

278년에 사마휼을 낳자 가남풍이 질투했으며, 290년에 무제가 붕어해 혜제가 즉위하면서 사마휼이 황태자가 되자 사구는 숙원이 되었다. 300년에 가남풍이 사마휼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며 술에 취하게 하고 황제가 조서를 내렸다면서 글을 베껴쓰게 했는데, 그 내용 중에서 사마휼이 사비(사구)와 함께 역모를 도모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결국 사마휼이 이 음모에 걸려들면서 가남풍이 보낸 손려에게 살해당하자 사구도 가남풍이 보낸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373년에는 조서를 고쳐 사구를 부인으로 하고 능호를 현평릉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