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

1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를 함께 묶어서 부르는 말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세 개의 도를 묶어 이르는 말. 옛날에는 많이 사용되던 말이었지만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다, 대신 각 도를 따로따로 부르는 경향이 강해진 것. 정치적으로는 가끔 언급되기도 하는데, 한국이 서울을 비롯한 중앙집권이라고는 하지만 그 권력자와 한다하는 정치세력들이 죄다 삼남 출신이어서 그렇다. 당장 대통령도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실제로 권력도 없었던 윤보선/최규하를 제외하면 한가닥했던 대통령들이 전부 경상도/전라도 출신인데다, 그 외의 정치세력으로도 김종필이 이끈 충청도(사실, 윤보선도 충청도 출신이긴 하다) 역시 영남/호남에 비하면 약하다 해도 정치적 파워는 강했다. 이를 두고 권력의 장소는 한가운데 세워놓고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남쪽에서 온 사람들이다는 말이 나오는 것.

실제로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하고 (보스 중심 정치적 관점에서)충성스러운 정치세력은 거의 3남 지역이었다. 과거 노태우경북, 김영삼경남, 김대중호남, 김종필충청은 정치계에서 가장 유명한 4세력이었다.[1] 후에 경북이 김영삼,이회창 세력으로 들어가고 충청이 김대중 세력으로 들어가며 예전보단 덜해졌지만, 여전히 경상도(특히 경북)와 전라도는 선거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이다.

비슷한 개념으로 조선시대에도 이 세 개 도를 싸잡아 '하삼도(下三道)'라고 불렀다.

2 3남

해당항목 참조.
  1. 말그대로 이 4명이 당을 이리저리 어디로 옮기든간에 이 지역 사람들은 이들을 따라 그 당에 표를 몰아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