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전자

SunA Electronics / 宣雅電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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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과거 게임회사로 1985년 창립, 1987년부터 1999년까지 게임을 개발했다. 허나 그렇게 만들었던 것들이 캐릭터는 전혀 허가를 받지 않았고 고인돌과 하드헤드 빼고는 전부 아류작이라서 국내에서 개발됐다는 사실만 빼고는 그다지 평가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로고도 일본의 모 게임회사 냄새가 심하다.1999년 이후 게임을 개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외환위기에 휘말려 도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우리회사로 개명했던 선아전자(宣亞電子)와는 한자가 비슷할 뿐, 완전 별개이다. 이 쪽은 전자제품 검사설비 전문 업체. 게다가 어느 중소기업 공단에 있을법한 묘한 이름이라 검색하면 엉뚱한 업체가 나오는 일도 있다.(……)

2 개발작품 일람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

벽돌깨기 게임.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특허보호가 신청되었다. 1987년 소프트웨어 특허 등록의 붐을 탄 것. 물론 지금은 특허가 만료된 지 오래다.
  • 슈퍼 레인저 (1988)
남코의 롤링 썬더를 표절했다. 특유의 점프모션은 완전히 똑같다. BGM으로 볼레로가 흐르는 것도 괴악한 포인트.
  • 러프 레인저 (1988)
슈퍼레인저의 개량버전. 스테이지 맵이 나오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베이스는 같다.
  • 하드헤드 (짱구박사) (1988)
고우영의 만화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듯한 게임이다. 슈퍼마리오에 버블보블을 합친 듯한 시스템이 인상적이며 그나마 선아전자 게임 중에서 평가가 나은 편인 작품. 그런데 애들 하는 게임 주제에 담배 등의 아이템이 나온다. 물론 점수만 주는 아이템이고 몹 터뜨리는 것 보다는 적게 준다.
  • 하드헤드 2 (짱구박사 2) (1991)
짱구박사의 속편. 유일하게 속편이 나온 선아전자의 게임인데 게임 스타일은 전작과 크게 달라졌다.
  • 스파크 맨 (1989)
런앤건 장르의 게임. 동명의 특촬물 번개인간 스파크맨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 스타 파이터 (1990)
평범한 세로 스크롤 슈팅게임인데 BGM이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 브릭 존 (1992)
고인돌과 마찬가지로 벽돌깨기 게임.
  • 퀴즈 아카데미 6000 (1994)
이 게임에 손오공(드래곤볼), E.T. 등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물론 실제 인게임에서 표기되는 이름은 살짝 다르다.[1] 이게 최초의 한국어 퀴즈 게임이라면 좋았겠지만, 이미 1985년에 퀴즈 올림픽(서울 코인 제작)이 나왔고 이듬해(1995년)에는 퀴즈 사립탐정 시리즈의 1편이 한글화되어 많이 묻혔다. 애초에 이 게임 자체가 코나미의 1993년작인 '퀴즈 학문의 전진'(クイズ 学問ノススメ)을 표절한 것이기도 하고. 켠김에 왕까지 65회에서 이 게임을 다뤘다.
국내 최초의 아케이드 대전 액션 게임. 빅콤의 왕중왕보다도 2개월 가량 앞서 발매됐다고 한다.
버블보블(정확히는 버블 심포니)의 표절작.
  • 고 2000 (2000)
고스톱을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1. 손오발(...) 이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