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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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洗礼詠唱. Fate/stay night 헤븐즈 필 루트에서 나오는 비전.

마술을 배척하는 성당교회에서 유일하게 사용이 허가된 마술. 기독교의 교의에 맞춰 형식을 바꾼 마술이다.

방황하는 영혼을 정화시키는 간이 의식. 세례영창을 받은 영체는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즉시 승화되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 한 마디로 요르단 강 익스프레스 퇴마(엑소시즘). 바위를 부수는 것 같은 물리적인 위력은 전혀 없지만, 영체에 대해선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개인의 마력은 거의 소모하지 않으며 신앙심에 따라 추가 데미지가 들어간다. 또한 TYPE-MOON 세계관의 마술은 원래 해당하는 마술기반이 있는 곳에서만 쓸 수 있지만, 이 의식은 "교의"라는 보편적인 기반을 이용하는 덕분에 세계 어디에서든지 쓸 수 있다. 기독교가 넓게 퍼진 것도, 이 '영혼에 고하는' 기적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때문.

<페이트/아포크리파>의 룰러 잔도 쓰는데, 어째서인지 대사는 전혀 다르다. 아마도 종류가 다르거나 어레인지인 것으로 추측.

GO에서는 게오르기우스도 사용한다. 저주 해주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모양이며, 성인(聖人)들은 기본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듯 하다.

2 종류

2.1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내가 죽이도다. 내가 살리도다. 내가 상처 입히고 내가 치유하도다.
나의 손을 벗어날 수 있는 자, 한 사람도 없노라.
나의 눈이 닿지 않는 자, 한 사람도 없노라.

부서질지어다.
패한 자, 늙은 자를 내가 부르노라. 나에게 맡기라. 나에게 배우라. 나에게 따르라.
휴식을, 노래를 잊지 말며 기도를 잊지 말고 나를 잊지 말라.
나는 가벼워 모든 무게를 잊게 하느니라.

가장하지 말지어다.
용서에는 보복을, 신뢰에는 배신을, 희망에는 절망을, 빛 있는 것에는 어둠을,
생명 있는 것에는 어두운 죽음을.

휴식은 나의 손에, 네 죄에 기름을 부어 인을 남기리.
영원한 생명은 죽음 속에서 비로소 주어지느니라.
─────용서는 여기에, 수육한 내가 맹세하노라.

─────"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소서Kyrie eleison"
헤븐즈 필 루트 중반부에서 코토미네 키레이가, 아포크리파에서 시로 코토미네가 사용.

2.2 팍스 엑세운티부스

주님의 은총은 깊고, 자애는 영구히 끝없나이다.
당신은 인적없는 황야에 머물며, 살 장소에 다다를 길도 알지 못하니.
굶주리고, 목 마르고, 영혼은 쇠약해진다.
그 이름을 입에 담아 구원받으라. 살 장소로 이끌어줄 이의 이름을.

목마른 영혼을 만족으로 채우고, 굶주린 영혼을 좋은 것으로 채운다.
깊은 어둠 속, 고통과 쇠로 속박된 자에게 구원 있으리.
지금 속박을 부수고, 깊은 어둠으로부터 구원받는다.
죄로 얼룩진 행위에 아파하고, 불의를 번민하는 이에 구원 있으리.

바른 이에게는 기쁨의 노래를, 부덕한 이에게는 침묵을.

─────"떠나가는 영혼에 안식 있으라(Pax exeuntibus)."

Fate/Apocrypha에서 룰러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