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小寒.

계절24절기(節氣)
立春
입춘
雨水
우수
驚蟄
경칩
春分
춘분
淸明
청명
穀雨
곡우
여름立夏
입하
小滿
소만
芒種
망종
夏至
하지
小暑
소서
大暑
대서
가을立秋
입추
處暑
처서
白露
백로
秋分
추분
寒露
한로
霜降
상강
겨울立冬
입동
小雪
소설
大雪
대설
冬至
동지
小寒
소한
大寒
대한


한반도 겨울의 최종보스
2016년 제외

24절기 중 하나. 양력 1월 5일경으로, 이 때의 태양 황경은 285도이다.

원래 중국에서는 대한 다음으로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오는 때로, 이 때 농가에서는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풍습이 있다. 이젠 좀 무색해졌지만 삼한사온이란 말처럼 삼일 춥고 사일 따스한 기후가 본격 시작되는 것도 이 시기.

이름만 보면 대한이 가장 춥고 그 다음으로 소한이 추워야 하고, 실제 기온도 대한이 더 낮은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소한이 더 춥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체감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소한 때가 되면 갑자기 급격하게 추워지기 때문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몹시 춥게 느끼지만, 대한 때가 되면 사람들이 이미 소한 추위에 적응했기 때문에 더 추워졌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않게 된다. 그것도 그렇지만, 동지와의 시간적 간격으로 봐도 소한이 대한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한은 동지로부터 겨우 15일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얼마 길어지지도 않고 냉기도 극심하지만, 대한은 동지로부터 1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낮이 더 길어지고 소한 때 극심했던 냉기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다만 2016년은 예외인데... 대한을 며칠 앞두고 뜬금없이 북극 찬공기가 확장한 탓에 대한이 무지 추웠으므로 소한이 더욱 따뜻했다. 자세한 것은 대한 참고.


소한이 대한보다 오히려 춥다는 의미의 속담은 아래와 같다.

  •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가서 얼어 죽었다.
  •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결국 소한 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