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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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이 손유나. (좌측이 정몽희)

MBC 주말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한지혜가 연기한다[1].

꽤나 중요한 캐릭터로 작중 출생의 비밀 떡밥이 살며시 유포되었다.

박현수의 아내. 입양아 출신.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에 있는 한국인 부잣집 가정으로 입양된다.[2]

집안이 엄청나게 부유한데다가 박순상의 사업에 많은 돈을 투자해 준 상황이라 집안에서 온갖 독한 소리를 해도 대부분의 가족들은 그녀의 눈치를 보는 상황. 목석같은 남편과 자신을 돈벌이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시가(媤家) 식구들을 싫어해 일부러 주위를 자극하는 행동을 마구 벌이고 있다. 박순상은 물론이고 심지어 장덕희도 한수 접을 정도.

임종을 앞둔 할머니를 찾아뵙자는 박현수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그래도 중증 츤데레라서 나중엔 홀로 병원에 찾아왔다. 그러나 거기서 현수와 함께 있는 여성[3]을 보자 현수에게 딴 여자가 있다는 걸로 오해를 해서 격분한 상태로 이혼 서류를 던져놓고 잠적해버린다. 외국에서 어찌어찌 살고 있긴 한 모양이나 절친인 안나 외에는 아무도 행방을 모르는 관계로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현수에게 들어온다.

결국 박현수가 이혼하자고 연락하자 귀국하게 된다. 현수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정몽희 때문이었다는 걸 알고 질투가 나서 이혼해주지 않고 버틴다. 회사 경영에 참여해 박현준의 부사장 취임을 막고, 생전 안 하던 요리까지 시도하며 현수에게 사랑받으려고 별짓을 다하지만 현수가 뜻을 굽히지 않자 괴로워한다.

회사에 전략기획실장으로 들어앉으며 업무를 보던 중 몽희가 같은 회사에 있다는 걸 알고 처음엔 잡아죽일 기세였지만, 막상 만나보니 자신과 너무 똑같아 자신이 쌍둥이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되고 미국에 있는 양부모에게 자신이 입양될 당시 상황을 물어본 뒤 몽희가 쌍둥이 동생인것을 확신한다. 혈육 없이 워낙 외로움을 많이 타며 살아왔기 때문에 몽희에게 격한 반가움을 느끼고, 민성은에게 몽희 괴롭히면 죽을 줄 알라며 엄포를 놓는다던지 몽희에게 선물공세를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서툰 친절을 베푼다.[4]

이래저래 충격을 받은 현수가 외국으로 떠나려 하자 공항에서 현수를 불러 세우고 '의지할 데가 당신 밖에 없어서 그동안 당신에게 상처줬다'며 사과하고 결국 떠나보낸다.

몽희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나서 자신을 걱정하자 곧바로 신경안정제를 끊는 동생바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함께 생모의 무덤에도 찾아간다. 그리고 자기랑 똑같이 생긴 엄마의 사진을 보고 촌스럽고 시시하다며 자폭했다

윤심덕을 만나 그동안 몽희가 누리지 못하고 산 걸 모두 자신이 해주겠다며 몽희를 집에서 내보내달라는 얘기를 꺼낸다. 이에 화가 난 몽희가 자신을 처음으로 언니라고 부르며 야단치자 충격을 받는다.

현수가 돌아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순상의 집으로 들어가 시집살이를 자처한다.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방법을 바꾸라는 현준의 충고대로 처가의 투자도 중단시킨다. 근데 시동생인 현준과 은근히 케미가...

1년동안 현수를 기다리며 성격이 많이 유해지고, 덩달아 가사 실력도 엄청난 발전을 보인다. 다만 심적으로 많이 지친 듯 41회 예고에서 돌아온 현수에게 '당신이 계속 이혼하자고 하면 난 더이상 버틸 힘이 없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현수의 생모 진숙에게 인사를 드렸다.

결말에선 가족들을 보듬으며 맏며느리의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현수와 닭살행각을 하며 진 히로인이 되며 이제껏 여주인공이었던 동생 몽희는 공기화 해버렸다 여주인공인줄 알았던 몽희는 나레이션이 되었다
  1. 사실 1인 2역을 맡은 한지혜의 연기가 몽희 역 보다 유나 역에서 더 괜찮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몽희 역의 연기는 메이퀸에서의 작위적인 느낌이 한껏 들어간 밝은 연기지만 유나는 팜므파탈 분위기에 츤데레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
  2. 출생의 비밀로 추후 정몽희와 쌍둥이 자매임이 밝혀진다.
  3. 사실 유나로 분장한 정몽희
  4. 몽희는 사정을 모르니 당혹스러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