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


2014 호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든 바브린카

Stanislas "Stan" Wawrinka

출생 : 1985년 3월 28일
국적 : 스위스
신장 : 183cm
체중 : 81Kg

1 커리어

2016년 10월 기준

  • 개인전 통산 성적 : 436승 247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15회
  • 복식 통산 성적 : 71승 85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2회
  • 통산 상금 획득 : 26,619,354 달러(한화 약 306억)

그랜드 슬램 대회 : 우승 3회

  • 호주 오픈 : 우승 1회 - 2014
  • 프랑스 오픈 : 우승 1회 - 2015
  • 윔블던 : X
  • US 오픈 : 우승 1회 - 2016

기타 대회

  • ATP 월드 투어 파이널 : X
  • 마스터스 1000 시리즈[1] : 우승 1회 / 준우승 2회
  • 올림픽 메달 :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

2 선수 소개

통칭 스탠 바브린카, 별명은 "Stanimal", "Stan the Man[2]".

로저 페더러와 같은 스위스 출신. 실제로 페더러와 바브린카는 절친이며, 같이 페어를 이뤄 복식을 뛰기도 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페더러와 페어를 이뤄서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페더러와 함께 복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페더러의 부상으로 페더러와 바브린카 페어의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출전은 불발되었다. 친구에 관해 물어보면 페더러 얘기밖에 안 한다. 또한 페더러처럼 한손 백핸드를 쓰는데, 거기에 엄청난 파워가 실리는지라 많은 레전드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한손 백핸드를 구사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2002년에 프로로 전향하여 2005년에는 처음으로 ATP 투어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하였고 2006년에는 첫 ATP 투어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성과를 올리면서 2008년엔 ATP 마스터스 이탈리아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하여 ATP 마스터스 시리즈 남자 단식에서도 첫 결승전 진출을 이뤄내며 2008년부터는 안정적으로 상위랭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2년까지는 실력은 탑급으로 바브린카의 한손 백핸드의 약점인 높은 공 공략에 상당수의 선수들은 실패해서 왠간한 선수들은 다 박살내고 다녔으나 조코비치 같이 한 손백핸드 공략[3]을 잘 하는 선수를 만나면 백전백패해서 상위랭커는 될 수 있어도 우승은 절대 못 한다는 평가를 받다가 2013년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남자 단식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고 2013년 US 오픈 남자 단식에서도 4강에 올라가면서 포텐이 터졌다.

아쉽게도 2013년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세트 스코어 0-2(2-6, 4-6)으로 패하였고, 2013년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3(6-2, 6-7<4-7>, 6-3, 3-6, 4-6)으로 아쉽게 역전패하였지만 해를 넘긴 2014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선 다시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4]하여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4, 6-2, 3-6, 9-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리의 여세를 몰아서 호주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선 라파엘 나달을 상대하여[5] 3-1(6-3, 6-2, 3-6, 6-3)로 꺾고 우승하며 커리어 최초의 그랜드 슬램 대회 남자 단식 타이틀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그리고 이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우승 직후 바브린카의 세계 랭킹 순위가 3위까지 상승하면서 바브린카 본인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4월에 열린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 남자 단식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하여 바브린카에겐 절친이면서 한편으론 조코비치와 나달처럼 바브린카에겐 천적[6]이었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2-1(4-6, 7-6<7-5>, 6-2)의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하면서 커리어 최초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을 거두었으며 연말엔 페더러와 함께 스위스 팀의 데이비스 컵 우승을 이끌며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전성기가 찾아온 케이스.

다만 2015년 초반엔 부인과의 별거 문제 등이 겹치며 영 시원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사실 기복 문제는 전부터 거론되어 왔는데, 우직하게 후리고 보는 파워풀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잘 풀리는 날은 조코비치가 와도 못 당해내지만 대신 안 풀리는 날은 난리가 나는 탓에...팬들은 상남자 테니스라고들 한다. 한편 이러한 악조건을 딛고 2015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초강적 조코비치[7]를 3-1(4-6, 6-4, 6-3, 6-4)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들어서도 여전히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에선 4강에 올랐으나, 3주 후에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에선 본선 64강전(2회전)에서 탈락[8]하는 등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지만 결국 2016년의 가장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 남자 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3-1(6-7<1-7>, 6-4, 7-5, 6-3)로 꺾고 생애 첫 US 오픈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년 US 오픈 우승!!

바브린카가 2016년 US 오픈 남자 단식에서 만 31세 5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는데 이 것은 안드레 애거시가 만 32세 9개월의 나이로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을 우승한 이후 최연장 나이로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을 우승[9]한 것이다. 바브린카의 나이에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을 우승한 것이 대단한 이유는 일반적인 테니스 선수는 신체적인 하락세가 와서 우승이 힘들어지는 시기에 도리어 바브린카는 우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10]

그리고 바브린카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에서 결승 진출은 겨우 3회에 불과한데 또 기복이 심한만큼 컨디션이 좋을 때는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터라 결승 진출한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은 모두 우승으로 장식하였다.[11] 게다가 바브린카가 우승한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도 모두 달라서 황당하게도 바브린카가 윔블던 남자 단식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할 수 있는 상황. 자칫하면 바브린카가 빅4 중 유일하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한 앤디 머레이보다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될지도 모른다.[12]

실제로 일부 언론에선 2016년 US 오픈 남자 단식에서 바브린카가 우승하면서 빅4 중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이 가장 적은 머레이와 바브린카의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회수가 3회로 같아진 것을 들며 빅4가 아니라 빅5라고 불러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바브린카는 겸손하게 이런 이야기를 부정했다.[13][14]

어찌되었든 2016년 10월 현재까지의 통산 주요 성적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은 우승 3회, 4강 진출 4회, 8강 진출 6회를 기록중이고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남자 단식은 4강 진출 3회, 2014년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 남자 단식 우승,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준우승 2회, 4강 진출 5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ATP 월드 투어 남자 단식은 우승 11회, 준우승 8회를 기록중이다.

3 참고 링크

  1. 2009년에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명칭 변경.
  2.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 야구선수 스탠 뮤지얼의 별명과도 같다
  3. 이게 다 로저 페더러라는 괴물이 한 손 백핸드를 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달같은 경우는 아예 극단적일 정도로 탑스핀을 줘서 공을 높이 띄우는데, 이게 페더러에게 통했고, 조코비치의 대 페더러 공략법도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이러니 바브린카가 조코비치와 나달에게 2012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할 정도로 약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게다가 바브린카는 페더러에게도 2012년까지 겨우 1승만 거둘 정도로 약해서 바브린카에겐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는 말 그대로 천적이었다.
  4. 이 때까지 바브린카의 조코비치 상대 전적이 14전 0승 14패로 조코비치의 절대우세였다.
  5. 바브린카의 조코비치 상대전적과 비슷하게 이 당시까지 바브린카의 나달 상대 전적 또한 12전 0승 12패를 기록중일 정도로 나달이 절대우세였다.
  6. 이 당시까지 바브린카의 로저 페더러 상대전적 또한 조코비치와 나달과 비슷하게 14전 1승 13패로 페더러의 절대우세였다.
  7. 2015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까지의 바브린카의 대 조코비치 상대 전적이 4승 19패로 조코비치에게 처참하게 발리는걸 생각하면 감개무량한 일이다. 참고로 저 4승 중 2승을 거둔 그랜드 슬램 대회 남자 단식에선 바브린카가 우승했다(...) 그리고 2014년 이전의 바브린카의 포텐이 터지기 전까지는 바브린카의 대 페더러, 대 앤디 머레이, 대 나달 성적도 처참했는데 이 때문에 테니스 포럼에서는 한 동안 "한 손 백핸드는 초상위 레벨에서는 안 통한다. 페더러는 예외인 괴물." 이라는게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설이었고, 바브린카가 호주 오픈 남자 단식을 우승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바브린카의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우승은 원 타임 원더이며 나달이 부상이여서 가능했던 뽀록이라는 말까지 돌았으나 바브린카가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마저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하면서 호사가들을 잠재웠다. 그리고 바브린카의 포텐이 터진 이후엔 바브린카의 조코비치나 페더러, 머레이, 나달을 상대로한 상대 전적도 대등한 상황이다.
  8. 원래 바브린카는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중에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가장 성적이 나쁜 편이기는 했다.
  9. 6~70년대에나 가야 비슷한 기록이 있는데 그당시엔 현재 수준의 프로 체계가 정립되진 못했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바브린카가 애거시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나이에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한 것으로 볼수 있다.
  10. 페더러조차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만 31세가 되기 전에 세웠다.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 8회인 애거시의 평가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 14회인 샘프라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격상된 원인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과 함께 만 32세 9개월의 나이로 최연장자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한 것이었음을 생각해보면 바브린카의 나이에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것은 분명 대단한 것이다.
  11. 게다가 재미있는 점은 1년에 4개 대회가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을 3회나 우승했음에도 1년에 9개 대회가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은 아직도 1회 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바브린카가 기복이 심한만큼 큰 대회일수록 더 집중해서 임해서 더 많이 우승한 것일지도...
  12. 머레이도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회수는 3회로 바브린카와 같지만 바브린카는 윔블던 남자 단식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만 머레이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2회 우승해서 머레이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기 위해선 호주 오픈 남자 단식과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을 우승해야만 한다.
  13. 실제로 빅4 중 머레이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회수가 3회에 그치고는 있지만 결승 진출로만 따지면 11회나 된다. 우승 회수만 따지니 머레이가 폄하되지만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결승 진출 3회에 3회 우승을 달성한 바브린카와 비교하면 머레이가 훨씬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에서 성적을 꾸준하게 올린 것이다. 게다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회수도 빅4 중 머레이가 가장 딸린다지만 이미 13회나 우승하여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이 겨우 1회인 바브린카와 비교하면 머레이의 성적의 꾸준함은 격이 다르다. 바브린카 본인도 이런 머레이의 성적의 꾸준함을 들어서 빅5 이야기를 부정. 하지만 바브린카의 최근 3년 정도의 성적만 한정해서 볼 경우 바브린카의 대 조코비치, 대 머레이 상대 전적은 대등한 상황이다. 빅5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는 것.
  14. 게다가 바브린카의 탑랭커에 대한 통산 상대 전적을 보면 빅4 중에 머레이 다음 위치라는 것이 더 잘 드러나는데 바브린카는 빅4 중에 페더러 상대로 21전 3승 18패, 나달 상대로 18전 3승 15패, 조코비치 상대로 24전 5승 19패로 절대 열세지만 빅4 중 머레이 상대로 16전 7승 9패로 약간 열세인 정도이고 빅4를 제외한 다른 탑랭커들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다비드 페레르, 토마스 베르디흐, 니시코리 케이, 마린 칠리치, 밀로스 라오니치, 조 윌프리드 송가 등에겐 바브린카가 상대전적에서 대등하거나 우세하다. 이렇게 바브린카의 탑랭커 상대전적을 보면 바브린카가 빅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빅4를 제외한 탑랭커들 중에선 상대적으로 우위의 자리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