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풍종호)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일대마도(一代魔刀)』에서 만박왕(萬博王)이 일구어낸 천하제일세(天下第一勢)로, 얼마나 많은 수하가 있고 얼마나 많은 재산이 있는지 모르기에 신기루(蜃氣樓)라고 불리운다.

신기루는 만박왕이 직접 양성한 사방인(四方人)들이 주축이 되기에, 그에게 절대적 충성을 한다. 그래서 만박왕의 적인 연적심에게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돌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요 사안으로 흉악한 짓을 저지른 무인들을 수감한 비옥(秘獄)[1]을 운영하고 있다.

2 구성

사방신(四方神)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조직이 사방인(四方人)이다.[2]

  • 청룡인(靑龍人) : 일개조가 이십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마다 각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그들 이십사 명이 최대로 낼 수 있는 힘의 한계가 위진천(威震天) 단 한 명이 낼 수 있는 능력에 비견된다고 한다, 연적심이 장양(長陽)의 한유장에서 빠져나와 밀림에 들어갔을 때 격돌하나, 이십사 명 모두 그의 손 아래 죽고 만다.
  • 주작인(朱雀人) : 붉은 옷에 흰 천을 왼쪽 어깨에 걸쳐 가슴 옷깃 사이로 밀어넣은 특유의 복장을 하고 있다. 사방인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데, 총 열 명의 영주(令主)가 있고, 각 영주마다 휘하로 약 백 명에 달하는 인원을 통솔한다. 만박왕이 빼돌린 위진천의 무공 중 열화기공(熱火氣功)을 익히고 있기에 거센 불길을 일으키는 악마분(惡魔粉)을 함께 사용한다. 단 열 명으로 청룡인 이십사인을 상대할 수가 있다고 하지만, 연적심에게 주작삼령 전원이 몰살 당한다.
  • 현무인(玄武人) : 검은 옷에 흰 천을 어깨에 둘러 가슴 옷깃 사이로 넣고 있으며, 만박왕을 가까이에서 따르는 호위대이다. 옛 촉의 명장 조자룡(趙子龍)의 이화창법(梨花槍法)을 사용한다. 현무령주를 포함해도 약 사십 여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 백호인(白虎人) : 백의에 붉은 천을 어깨에 두르고 있으며, 머리를 푹 눌러쓴 두건을 하고 있다. 연환사법(連環射法)이라는 궁술을 장기로 하여 칠절검세(七絶劍勢)는 물론 악마분까지 사용한다. 오로지 방어 없이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만을 목적으로 해서 연적심도 까다롭게 여긴다. 몇이나 되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3]
  1. 나중에 황보추에 의해 비옥이 파옥되었을 때, 가불괴(賈不壞), 장홍검(長虹劍) 유천, 탐화귀(探花鬼) 시거숙을 포함한 열한 명이 탈출한다.
  2. 초기에는 사신대(四神隊)라 불렸던 것 같다.
  3. 처음에 세 명이 연적심을 기습하나 모두 죽는다. 나중에 위지관과 연적심이 백룡와(白龍渦)로 향하는 중에 열 명이 나타나 막아서는 것으로 보아 총 열세 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