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미와 호보

한겨레에서 연재되는 3컷 만화. 여기서 볼 수 있다. 매일연재이며, 코리안 헤럴드에서도 영문으로 나왔다. 2013년 6월 20일 624화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작가는 이성우(Artier Lee).

3컷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맨 밑의 짤막한 글이 마지막 4번째 컷을 대신하는 형식으로 보인다. 대체로 냉소적이거나 풍자적인 내용이 많다.
1컷에서 왱알앵알 -> 2컷에서 비웃음 -> 3컷에서 반전 -> 마지막 짤막한 글이 결론. 대체로 이런 전개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내용이나 대사같은 것이 싸이 간지글에서나 나올 법한 오그라드는 내용이라 버틸 수가 없다!

하지만 이 만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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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아주 성의없다.

아무리 매일연재라고는 해도 이 정도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될 정도로 성의없다. 3컷중 3컷이 전부 다 복사/붙여넣기다. 컷마다 약간씩 수정하기도 하는데 너무 대놓고 복붙한 티가 나게 해놓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그냥 한 컷 그리고 복사 붙여넣기해서 3컷으로 만드는 듯. 심지어 계속 보다보면 캐릭터들의 스탠딩 포즈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566화에서는 아주 정점을 찍어서.... 이쯤 되면 말 그대로 웹툰계의 먹튀용자.

이쯤되면 작가가 도대체 프로정신이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운 수준.

하지만 복사 붙여넣기라는 점만으로 작품의 질을 깎아내리는 것은 부당하다. 작가가 그리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랬다면 모를까 애초에 선택한 작품의 포맷이 이런 형식인 것을 단지 성의없다는 걸로 매도하는 것은 금물. 매 컷 마다 다른 그림을 꽉꽉 채워야 성의있고 좋은 작품인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내용마저도 기발한게 별로 없다는게 문제지

아무리 성의없어도 웹툰웹툰이라고.. 이 만화도 단행본이 나왔다!
근데 가격이 무려 25000원!

2012년 5월 10일 606화부터는 세로형식이 아니라 가로형식으로 바뀌었으며 그때부터 영어로 연재된다. 물론 하단에 번역이 적혀있다. 이유가 꽤나 거창한데 쏘미가 세계적(...) 문화 컨텐츠로 발돋움하는 거라고.. 그래서 영문으로 연재를 한다고 한다.

등장인물

  • 쏘미 - 여고생으로 늘 똑같은 자세로 서있기만 한다. 달라지는 것은 입고있는 옷이 전부다. 다른 등장인물이 썰을 풀면 일침을 가하는 말을 한다.
  • 호보 - 그나마 움직이긴 한다. 근데 hobo라고 하면 영어로 떠돌이를 뜻하거나 노숙자를 비칭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