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 더 스카이

아이 인 더 스카이(2016)
Eye In The Sky
제작사엔터테인먼트 원, 레인독 필름스
배급사판씨네마(주)
수입 판씨네마(주)
장르스릴러, 드라마, 전쟁
감독개빈 후드
제작제네비에브 호프메이어, 자비에 마챈드
베네딕 카버, 앤 쉬핸
지드 도허티, 데이빗 랜커스터
콜린 퍼스, 셰릴 이톡
각본가이 히버트
출연헬렌 미렌, 아론 폴, 알란 릭맨, 바크하드 압디
러닝 타임 102분
개봉일자 2016년 4월 8일
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 2016년 7월 14일
제작비 1300만 달러
총 관객수 14,661명(최종)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015년 제작, 2016년 4월에 개봉한 영국 영화. 드론(Drone. 무인항공기)을 이용하여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려는 영국, 미국, 케냐의 다국적 작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윤리와 군사적 대의 사이에서의 갈등을 소재로 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 7월 개봉되었다.

2 줄거리

영국에 있는 작전지휘관, 미국에 있는 드론조종사, 케냐에 있는 테러리스트
그리고 상공에 있는 감시자들…

케냐에 은신중인 테러 조직 생포를 위해 영국-미국-케냐 3개국은 드론을 이용한 합동작전을 실시한다. 그러던 중 영국 합동사령부의 작전지휘관 파월 대령(헬렌 미렌)은 테러 조직의 자살폭탄테러 계획을 알게 되고, 생포작전을 사살작전으로 변경한다. 하지만 미국 공군기지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던 드론조종사 와츠 소위(아론 폴)는 폭발 반경 안으로 들어온 소녀를 목격하고 작전 보류를 요청한다. 드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부수적 피해와 책임을 두고 각국 고위 정치인들의 논쟁이 거세지는 동안 테러가 임박하고, 타겟을 감시하던 소형 드론의 배터리마저 방전되는데…

3 예고편

▲ 공식 예고편

4 등장 인물

  • 캐서린 파월 (헬렌 미렌)[1] : 영국군 상설합동사령부 소속의 정보 장교. 계급은 대령. 영국, 미국, 케냐가 오랫동안 추적해 온 테러리스트들의 현장 제거를 직접적으로 지휘하는 인물이다. 정치인들과 드론 조종사 등 야전 장병들이 신중론을 주문할 때도, 앞장서서 신속 대응을 주장하는 인물이다.
  • 프랭크 벤슨 (알란 릭맨) : 영국군 준장. 주요 각료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면서 즉각 대응을 설득하는 포지션을 취한다.[2]
  • 스티브 와츠 (아론 폴): 미 공군 장교. 계급은 중위. 학자금을 갚으려고 장교가 되었고, 2년 동안 드론 조종을 했지만, 그동안은 감시정찰만 했다. 작전의 실행 과정에서 현장에 노출된 소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격 보류를 수차례 요청했고,[3] 결국 실행된 후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음에도, 무고한 소녀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5 평가

로튼토마토
전체 신선도
95%
탑 크리틱 신선도
97%
관객 점수
84%
메타크리틱
스코어
73점
유저 점수
6.8점
IMDb
평점 7.4/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9 / 5.0
★★☆
살상의 대가들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
- 이용철

★★★★
전쟁의 양상이 변해도 결론은 하나! 닥치고 평화
- 허남웅


"전쟁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다"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를 알 수 있는 영화
보고 나면 저격수, 특수부대원들이 차라리 인간적이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언뜻 무인기와 실시간 정찰,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 현대전의 위엄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상은 아무리 군사 기술이 발전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전쟁의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파괴와 살상, 정치의 연장, 법적-윤리적인 갈등과 책임 의식, 그리고 불확실성 등이 그것이다.

만약 영화 속의 장면들이 X-box, 플레이스테이션, 인터넷 슈팅 게임의 한 장면이었다면,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나 관객들 누구라도 주저 없이 드론의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렀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인물들은, 설령 각자의 지위와 입장, 임무는 달랐을 지라도, 선택에 따른 결과에 정치적,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영화 속에서 언뜻 관료주의나 무책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교전 수칙, 정치적 파장 등을 거론하며 결정이 미뤄졌던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었다.

6 여담

  • 알란 릭맨이 개봉 3개월 전인 2016년 1월에 타계하면서, 그의 유작이 되었다. 엔딩 크레딧에도 그를 추모하는 자막이 나온다.
  • 이 영화가 국내 개봉되었던 2016년 7월은 부산행이 영화관을 휩쓸고 있을 때라 3주정도 겨우 상영 후 바로 iptv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영화가 내용이 훌륭함에도 불운한 개봉시기에 묻힌 것임을 인정받으면서, 8월 말 메가박스에서 재상영했다.
  1. 2007년 영화 <더 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역으로 열연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다.
  2. 작전이 시작되기 전의 영화 초반, 작전 후의 영화 종반에서 손주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사주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드론 작전의 결과로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현지 소녀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뤄 관객들로부터 착잡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3. 문제의 테러리스트들이 자살공격용 폭탄 조끼를 잔뜩 준비해 둔 상태여서 자칫 은신처 근처에서 빵을 팔고 있던 소녀까지 위험해질 확률이 높았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두고두고 군인, 정치인들의 결정에 고민거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