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킵 시스템

워크래프트3의 게임 시스템 중 하나.

간단하게 말해서 인구수가 증가할수록(=게임이 장기전으로 진행될수록) 자원 채집에 패널티를 먹이는 시스템이다. 설정상으로는 유닛의 유지비가 빠지는 거라고 한다. 보병 유닛이라면 인건비, 크리쳐라면 먹잇값, 메카닉이라면 유지비되시겠다?

인구수페널티
1~50없음
51~81채취되는 금 -3(-30%)
81~100채취되는 금 -6(-60%)

[1]

기본단계인 노 업킵(No Upkeep)에서 로우 업킵(Low Upkeep)과 하이 업킵(High Upkeep)이 있으며 하이 업킵에서 먹는 자원 페널티는 무시무시하다. 일꾼이 한 번 왕복할 때 노업킵에서 10이 들어온다면 로우 업킵에서는 7이, 하이 업킵에서는 4밖에 안 들어온다. 전략의 선택권(생산 공장을 많이 지어 왕창 찍어내는 게 스타크래프트의 대부분의 컨트롤을 차지했으니..)과 역전의 빌미를 위해 만든 시스템이지만 이게 결국은 워3 특유의 미친 난이도, 다수의 멀티를 하기 힘든 게임 특성과 맞물려 일반인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요소가 되었다.

하여튼 이로 인해 50업킵을 유지하려면 대충 9(일꾼)+10(영웅)제외하면 종족마다 편차는 있지만 대략 10~15기 가량의 유닛만 갖고 싸워야한다.

이래서 워3의 유닛은 인구수가 적고 성능 좋은 유닛이 킹왕짱이다. 야언좆 언데드우주쓰레기 같은 유닛들이 잘 안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업킵을 깨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애매한 타이밍에 업킵을 깨고 유닛 생산 펌프질했다가 한타싸움에서 털려버리면 그때부터는 답이 없어진다.

  1. TFT 기준. ROC(클래식)에서는 1~40/41~70/71~9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