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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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3월 1일에 개설된 철도를 다루는 네이버 카페. 처음에는 철도사진SLR유저그룹을 네이버 카페로 개설하였고 철도사진을 위주로 다뤄졌으나 제로보드 기반 홈페이지로 되어 있는 열차사랑의 한계 때문에 비중을 네이버 카페로 옮기게 되었다.

2008년 10월 8일 네이버 철도동호회, 2009년 11월에 현재의 명칭으로 명칭을 바꾸고, 철도사진 뿐만 아니라 철도의 전반적인 것들을 다루게 된다.

철도동호회답게 철도를 주제로 한 오프라인 정모도 타 동호회와 연합해서 정기적으로 주최하고 있다.

2 역사

2.1 열차사랑 시절

홈페이지 : [1]

이 카페의 원류는 "열차사랑"으로, 2000년 1월 1일 개설된 곳이다. 개설자는 임병국. 열차사랑은 간이역폐선, 폐역 등의 정보와 답사기로 꾸며진 곳이었는데, 현재 국내에 알려진 폐역 및 폐선 정보는 상당수 이곳에서 나왔다. 도서관에 있는 100년에 가까운 분량의 관보와 휘보, 옛날 지도 등을 뒤져서 기록을 찾아내고, 답사를 가서 현지의 나이드신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잊혀진 옛 철도의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을 했다. 메이저한 철도의 폐선인 이설 전 철도의 흔적은 물론이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자갈운반선이나 산림철도 등의 기록까지 찾아내어 밝혀내는 후덜덜한 수준의 공력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이렇게 자료가 쌓이자 언론에서도 간이역이나 폐선, 폐역에 관련된 정보는 열차사랑에 먼저 문의할 정도였다. 2005년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상포엠: 간이역"의 중간중간 장면에 사용된 스틸컷을 제공하기도 했고, 역시 KBS에서 방영된 오래된 TV: 완행열차 편에도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가 익산의 춘포역이라는 것을 밝혀낸 것도 여기였고, 춘포역을 비롯한 보존 가치가 높은 간이역 상당수를 등록문화재로 올리는 가치있는 일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코레일 차내 잡지인 "레일로드" 마지막호에 열차사랑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이 무렵 언론 노출이 많이 되면서 홈페이지 트래픽이 자주 초과되었고, 임시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일부 자료를 백업하기도 했다. (이곳에는 열차사랑 시절의 자료가 약간 남아있다.) 그러다가 철도 관련 연구 단체의 홈페이지 서버인 irail.net을 이미지 호스팅용으로 빌려썼는데,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2000년대 후반 irail.net 서버가 날아가면서 이미지 자료 대부분이 날아가 버린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건이 겹치고 홈페이지로는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2007년 3월 1일 "철도사진SLR유저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사진만 다루는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게 된다.

네이버 카페 개설 이후로도 열차사랑은 유지가 되었지만, 운영 종료 공지가 올라왔다. # 2014년 5월 18일까지 운영하고 문을 닫았다.

2.2 네이버 카페로의 이전

2007년 3월 1일, 철도사진SLR유저그룹이 개설되고, 열차사랑의 많은 기능이 이곳으로 이전이 된다. 열차사랑에서 활동했던 사람들 대다수가 이쪽으로 이전하여 활동을 시작했고, 이것이 엔레일의 시작이 된다. 그러다가 2008년 10월 8일, 철도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다루는 네이버 철도동호회 "엔레일"로 개편, 지금에 이르게 된다.

3 특징

초창기에는 열차사랑의 확장판적인 성격이 강했고, 이 때부터 이 카페의 특징있는 정모 문화가 자리잡았다. (열차사랑 시절에도 이런 모임이 있었으나 정모라기 보다는 운영자와 몇몇 사람들의 단체출사에 가까웠다) 맨 처음 정모가 바로 이설 20일 전의 장항선 선장역, 도고온천역, 대천역 단체 정모였고, 엔레일의 정모는 대부분 폐선이 예정된 지역에서 단체 정모를 하는 형식이 되었다. 나중에는 다른 카페와 연합하여 정모를 하는 규모로까지 발전했고, 보통 레일플러스일본철도동호회와 연합을 많이 하는 편이다. 2012년 스위치백 종운 정모는 아예 코레일 강원본부와도 협의하여 상당한 규모로 치렀다.

철도사진 쪽에도 깊은 내공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대단히 퀄리티 높은 사진이 종종 올라온다. 코레일에서 하는 철도사진 공모전의 당선작에는 이 카페의 회원들 사진이 한두명은 꼭꼭 들어간다. 레일러의 독자갤러리 사진도 이 카페에서 모집한다.

폐선, 폐역에 대한 역사 탐구도 꾸준한 수준으로, 이 카페의 메뉴인 철도역사관에는 끊임없이 역사자료가 올라온다. 폐선, 폐역에 대한 기록부터 시작해서 과거의 열차 시각표나 옛날 철도사진 등이 많이 올라온다.

이 열차사랑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서인지, 다른 분야 쪽은 아직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른 분야의 자료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철도사진과 폐선, 폐역 정보쪽이 주력 컨텐츠.

2011년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에 있던 미국산 불용기관차[1]가 매각된다는 소식을 들은 엔레일에선 이 기관차들의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 섬진강 기차마을을 관리하는 곡성군, 영동선 스위치백 위치에 건설되는 추추파크리조트 등 여러군데에 건의를 하며 보존을 위한 노력을 했었으나 잘 되지 않다가 코레일의 관계자에 의해 엔레일의 이 사실을 알게되고 2012년 4월에 마침내 각 형식별로 1대씩 총 4대의 기관차가 보존이 될 수 있었다.[2]

동호인들에 의해 철도차량이 폐차의 길을 걷지 않고 보존된 두번째 사례.[3]

또한 코레일이 직접 나서서 보존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4] 10년전 철도청 시절, 아니 NDC 등 보존이 필요한 차량들도 폐차시켰던 1년전의 모습과도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5]

4 기사

이 동호회는 독특한 동호문화 덕분에 국내 제도권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 #1 #2 #3
  1. 호랑이 도색을 한 5000호대 1대, 6200호대 3대와 철도청 역삼각 도색을 한 4100호대 2대, 4200호대 7대
  2. 보존기관차들은 현재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 천막을 덮은채로 보존중이다.
  3. 2000년대 초반에 있었던 EEC 보존이 첫번째 사례다.
  4. 시설공단에선 무상양도가 안된다고 해서 코레일에서 긴급예산마련을 통해 구매 후 보존한것이다.
  5. 이 이후로 코레일에선 다양한 철도차량에 대해 보존을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