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위갑

1 <사조영웅전>,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보물

軟蝟甲

도화도의 보물로 무림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겉옷 안에 입고도 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가벼운 갑옷이지만, 튼튼해서 창칼을 막아낼 수 있고 특히 고슴도치의 가시 같은 것이 잔뜩 박혀있어 이것을 입고 있는 사람을 손발로 때리면 오히려 자신이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런데도 왠지 겉옷 안에 입어도 옷은 찢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스프링처럼 누르면 안의 가시가 튀어나오거나 겉부분이 들어가면서 가시가 드러나게 되는 형태일지도?

사조영웅전 당시에 이미 널리 알려진 걸 보면 황약사가 이걸 입고 사람 많이 낚고 다녔던 모양(…).

사조영웅전에서는 황용이 입고 다녔고, 신조협려에서는 곽부가 입다가 야율제에게 빌려준다. 양양성 전투에서는 아버지가 다칠까 염려한 황용이 황약사에게 주었지만 황약사는 부상당한 주백통에게 몰래 입혀주었다. 신조협려 구판본에서는 양과와의 대결에 져서 낙상한 금륜법왕을 주백통이 껴안아 피니쉬 무브를 날렸다.

양강은 사조영웅전 말미에 황용을 구음백골조로 공격했다가 하필이면 공격한 부분의 가시에 독이 발려있어서 가시 데미지 + 독 데미지를 입어 절명했다. 따지고 보면 양강이 자멸(심지어 독도 양강이 독살한 강남칠괴 중 한 명의 피에서 나온 것)한 것이지만, 아무튼 황용은 양과를 껄끄럽게 생각한다. 만약 이걸 아직까지 닦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 부위에는 독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2 악튜러스의 방어구 아이템

날카로운 가시가 온 표면에 둘러싸여 있는 철갑.
보기보다 유연하게 만들어져 있어 옷의 안쪽에 숨겨 입을 수 있다. 물리공격의 100%를 공격한 적에게 되돌려보낸다.

모티브는 1.

종장 콘스텔라리움 정문 근처에서 얻을 수 있다.

물리 공격 100% 반사라는 괴상한 특수 능력이 있다. 문제는 후반부에 가면 물리 공격으로 승부를 보려는 몬스터가 드물고, 몽땅 마법을 날린다는 것. 결과적으론 사기급에 속하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평범해진 갑옷이다.

회차시스템 보관함 버그를 통해 2회차 이상 플레이 시, 스토리 초반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