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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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를 노리고 2005년 출시된 오뚜기의 우동류 라면.

아마도 이 라면의 전신은 1995년에 출시됐다가 단종된 <진우동>으로 추정된다.

라면 소비자들은 유명 제품을 모방한 라면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외적으로 이 제품은 반응이 괜찮다.[1] 맛이 여러번 리뉴얼된 지금의 너구리와 다르게 옛날 너구리 라면의 맛이 나고 가격도 너구리보다 많이 저렴하기 때문인 듯하다.

타 제품보다 오동통면이 가지는 고유성은 컵라면에서 가장 부각된다. 오동통면의 경우 전자렌지가 필수인데, 이러한 조리법으로 인해 컵라면임에도 불구하고 봉지라면을 끓인듯한 맛과 면의 식감을 느낄 수가 있다. 당연히 밥을 말아먹는 것 또한 맛이 좋은 편. 아쉬운 점이라면 양이 살짝 모자란 편이다.
  1. 물론 너구리보다 낫다! 라는 반응이지배적이라는게 아니다.다만 오동통면을 맛본 사람들은 너구리와 오동통면중 뭐가 더맛있느냐에 대해 비등비등한 반응이 나올정도로 흔히 말하는 짝퉁 라면치고는 상당히 성공한 셈 물론 인식으로는 여전히 너구리 따라한 라면에서 벗어나진 못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