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희(마왕)

드라마 <마왕>의 등장인물. 배우는 전예서.

오승하누나로 시각장애인이며, 건강이 나쁘기 때문에 현재는 요양원에 입양해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승하의 말에 의하면 '누구보다도 침착한 사람'이라고.

14화에서 성준표 기자로부터 '진짜 오승하는 교통사고로 이미 죽었고, 현재 오승하인 척하며 살고 있는 인물은 정태성'이라는 내용의 녹취록이 담긴 USB칩을 받고 승하의 정체를 알게 된다. 하지만 이 후 드러난 바에 따르면 승하(태성)가 처음 자신을 찾아 왔을 때, '어쩐지 승하 목소리가 아닌 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그러면서도 왜 아무 것도 묻지 않았냐는 승하의 질문에, 승희는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사람 마음이 보이나봐. 넌 참 아픈 아이었고, 착한 아이었어. 날 대할 때마다 미안해하고 괴로워하는 니 마음이... 난 참 아프게 느껴졌어."라고 대답했다.

그 후 승하에게 '넌 정말 착한 내 동생이다'라는 말을 하며 USB를 넘겨주었고, 승하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도 끝까지 함구한다.

이 후 차광두에게서 승하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승하가 받았을 상처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승하에게 '네가 나쁜 일은 모두 잊고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로보아 승하를 친동생이나 다름없게 생각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