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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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길 260(반송리 882)에 있는 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2 역사

914년(신라 신덕왕 3년) 보양(寶壤)이 창건하였으며 1419년(세종 1년) 천일(天日)이 중건하였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불탔고 1603년(선조 36년) 탄옥(坦玉)·경천(敬天) 등이 사명대사의 명으로 중창하였다. 1621년(광해군 13년) 범종각을 지었으나, 1650년(효종 1년) 다시 법당과 요사채 등이 모두 불에 탔다. 1653년에는 홍묵(弘默)이 대웅전을 지었고 승안(勝安)이 명부전을 건립하였다. 1655년 희감(熙鑑)과 홍묵이 함허당(含虛堂)과 관정료(灌頂寮)를 세웠고 이듬해에는 청진(淸振)이 관음전을 지었다. 1658년에는 도행(道行)이 명월당(明月堂), 이듬해에는 학신이 향로전(香爐殿), 1660년(현종 1년)에는 일순(一淳)이 약사전을 차례로 건립하였다.

1670년 천왕문 앞의 석교가 완성되었으며 1673년에는 자진(自珍)이 세존부도(世尊浮屠)와 비석을 세웠다. 1722년(경종 2년)에는 대웅전과 종각을 수리하였는데 당시 절 규모는 2백 수십 칸에 이르렀으며 거주하는 승려수도 500여 명에 달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극락전, 적멸보궁, 나한전을 비롯하여 사명당, 보광루, 일주문, 사천왕문 등이 있다.

3 건물

문화재로는 보물 제539호인 석조계단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호인 삼층석탑, 용연사 극락전, 용연사 부도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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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사 석조계단(戒壇). 안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1과가 모셔져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계단은 그 계단(階段)이 아니라 승려들이 계를 받는 단이라는 뜻이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후 원래 통도사에 모셔져 있던 진신사리 2과 중 1과를 용연사에 분과해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으로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 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는데 대웅전 바로 뒤에 있는 석조계단에 진신사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웅전에 창을 내어 놓고 석조계단을 향해 기도한다.

4 교통

대중교통으로는 달성2번 용연사행, 달성5번 용연사행, 600번 용연사행(주말 공휴일만 운행)이 있다. 그 중 달성2번만 용연사 착발이고 나머지는 기세리(600번 주말휴일노선) 혹은 명곡리(달성5번)와 김흥리를 오가면서 U턴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