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메

産女

일본의 여성 요괴.

여성이 출산 도중에 아기가 사망해서 그 슬픔으로 인해 요괴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출산 도중에 아기는 무사히 태어난 대신 자기 자신은 사망해서 그 아기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에서 요괴가 되었다는 설도 있고, 혹은 임신 도중에 사망해서 요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요괴가 된 여성은 밤마다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아기[1]를 안고 숲이나 마을을 헤메며, 지나가는 사람을 어떤 방식이든 유혹해서 잡아먹는다는 전승이 있고, 상대에게 아기를 대신 안아달라고 하면 그 상대는 아기의 무게에 짓눌려 압사당한다는 전승도 있다.
또 어떤 전승에서는 새의 모습으로 활동해서 아이들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그래도 요괴 주제에 친절함(?)이라도 남아 있는 것인지, 어떤 전설에서 우부메를 도와준 사람한테 괴력을 선물해 주었다고 한다.
  1. 전승에 따라서 아기의 시체나 돌멩이, 나뭇잎, 구더기, 사람의 내장, 사람의 머리 등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