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비딕

1000px-AC1_Vidic_Animus.png

Warren Vidic.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Phil Proctor, 한국판 성우는 석원희(알 무알림과 같다)이다. 원판은 꼬장 부리는 늙은 박사라는 느낌이다. 한국판 성우는 알 무알림과 같지만 두 캐릭터가 다른지라 연기를 다르게 했다.

앱스테르고사에 소속된 과학자로 혈통만 암살자이고 탈주한 상태인 데스몬드 마일즈를 납치해 루시 스틸만와 함께 애니머스로 그의 DNA 속에 있는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의 기억을 보려고 한다. 처음 플레이어와 만났을 때 데스몬드의 기억이 자신의 부하들이 원하는 기억을 갖고 있다며 기억이란 개념에서 시작해 생물학, 유전학에 관한 얘기를 나누면서 데스몬드를 애니머스와 접속하게 한다. 이후 데스몬드가 알테어의 기억을 약간 본 뒤 나오자 적응력이 뛰어나다면서 다시 들어가게 했으나 루시의 반대로 포기했다. 그리고 이후 뒷담화에서 불만을 터트리면서 방으로 들어간 데스몬드를 감금한다. 이후 아침이 될 때 일어나는 데스몬드 옆에 서 있었고 암살단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데스몬드를 상대로 암살자의 신조에 대해 비유적으로 대답한다. 그리고 질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토로하면서 데스몬드를 독려한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뭔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또한 루시에게 데스몬드의 기억 파일을 내놓을 것을 지시한 것과 엡스테르고사의 CEO인 앨런 리킨으로부터 데스몬드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는다. 데스몬드 이외의 알테어의 다른 후예들을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2에서 앱스테르고사의 정체가 성전기사단이며, 그 역시 성전기사단원이란 것이 밝혀진다. 한동안 모습을 안 보이다가 막판에 경비원들을 이끌고 데스몬드를 잡으려고 했으나 혼입 효과를 통해 에지오의 기술을 얻은 데스몬드의 불꽃 칼질에 부하들을 모두 잃고 도망친다. 이후 루시의 언급에 의하면 데스몬드를 통해 암살단들의 암살 기술을 손에 넣어 그걸로 성전기사단 소속의 암살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참고로 오래 전에 루시의 목숨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체내의 DNA로 조상의 기억을 볼 수 있다는 이론 때문에 대학에서 이단으로 몰려 길거리로 내몰렸을 때 앱스테르고에서 일하도록 도와준 것 같다.

속설로는 데스몬드가 알테어와 에지오 아디토레의 후손인 것과 같이, 비딕은 알 무알림과 보르지아 가문의 후손이라는 말도 있다.

브라더후드 스토리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멀티 플레이 인트로에 잠시 출연한다.

레벨레이션 스토리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멀티플레이에서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해금되는 영상에서 스토리 비중이 높다. 여기서는 레벨이 올라가면 고맙게도(?) 플레이어를 눈여겨보고 계속 승진시켜 성전기사단 고위층으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대망의 3편...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데스몬드 마일즈에게 살해당한다.


AC3_Captive_William.png
AC3_Vidic%27s_Last_Moments.png
AC3_Abstergo_Suicide_Squad.png
데스몬드가 로마의 신전에서 확보한 에덴의 조각을 갖고 오라면서 앱스테르고 로마 지부[1]에 납치된 윌리엄 마일즈의 영상을 보여주는데, 그래서 찾아온 데스몬드에 의해 피렌체 지부는 탈탈 털리고, 다니엘 크로스는 소음 권총으로 승기를 잡아 놓고 혼입 효과 때문에 맛이 갔다가 데스몬드한테 죽고, 우리는 세상을 구하려고 했느니 어쩌니 하며 주절주절하면서 잡힌 윌리엄 마일즈, 그리고 경비원들을 옆에 끼고 폼이란 폼은 다 잡으면서 에덴의 조각을 요구하지만 에덴의 조각으로 조종당한 앱스테르고 경비원에게... 변변한 유언도 못 남기고 그냥 빵(...)![2] 시리즈의 스토리에 여태까지 그가 미친 영향 등을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허무한 죽음이었다.

워렌 비딕이 죽고 에덴의 조각을 빼앗김에 따라 그가 담당하고 있었던 성전기사단의 위성 발사 계획도 중지된다.

윌리엄 마일즈는 '걔가 애니머스의 선구자이고 실력이 좋긴 한데, 성전기사단에서는 그냥 실력 좋은 과학자일 뿐이야. 걔 말고도 과학자 많고, 축적한 기술도 많으니 큰 타격은 아닐 거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크로스에 대해선 의외로 각별한 감정을 품고 있었던 듯, 크로스가 죽자 "네놈이... 네놈이 그 애를 죽였어... 다니엘은 내게 아들과도 같았다. 좀 병든 아들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크게 될 가능성이 많은 아이였다고... 그는 너무 많은 것을 해 줬어... 너무 잘해 줬지. 그런데 네놈이 그 애를 내게서,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 버렸어! 선악과처럼! 루시처럼!"이라고 한다. 물론 대체 어떻게 돼먹은 아버지가 아들을 맛이 갈 정도로 만드느냐 하는 질문은 하지 말자(...). 아마도 다니엘 크로스의 업적덕에 비딕이 성전기사단에서도 나름 지위를 얻어서 보통 부하와는 다르게 생각하고있다 정도일것이다.

주하니 오초 버그를 직접 스카우트한 인물이기도 하다.

사후인 어쌔신 크리드 4에서는 앱스테르고가 비딕의 시체에서도 DNA 데이터를 뽑아내는 모양이다(...).
  1. 1편에서 데스몬드가 납치되어 굴려졌던(...) 바로 그곳.
  2. 굳이 유언이라면... "잠깐, 안 돼!"가 되겠다. 더 비참하게도 이때 1인칭으로 바뀌면서 친절하게 버튼을 누르라고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