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핵

1 개요

1.1 설명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핵 프로그램[1]과 그로 야기된 문제를 기술하는 항목이다.

1.2 본문

월드 오브 탱크는 벨라루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워게이밍넷 사의 게임이다. 월드 오브 탱크 - 이하 기술 월탱-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2차례나 수상받을만큼 인기가 뛰어나며, 러시아에서는 동접이 60~70만에 육박하는등[2] 이른바 국민게임의 반열에 오를만큼 훌륭한 게임이다.

그리나, 워게이밍넷은 그 평가가 무색할만큼 어리석고 아집에 가득한 밸런싱과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으며,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것으로도 유명하다.

온라인 게임이 핵을 완벽하게 막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핵을 막으려면 관리자 권한을 침해하는 수준으로 통제 권한을 강화해야하는데, 상업적인 게임이 이러한 권한을 가지고 유저의 PC를 통제하는것은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이다.

그러나 다른 운영사들의 게임이 핵을 막으려는 시늉이라도 하는것과는 대비적으로, 월탱은 핵모드에 대한 어떠한 대비책도 없다. VAC같은 프로그램은 커녕 자체적으로 모딩을 지원하고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오버워치 시스템을 본받지는 못할망정 핵모드를 깔고 방송를 하는것을 제보해도, 그 유저는 어떠한 제재도 없다. Q모 클랜과 P모 클랜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의하는 의미로 핵모드를 사용한 방송 유저들을 칼같이 제재한것은 자신들의 권위에 위협이 되기에 정지를 먹였지만 그 사건이 지나간 지금은 아프리카나 다음팟, 트위치에 핵모드를 깔고 방송해도 어떠한 제재도 없다.

그렇다면 핵을 구별하는것이 힘든가를 묻는다면, 결과창을 보고 판단하긴 어렵지만[3] 그 상대방의 플레이 화면을 보면 어느정도 가능하다. 예전에 이러한 문제가 불거졌을때 같은 방에 있었던 유저들의 리플레이를 받아서 볼수있게 하겠다고 언플한적이 있었으나, 현재도 그런기능따위는 없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한때 2만을 찍었던 한국서버의 동접은 3500이 상한으로 줄어들었으며, 평일에는 2000명대의 접속률을 보여준다. 또한 다른서버도 왕년의 동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3 이모저모

1.3.1 핵이 맞는가?

정확히 말하면 핵 프로그램이 아니다. 핵 프로그램은 게임 클라이언트를 뚫는 외부 프로그램인데. 월드오브탱크는 자체적으로 모딩을 지원하고 있어 핵 프로그램이 아니라 불법적인 혹은 허가되지않은 모드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불법모드라 부르는데 모종의 사건[4] 이후로 편의증진모드라 부르고 있다.

1.3.2 이러한 프로그램은 무엇을 하는가? (핵의 종류)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유저들이 플레이하면서,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정보들을 취득하고 가공하여 유저에게 제공하는것이다. 상대의 주포가 향하는 곳을 선으로 알려주는 모드(통칭 레이저), 포탄의 궤적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자주포의 경우 궤적을 추적하여 자주포의 위치를 짐작해주는 모드, 상대와 아군의 남은 장전시간을 보여주는 모드, 지형지물에 가려질 경우 커서를 올려놓아도 탱크의 모형을 볼 수없는데 반해 모형을 보여주며 자동조준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모드, 풀숲이나 나뭇잎등 시야를 가리는 것들을 제거해주는 모드, 상대가 쓰러트린 나무와 담벼락의 위치등 지형지물이 파괴되면 미니맵에 강조하여 표시해주는것이 대표적이다.

나머지 하나는 유저 대신 정보를 입력해주는것이다. 이른바 에임봇이라 부르는것이 있는데 유저 대신 조준을 해주는것이다. 월탱에서는 자동조준을 지원하는데 사용시 단순히 탱크의 가운데를 조준하기 때문에 상대의 속도나 방호력을 고려하지 않고 조준해 주는데 반해 에임봇은 대상의 속도와 방향, 내가 발사하는 탄속을 계산해 예측샷을 발사해준다. 또한 대상의 장갑과 현 탱크의 포탄의 관통력을 고려하여 장갑이 약한 부위나 궤도를 조준해 준다. 적이 날 조준하면 자동으로 유효방어력을 주도록 탱크를 조종해주는 모드가 있다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자동조준을 할 경우 에임을 전부 조인 풀에임이 되면 자동으로 발사해주는 모드도 있다.
또 자동소화기를 사야만 불이 나자마자 자동으로 꺼주는데 수동소화기를 장착하고도 불이 날 경우 자동으로 사용해 꺼주는 모드가 있다.

월드 오브 탱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규정된 금지 모드로써는 아래가 있다.

내부 부품과 승무원 위치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3D 스킨
나무와 수풀을 제거하는 모드
조준경 모드를 통하여 볼 때 나뭇잎이나 덤불 등이 반투명해지는 효과를 제거하여 뒤에 있는 전차를 그대로 보이게 하는 모드
수동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을 자동으로 사용되게 하는 모드 (예 : 수동 소화기를 자동으로 사용되게 하는 모드)
포탄 궤적 추적 및 궤적을 잘 보이도록 다른 물제로 변경하는 모드
시점 방향을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변경하여 보여주는 자유 시점 모드
레이저 모드 (포신에서 레이저가 나가 포신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모드)
미니맵에 각 전차별 재장전 시간을 표시해 주는 모드
미니맵에 적 전차의 포신 방향을 표시해 주는 모드
건물 뒤에 있는 적군 전차의 외곽선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모드
자동 조준 모드

- 적 전차의 약점이나 부품을 자동으로 조준하는 모드
- 적 전차의 중앙에 조준하지 않고 리드샷으로 조준하는 모드
- 장애물이 있더라도 전차의 실루엣을 보여주고 조준원이 따라가는 모드

1.3.3 핵 프로그램이 얼마나 퍼져있는가?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므로 추정할수 없다. 다만 운영진은 어떠한 제재활동도 없고 구글링하면 바로 에임봇이 나오는 현실상 사용비율이 높을것이라 추정된다.

대표적인 불법모드팩으로 Gox와 Warpack이 있다.

1.3.4 핵 프로그램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는가?

온라인 게임에 모딩을 허용하는 허점과 운영진의 안일한 태도로 비추어보면, 전혀 없다고 할수있다. 핵모드 사용자에 대한 제재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 한국 지사인 워게이밍 코리아의 경우 공식 리그에서 사용한것을 자백한 것을 제재한것을 빼면 어떠한 제재도 없다.[5]

다만, 다른 지역의 워게이는 유튜브에 불법모드 사용장면과 다운 주소를 올려놓는 유저, 혹은 트위치 등지에서 Warpack 등을 쓰는 유저를 보면 영구밴을 먹인다. 물론 운영 능력이 낫다고 해도 클라이언트 변조를 통한 불법 모드를 감지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1. 뒤에서 후술하겠지만, 정확히는 핵 프로그램은 아니다.
  2. 최근 동접이 꽤 줄었다. 피크 60~75정도 되던게 50~65정도로 줄었다. 출처: [1]
  3. 상위 0.1%유저들의 사격실력은 에임봇에 거의 근접한다.
  4. 운영진들이 불법성이 명량한 모드를 사용한다고 의심받던 PA**와 QUA**클랜에게 처벌을 내리지 않으면서 답변한 말이 원인으로. 운영자들은 해당 모드는 유저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함이며 이를 처벌할수 없다고 답변하여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5. 참고로 PA**는 불법모드로 의심을 받다가 아닌것으로 밝혀졌으나 어뷰징 의혹이 있으며, QU*** 클랜은 불법모드가 아니라 미션 주작을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