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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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근초고왕가상 인물.

유비에게 조운이 있다면 근초고왕에게는 위비랑이 있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인물. 그만큼 무예가 뛰어났으며 근초고왕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며 비서+경호의 임무를 담당했다. 그리고 근초고왕의 후궁인 위비 홍란은 위비랑의 여동생이다.

원래는 동부여의 왕족이었으나[1] 요서에서 수적질로 연명하다가, 요서에서 세력을 키우려는 근초고왕과 다투는 과정에서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쥘 것인지를 두고 전공 경합에서 패했다. 하지만 위비랑이 찌질하게 끝까지 승복하지 않자, 대인배 같은 근초고왕이 자꾸만 기회를 주는 바람에 삼세번...삼연벙? 아냐, 칠종칠금이겠지 여튼 종국에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근초고왕의 최측근이 되어 말 그대로 조운같은 활약을 보였다.

위비랑은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누구보다도 근엄하고 때로는 매우 냉혹하게 적을 사살하지만 평소에는 순박하기 그지 없는 성격인 데다가 원래 해적 출신이라서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는 바닷가로 나가서 낚시를 하거나 전복을 따먹는 등의 행동을 즐겼다고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에서는 그런 거 안 보여준다.

후일 한산후(漢山侯), 요서군공 대도독의 직위에 오르는 위사좌평.

드라마에서는 정웅인이 위비랑의 배역을 담당했는데 그 전에 정웅인이 담당했던 배역이 미생이라서 그 둘을 비교해 보면 완전히 충공깽이다.
  1. 그 때문에 고구려가 부여를 멸망시켰다면서 이를 가는데, 사실 부여를 실질적으로 멸망시킨 건 선비족의 연나라다. 응? .... 부여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