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

李驤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자는 숙룡(叔龍). 이복의 아들, 이수[1]의 아버지.

재동 사람으로 238년에 아버지 이복이 죽자 상속자가 되었고 그는 영특하면서 덕망이 있었으며, 그 명성이 당대에 알려졌고 효렴에 올라 낭중, 서경낭 등에 임명되었다가 건평태수가 되었지만 병으로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향리에 머물고자 해 광한태수에 임명되었고 진수와 함께 나란히 인망이 있었으며, 진수와 서로 우애를 나누었지만 촉이 멸망한 이후로는 사소한 일로 서로 사이가 나빠져 돌아와서는 서로를 무고하면서 공격해 당시의 식자들은 이를 단점으로 여겼다.

진수가 진나라에 관직을 지내 이양도 관직에 오르려 했지만 진수가 이를 방해했으며, 이양은 이를 단념하고 촉으로 돌아가 출사하지 못한 채로 사망했다.

화양국지에 기록이 남아있고 계한보신찬에 촉나라의 신하들에 대한 사적, 그 신하들의 자손들에 대한 것이 기록되었는데, 이복만 기록되고 유독 이양은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진수가 이양과 사이가 나빠 일부러 기록하지 않았다고 추정되고 있다.
  1. 성한의 장수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