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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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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을 주제로 한 영화다. 미국 3대 담배 회사 중 하나인 브라운&윌리암슨의 연구원이었던 제프리 박사는 유해 물질을 담배에 첨가되는 것을 저지하다가 '의사소통 능력 미달'이라는 이유로 부당해고된다. 우연히 방송인 버그만과 만나게 그는 되고 의사소통 능력 미달이라는 표면 아래에 있는 담배 회사의 부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영화에서 담배 회사 임원들이 담배가 무해하다고 발언하는데 교사로 취직했던 제프리 박사는 버그만과 함께 언론에 진실을 폭로하기로 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무언으로 압박이 들어오고 방송인 버그만에게도 법적 조치등의 압력이 가해지면서 순탄치 않게 되는데...

2 등장 인물

알 파치노 : Lowell Bergman
러셀 크로 : Jeffrey Wigand
크리스토퍼 플러머 : Mike Wallace
필립 베이커 홀 : Don Hewitt
다이안 베노라 : Liane Wigand
스티븐 토볼로스키 : Eric Kluster
연기파 배우들의 항연이다

3 평가

내부 고발의 어려움, 내부 고발자들이 겪는 고난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로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믿음을 통해 결국 뜻을 달성하는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히트(1995), 콜래트럴(2004), 마이애비 바이스(2006), 퍼블릭 에너미(2009) 등 하드보일드/느와르 장르의 대가인 마이클 만의 작품 치고 장르적 색깔이 두드러지지 않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러셀 크로가 자신의 집 주변을 서성이는 낯선이에게 골프채를 들고 분노의 걸음걸이(!)로 다가가는 장면처럼 몇몇 씬에 느껴지는 색채나 핸드 헬드 기법과 명암이 대비되는 빛의 사용으로 거친 톤을 부각시킨 작품 전반의 느낌들을 보면 역시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1999년 개봉 당시 국내외 적으로 $60,289,912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작품은 아니지만 평단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었다. 실제로 15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긴장감과 내부 고발자라는 소재나 거대 조직과 싸우는 주인공의 상황처럼 암울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분위기들이 감독만의 작가적 스타일로 훌륭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역시 마이클 만 형님은 때깔이 죽여준다

로튼 토마토에서 Tomatometer 96%, 관객지수 90%를 기록한 것은 물론 미국의 여러 비평가 위원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거나 수상하였고, 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위원회 중 하나인 전미 비평가 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 of Motion Pictures)에서 시상하는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상 (National Board of Review Awards) 에서 러셀 크로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작품이 그 해 최고의 영화 10편 가운데 뽑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당시 떠오르는 신예 였던 배우 러셀 크로L.A 컨피덴셜(1997)로 세간의 주목을 확실히 집중시킨 후 이 작품을 통해 깊은 표현력을 가진 연기파 배우라는 것을 입증해 이듬해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에 후보지명 까지 받았다. 하지만 당시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 무려 아메리칸 뷰티(1999)의 케빈 스페이시, 허리케인덴젤 워싱턴, 스위트 앤 로다운(1999)의 숀 펜처럼 연기의 신들을 모아놓은 급이어서 수상은 하지 못했다.[1]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뿐 아니라 감독상, 촬영상 등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트로피는 한 개도 가져가지 못했다.

평범한 드라마 플롯이지만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에(특히 John Scanlon역을 맡은 배우 립 톤의 사자후에 가까운 고함씬은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거친 표현들이 난무하는 지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터프하다. 안 그래도 마초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마이클 만 감독이지만 꼭 총을 쏘고 차를 부숴뜨려야만 터프하다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내부고발자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The Informant!>(2009)가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픽스 쇼트 위주로 찍혔는지를 보면 역시 영화는 감독의 연출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창작물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으며, 영화에서 작가적 특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1. 참고로 이 해에는 케빈 스페이시가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러셀 크로는 바로 다음 해인 2001년 글래디에이터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명실공히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