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가수김광석
앨범김광석 네 번째
발표년도1994

김광석 네 번째 앨범에 실린 곡.
작사가와 작곡자는 김광석 이다. 가사가 밝고 희망적인게 특징적. 하지만 그런 희망적인 가사가 이 노래의 주인인 김광석 본인의 마지막 모습과 대비되어 묘한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1 영상

2 가사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위를
뜻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3 기타

2016년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128만이 넘는다.

김광석 본인이 제일 좋아하던 노래가 이 노래다.

일본에 이 노래와 성격이 상당히 비슷한 노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스터 칠드런의 최고 히트곡 Tomorrow Never Knows다. 듣는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격려를 주는 가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노래는 김광석의 일어나와 발표된 년도도 같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여담이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자살을 포기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김광석이 태어난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릴 때에 이 곡이 공수교대에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