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격차


파일:Us gender pay gap.jpg

1 개요

임금격차(Gender pay gap) 같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성별에 따라 임금에 차이가 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로 페미니즘에서 관심을 갖고 다루는 주제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같은 일을 하고도 여성남성보다 적은 돈을 받는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여성은 남성이 받는 임금의 77%-79%밖에 받지 못한다고 한다.

2 비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사실은 허상이 아니느냐는 비판이 있다. 특히, 임금격차를 증명하는 통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임금격차를 보여주는 대부분의 통계가, 동일 직종에 종사하는 남녀의 평균적인 월급을 비교한 것인데, 이러한 통계는 세부직종, 근무 강도, 근무 시간, 근무의 위험성에 따른 임금의 차이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임금격차는 통계에 의한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간단한 계산으로도 증명할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대기업: 8명의 남성, 2명의 여성이 근무함. 연봉 6천만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없음.
중견기업: 5명의 남성, 5명의 여성이 근무함. 연봉 5천만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없음.
중소기업: 2명의 남성, 8명의 여성이 근무함. 연봉 4천만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없음.

(남성의 평균 임금) = (8*60000000 + 5*50000000 + 2*40000000)/15 = 5천 4백만원
(여성의 평균 임금) = (2*60000000 + 5*50000000 + 8*40000000)/15 = 4천 6백만원
(임금격차) = 100 * {(남성의 평균 임금)-(여성의 평균 임금)}/(남성의 평균 임금) = 14.8148148%

위의 통계에 따르면, 어느 기업에서도 성차별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임금이 남성의 임금보다 14.8%가량 더 적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와 같이 통계상 남녀간에 임금격차가 존재한다고 해서, 그것이 기업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적은 임금을 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통계의 표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남성의 임금이 여성의 임금보다 더 적다는 결과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에 여성의 임금이 남성의 임금보다 적다는게 사실이라면, 왜 기업들이 당장 남성을 죄다 해고하고 빈자리를 여성으로 채워 경제적 이득을 챙기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다.

한국의 임금격차는 OECD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 한국의 주요 산업이 중공업이고, 이 분야는 여성들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분야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한국에서 취업과 고액연봉이 보장되는 전공은 공학인데,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인문계열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여성들이 이공계 전공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이공계 내에서도 미래가 불투명한 자연계열을 선택한다.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공학 전공을 꺼리는 것은 사회에서 공대 출신 여성을 차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주장의 바탕에는 여성은 사회적 압력에 순응하는 존재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게다가 공학 업계에서 여성을 차별한다는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도 없다. 어느 공대 교수가 수업 중에 여성 차별 발언을 했다더라~식의 사례들을 근거랍시고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례가 사회 전체를 대표한다는 근거가 없다면 고려해볼 가치가 없는 공염불에 불과한 주장이다. 혹자는 이러한 주장을 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두고 "임금격차를 없애고 싶으면 대학에서 페미니즘 강좌를 들을게 아니라 전기공학 강좌를 들어라."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여성들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진지한 검토없이 언론에 의해 기정사실화된 것이 현실이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토론회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임금격차를 없애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현재 서구권 웹에서는 임금격차설은 많은 반박을 받고 있다. 당장 구글이나 유튜브에 pay gap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pay gap myth(임금격차 신화)라는 단어가 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