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전기 버추얼 온 포스

CYBER TROOPERS VIRTUAL ON FORCE
電脳戦機バーチャロン フォース

전뇌전기 버추얼 온 시리즈의 3번째 작품, 2001년작. 아케이드. 개발은 세가의 AM3팀을 중심으로 설립된 세가의 자회사 히트메이커. 퍼블리싱은 세가. 사용기판은 SEGAHIKARU.

등장하는 버추어로이드는 3세대.
M.S.B.S는 M.S.B.S 7.X계열

약칭 「포스」. 일본 쪽에서는 「VO4」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4번째 작품이라는 의미가 아닌, 4인 대전을 뜻하는 의미이다. 다만 오라탱의 마지막 MSBS를 3번째로 치고 마즈를 이것의 가정이식판으로 볼 경우 이 작품을 4번째 작품으로도 취급할 수 있다.

스토리 배경은 아짐과 겔란의 구현을 막기 위해 설립된 타격함대 포스의 전쟁을 다룬 '화성전선과 목성계승전쟁'이다[1].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4인 대전과 -현재는 대부분의 아케이드 게임에 도입됐으나 당시에는 보기가 매우 힘들었던-개인 카드 시스템, 그리고 전작의 15종에서 53종으로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VR의 바리에이션. 그리고 좌우 터보공격을 동일한 공격으로 만든 것, V아머의 삭제, VR터미널이라는 카드의 구입용 기계가 추가된 것이다.

그렇게 메이저한 작품이 아니었던 버철온 시리즈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기 시작한 작품으로, 그 결정적 원인은 바로 기계의 가격과 크기. 사용 기판인 SEGAHIKARU가 고가의 기판이었던 데다가 대형 케이스만이 나왔고, 이 대형 케이스가 한 세트 4기계에 VR터미널까지 큰 공간을 잡아먹는 기계였던 것이다[2]. 이런 고가에 크기가 큰 기계를 들여놓는 건 오락실에 큰 부담이었다. 덕분에 일부의 오락실에만 설치되었다[3] 버추얼 온이 버추어 파이터처럼 없으면 가게 운영에 지장을 줄 정도로 메이저한 게임도 아니었기에, 결과적으로 본 게임을 설치한 오락실 숫자가 줄었다.

게임의 성격이 변한 것도 인기가 떨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 4인 대전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좁아진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탓인지, 기체의 속도가 느려졌는데 이 때문에 버철온 시리즈의 빠른 속도를 중심으로 한 상쾌함이 없어졌다. 이에 관해서는 일본 쪽에서도 찬반양론이 벌어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터보공격이 좌우 동일하게 된 것은 기체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한 기체에 많은 기술을 넣기 힘들어진 탓에 줄어들었을 거라 추측하지만, 그래도 전술이 전작에 비해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라 혹평을 받게 되었다. 기체당 기술 수가 거의 1편인 전뇌전기 버철온 수준으로 단순해진 셈. 비유하자면 버추어파이터 4, 5 등의 캐릭터당 기술이 100개가 넘는 최신작을 하다가 신작이 2:2 게임으로 바뀌면서 버추어파이터1 기술을 가진 캐릭터들로 팀배틀을 하는 느낌이랄까? 모처럼 트윈스틱을 구비하더라도 터보버튼이 아무 의미없이 좌 우 두개가 존재하는 셈이라 뭔가 손해보는 느낌도. 거기에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V아머가 없어져 원거리 방어로 먹고 살았던 엔젤란 계열의 지위가 위태로워졌다. 또한 근접전 특화 기체는 계열을 불문하고 굴리기가 심히 난감해졌다. 2:2다보니 어그로가 집중되면 2:1이 되어버리는 통에 뒤통수나 옆구리를 맞고 사ㅋ망ㅋ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급 기체'라 하여, 한 기종에 1대씩 기본 기종으로 존재하고 이 기체를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관련계통의 기체[4]를 하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이 추가 시스템이 적어도 15번 이상 게임을 해야 추가된다는 것... 게다가 다른 기체도 아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체의 '다른 색'[5]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기체를 뽑아내려면 수십 번을 해야 하며 특히나 가라야카의 경우에는 수백 번을 해야 하는 재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카드없이 할 경우 각 계통에서 하나씩 고를 수 있는 기체를 사용. 이건 Xbox 360판에서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미션 모드를 죽어라 깼는데 나온 색이 또 나오면 울고 싶어진다(...).

당시 와타리 쥬로 PD는 "세가는 언제까지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고 있을건가?"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 게임 시리즈의 운명을 어느 정도 예감했다는 일화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충격을 줬던 건 그때까지도 사람들이 드림캐스트판 오라탱을 죽어라 하고 있었다는 것. 팀킬이다!
그리하여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재미있지만, '오라탱보다는 재미없다'는 평가가 지배적. 그 후에 2010년 12월 말 XBOX360로 이식되어 발매. 2014년 현재 그래도 시리즈의 골수 팬들은 아직도 남아있어서 아직도 XBOX360판의 온라인 대전은 꽤 이루어지고 있는 편.

아케이드 작은 기획서가 남아있지 않은 물건이라고 한다(혹은 기획서 없이 제작되었다고). 그래서 세가는 이식판을 만들기 위해 아케이드판을 굴려가며 실험을 통해 게임 내의 파라미터 값을 알아냈다는 말이 있다. 자세히 말하자면 게임에 대한 데이터는 고사하고 게임 자체도 남아있지 않아서 일본 전국을 뒤져 아직 기기가 남아있는 (남아있는 곳이 손에 꼽혔다고 한다) 기기를 매장의 양해를 얻고 빌렸다. 게임 데이터는 공격의 데미지 수치가 얼마인지 알기 위해 자로 게이지가 닳는 정도를 측정하는 등...(!)누가 세가에서 만든 게임 아니랄까봐

이번 이식판의 한정판 '메모리얼 세트'에는 OMG-마즈까지의 공식 설정집 및 탱그램 탱탱볼(…) 2개, 6개(OMG, 오라탱 X2, 포스 X2, 마즈)의 사운드트랙, 페이 옌 슴가 사이즈 조정 언락 코드(일명 페티쉬 코드)가 수록.여러분! 세가에 이 놈이 침입했나 봐요!

XBOX 360판 공식 홈페이지에 15주년 기념 스페셜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토요사키 아키의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토요사키가 버추얼 온 시리즈의 팬이기 때문인 듯[6]. 참고링크

Xbox360 이식판에는 CG 감상 모드나 사운드 테스트, 각종 치트키 설정[7], 난이도 설정 등의 옵션이 추가되었고 아케이드 판의 '파일럿 카드'는 <미션 모드>로 각종 기체를 해금하는 식으로 바꾸었다. 일종의 미니게임. 무엇보다 이제 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물론 Xbox Live로 온라인 대전이 가능하며, 도전 과제 조건도 매우 단순하다.

후속작으로는 등장 기체를 삭제하거나 추가 후 스토리 모드를 추가한 전뇌전기 버추얼 온 마즈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버추얼 온은 제대로 망했어요테크를 타고 말았다.

2012년 5월 1일, 주문형 게임 형태로 Xbox 라이브에 발매(가격은 2,600엔). 하지만 일본 한정으로, 한국 라이브 마켓에는 미등록 상태다(오라토리오 탱그램은 올라와있다). 그리고 BGM중 몇개는 건블레이드 NYLA 머신건에서 어레인지 내지는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다.

배경설정과 등장기체

  1. 그에 따라 최종보스도 아짐&겔란. 한 명이 각각 따로 출연하는 게 아니고 둘이 동시에 등장한다. 오라탱에서도 미칠듯이 강력하건만 포스에서는 더욱 강해져서 환장할 노릇. 게다가 이 둘은 보스로 고정되어서 히든 캐릭터로서도 사용할 수 없다
  2. 어떤 가게는 크기를 줄이기 위해 1P 기계를 터미널 역할을 할 수 있게 개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3. 이런 오락실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오락실이라 아직도 설치가 되어 있다고 한다.
  4. 템진707 - 템진747 시리즈 , 마이저 - 스페시네프 - 카케키요 , 아팜드 타이거 시리즈 - 아팜드 재규어 시리즈 , 3세대형 엔젤란 - 가라야카 - 3세대형 페이 옌
  5. 여기서 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요소가, 이 색은 한번 바꾸면 전의 색깔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색을 바꾸려면 다시 게임을 죽어라 플레이해서 다시 그 색을 뽑아야만 한다.
  6.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전뇌전기 버추얼 온 오라토리오 탱그램이라고 본인이 언급하기는 했는데...
  7. EX옵션이라고 한다. 게임 진행 중에 얻는 '크리스탈'로 라이프와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 미션 모드에서 대단히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