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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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성우는 오인성. 라라가 누군가에게 배신당해 트리니티가 임시로 점거한 구 소련의 노동 수용소 감옥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로 라라를 진정시킨다. 이후 그녀와 함께 노동 수용소를 탈출하면서 소련시절 유물을 찾기 위한 이야기를 하면서 라라에게 배경을 설명한다.

제이콥이 간 길을 따라가보면 병사가 학살 되어 있다거나, 무너지는 광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탈출하는등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인다.
광산 탈출 후 라라가 마을 사람들에게 포위당했을 때 나타나며 자기가 마을의 지도자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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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가 트리니티가 그렇게 쫓던 선지자였다

과거에 불사의 힘을 주는 '신성의 원천'을 가지고 사람들을 치유하자 트리니티가 그것을 빼앗으려고 하였고 한번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신성의 힘 때문에 죽지 않았으며 추종자들을 데리고 먼곳으로 도주한다. 결국 그곳까지 추적한 트리니티의 병사들 때문에 자신의 추종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따르던 병사들에게 결국 '신성의 원천'이 가진 힘을 사용한다. 비록 트리니티 병사와 신성의 원천을 노리고 몰려든 침략자들은 물리쳤지만 그들의 추종자들은 전작의 스톰 가드 처럼 '신성'을 지키는 불사의 존재가 되어 버렸다. 더군다나 자신을 따르던 추종자들을 무참하게 죽이던 트리니티와 같이 불사의 존재들이 된 병사들이 키테즈 시에 침입한 적들을 물리친답시고 빙하로 도시를 덮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버리자 그 죄책감에 못이겨서 제이콥은 도주하고 신성의 원천을 차지하려는 자들을 저지하며 살아갔던것. 결국 최후반부에 신성을 파괴하려는 라라를 돕고 신성이 파괴되자 그도 웃으면서 정말 잘했어요 라는 말고 함께 소멸하게 된다.

그는 처음부터 이리될줄 알고 라라를 도운 것이었으며 죽기전 자신이 수백 년 동안 본 사람들 중 가장 대단한 사람이 라라라면서 그녀를 위로한다. 라라가 죄책감에 빠지지 않게 배려한 것.

그는 자신의 죽음을 피하는 능력 이외에 사람들을 치료하는 능력도 있다. 치명상으로 죽을 뻔한 조나도 제이콥이 기도를 하며 손을 대자 금방 상처가 나았고[1] 수백년 동안 쌓은 지식과 리더쉽, 기적을 행하는 능력 등으로 자연스럽게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 그러나 그런 그를 이단으로 지목한 트리니티와 외부세력은 그와 그의 추종자들을 박해했으며 심지어 다른 세력과 결탁해 전쟁을 걸어오는것까지 주저하지 않았다. 몽골의 칸과 협력해 키테츠를 공격한게 그 중 하나며 거기에 지친 그는 자신의 병사들에게 신성의 원천을 보여주는 실수를 하고 만다.

결국 자신의 병사들은 영혼이 없는 괴물이 되어버리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까지 죽어나가자 그는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고 속죄하기 위해 현대까지 운둔하며 살아온 것.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 했듯이 자신은 어떤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상처입고 고통을 느끼고 내면적으로 갈등하고 사랑을 하여 딸 소피아를 낳는등[2], 여전히 인간인것이다. 어찌보면 라라와 아나와 함께 작품의 주역이라고 할수있는 입체적인 인물.

후천적이지만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전작의 히미코와 비교되는 인물이다. 히미코는 자신의 영생을 위해서 숙주를 찾아 다녔으며 의식이 실패하자 섬 전체에 저주를 걸어 병사들을 죽지도 못하게 만들고 주변을 폭풍으로 뒤덮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반면 제이콥은 자신을 따르던 추종자들을 위해서 힘쓰고 키테즈를 건설했으며 결과는 끔직했지만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신성의 원천을 사용했다. 또한 불사의 존재에 의해서 몰살당한 키테즈 주민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다른 이들에 의해서 신성의 원천이 악용 되는 것을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게임 엔딩을 보고 지열계곡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을 주민들이 몽골 침략 이후에도 제이콥이 10년 정도 사라진 적이 있었다며,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3]
  1. 정확히는 상처를 자기 자신에게 전이하는 방식. 치료하고 나서 라라의 물음에 조나가 다친 부위를 똑같이 짚으며 고통을 느낀다.
  2. 이에 관한 음성메모를 입수할수 있는데 소피아의 엄마가 자신의 첫사랑을 너무 닮은 나머지 자신이 정한 금기인 유독 한여자와 친밀하게 가까워지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뇌한다.
  3. 그때는 죄책감에 의한 은둔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