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曹溪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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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높이 887 m의 .

산세가 험하지 않고 부드러운 산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 폭포와 약수 등이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동쪽에는 선암사, 서쪽으로는 송광사가 있다. 송광사 일대는 모후산과 만수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선암사 주변으로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늘어서 있다.

산의 옛 이름은 송광산(松廣山)이었는데, 고려 희종 때 조계산으로 바뀐 것이다. 송광사의 이름에서 옛 산이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동북쪽 산자락(전남 순천시 승주읍 평지길 5)에 천연기념물 36호인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가 있다. 수령이 4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다.

봄맞이 산행지로 3월에 가장 많이 찾는다. 가을에는 아무래도 단풍철에 등산객이 많은데, 한반도 남단에 있다 보니 단풍이 늦게 들어 10-11월에 많이 찾는다. 조계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 산행으로도 좋은 산이다.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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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보다 이 산에 있는 송광사(松廣寺)가 더 유명하다.사찰 셔틀. 송광사는 이 산의 북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서 승보사찰로 불리며, 합천군해인사(법보사찰)와 양산시통도사(불보사찰)와 함께 한국 삼보사찰로 불리는 네임드사찰이다. 신라말 혜린(慧璘)선사에 의해 길상사(吉祥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후에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도했다. 지눌, 진각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했다. 이 절에는 목조 삼존불감(국보 제42호), 고려 고종 제서(高麗高宗制書, 국보 제43호), 송광사 국사전(국보 제56호) 등이 있다. 이 외에도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송광사에서 3.4 km 떨어져서 조계산 마루에 있는 천자암에는 천연기념물 제88호인 쌍향수(곱향나무)가 있다. 향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쌍으로 자라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높이 12 m, 수령은 800년으로 추정.[1]

동쪽 기슭에 있는 선암사도 유명하다. 이 절에도 삼층석탑(보물 395), 아치형 승선교(昇仙橋:보물 400) 등의 유물이 많다.
  1. 여담으로, 15번 국도순천시 송광면 곡천3 ~ 보성군 벌교읍 추동3 구간의 도로명이 '쌍향수길'로 되어있으며, 이 이름은 도로명주소가 전격 시행되기 이전부터 붙은 이름이다. 그리고 쌍향수의 저주를 받아서 쌍향수 모양처럼 이리저리 드리프트를 내며 뒤틀려있다 카더라